자신의 기분을 관리하자
1 우리는 좋은 기분을 위해 산다.
우리가 살면서 무의식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른 말로 우리 삶의 동인(動因)은 무엇일까? 많은 경우 욕구라고 말한다. 그래서 인간의 추구를 욕구단계설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 욕구를 통해서 성취한 것으로 만족하는가? 그렇지 않다. 만족을 모르고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인간이다.
도대체 만족은 삶에서 어떻게 표출되는 것일까? 우리가 잘 의식하지 못하지만 사실 끊임없이 자신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어떤 일, 관계, 물질, 그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기분을 좋게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우리의 기분은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늘 좋지 않다는 것이다. 설령 기분이 좋다하더라도 더 좋은 기분을 누리고자 한다.
당신의 생각과 행동, 습관 등을 살펴보고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살펴보라. 알고 보면 지금의 당신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함이 아닌가? 인생의 목적 등과 같은 보다 거창한 것으로 포장해서 말할 수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기분이다. 인간은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애쓰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기분을 좋게 만들려고 하는가? 자신이 원하는 기분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기분은 단지 육체와 분리된 혼적 감정의 차원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심신의 조화로운 상태를 알려주는 표시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혼과 육이 에너지가 충만하고 조화로운 상태가 되도록 조절한다. 바로 자신의 기분상태를 인지하고 그 상태를 조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기분을 좋아지게 하거나 부정적인 기분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것이다.
실제로 기분은 생체 에너지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내외부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는다. 기분(氣分)이란 단어는 기(氣: 동양의학적 의미로 일종의 에너지)의 분배를 나타낸다. 또한, 기분 또는 느낌의 영어는 vibe로서 그 뜻은 vibration(진동, 파동, 에너지)에서 온 것이다. 또한 감정(emotion: energy + motion)이라는 단어도 에너지의 움직임을 나타낸다. 결국, 기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진동이나 에너지의 흐름과 관계된 것이다.
기분이 좋다는 뜻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스트레스가 없고, 생체 에너지가 충만하고 혼과 육에 원활하게 운행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우리의 몸이나 마음이 병이 났을 때 동양의학에서는 기기 막혔다고 말한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우리가 쉽게 질병이 걸리는 것을 생각해 보라. 서양 의학적 측면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면연력이 떨어진다고 말하지만, 동양의학적 측면에서는 기가 온 몸에 정상적으로 흐르지 않음으로 인해서 각 기관의 기능이 약화된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무의식 중에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음식, 술, 모임, 음악, 커피, 담배, 의도적인 생각 전환 등 수없는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중독되어 있다. 자신의 에너지가 저하되거나 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습관적인 방식을 통해서 자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방식은 단시간에 자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자신의 기분을 오히려 부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우리는 습관적으로 기분을 조절한다. 자신의 생체 에너지를 높이고 동시에 외부의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만들려고 애쓴다.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기분이 나빠지고, 그 결과로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보상하고자 다른 대체물을 찾게 된다.
일상에서 생체에너지, 스트레스, 관계, 그리고 몸 상태는 각각의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지만 기분은 이 세 가지의 정도를 대표하는 용어이다. 예를 들어 ‘오늘 기분이 좋다’라고 말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푹 잠을 잤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일을 일찍 끝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기분은 자신 삶의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사인이다. 따라서 우리는 삶에서 기분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알 뿐만 아니라, 그 기분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 상태를 하나님이 말씀하신 방법대로 행하기보다는 세상에서 습득한 방법으로 유지하고자 애쓴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들은 결국 우리를 악순환으로 몰아갈 뿐이다.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려는 노력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결국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래 인간으로 돌아가고자 자기방식대로 행하는 혼적, 육체적 노력이다. 최고의 기분은 하나님의 생명에 우리의 혼과 육이 사로잡힐 때 주어진다.
2 생체 에너지와 스트레스 매트릭스에 따른 기분을 이해하라.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기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생체에너지와 스트레스, 관계, 그리고 몸 상태라고 한다. 관계의 질은 스트레스의 범주에 그리고 몸 상태는 생체에너지 범주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생체에너지 -스트레스 매트릭스를 통해서 기분을 다음과 같이 사분면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생체 에너지가 충전되었을 때 심신은 활력을 띠고 활발하게 될 것이다. 반면에 에너지가 방전되었을 때 심신은 피로를 느끼고 경직될 것이다. 활력은 삶에서 기운, 힘, 의지력, 정력, 지구력, 인내심, 활기, 용기,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감정, 자신감 등으로 나타난다. 생체 에너지가 충만할 때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방전되었을 때는 조그만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참지 못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게 된다. 생체 에너지의 수준은 사건이나 환경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오는 외적 요인뿐만 아니라 수면 시간, 건강상태, 식사시간과 메뉴, 운동 등과 같은 내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한편, 스트레스가 높을 때 심신은 불안하고 압박감을 느끼고 경직될 것이다. 반대로 스트레스가 낮으면 평온하고 자유하며 심신이 이완된 상태가 될 것이다. 에너지가 충전되고 스트레스가 낮을 때는 긍정적 활성화 상태가 되지만, 반대로 에너지 방전되고 스트레스로 인하여 긴장이 증가할 때도 활성화가 된다. 그러나 이때는 부정적 활성화 상태이다. 이 두 가지를 제대로 감각하지 못하면 삶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부정적 활성화 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로 긴장이 자신에게 활력을 주는 것처럼 느끼지만 곧 피로가 쌓이고 무기력하게 된다.
평온한 활력상태(Peak zone)
에너지가 충전되어 있고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이다. 에너지 일주기로 보면 자고 일어나서 아직 어떤 일에 긴장하지 않는 뇌에 알파파가 충만한 상태와 같다. 스트레스가 없어 심신의 경직이나 불안이나 압박이 없고 평온한 상태이다. 모든 일에 열려 있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어떤 상태도 너그러이 품을 수 있는 상태이다.
하나님의 영에 우리 마음이 통치함을 받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는 성령의 조명을 가장 잘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의 권능이 잘 풀어지는 상태이며, 하나님의 탁월함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또한 자신과 상황에 대해서 가장 성경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다. 주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이 상태를 계속적으로 경험하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이 기분을 지속시키고자 노력하며, 이 기분에서 벗어나면 곧바로 자신 점검하고 다시 이 기분으로 돌아오도록 한다. 사실 우리 모두는 이 상태의 기분을 누리기 원하고 이 기분이 지속되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이 상태를 어떻게 누리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에너지는 방전되고 스트레스는 높아지는 상태에 머무는 악순환을 계속하게 된다.
긴장된 활력상태(Stress zone)
우리에게 스트레스가 아주 없다면 생체 내에 아드레날린과 코티졸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발생되지 않고, 그 결과 혈액내 당이 없어, 몸을 움직일 힘이 없어진다. 긴장된 활력 상태는 심리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될 때 자신의 신체에 에너지가 솟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해 너무 많은 일들로, 시간에 쫓김으로, 주변의 방해로 인하여 참을성이 없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화를 내며 유연한 사고가 힘들어지게 된다.
처음에는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는 긴장감이 있기 때문에 능률이 오른다. 그렇지만 이러한 상태는 자신의 달란트와 지식과 기술을 최대한 발휘해야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고, 이 상태를 지속하는 사람은 결국 일종의 스트레스 중독에 빠지게 된다. 계속적인 긴장감을 통해서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되고, 자신과 그에 따른 성취감으로 인하여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에게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에너지가 충만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갈된다. 왜냐하면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이다.
평온한 피로상태(Relax zone)
이 상태는 에너지는 없지만 기분이 좋은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는 막 잠에서 깼을 때나 피곤하지만 평안하게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다. 또한 힘든 일을 했지만 긍정적으로 잘 처리한 다음에 맞는 휴식시간 때이다.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평온한 상태이다. 따라서 잠들기 전이나 잠에서 막 깨어난 후 성령 안에서 말씀에 따라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태이기도 한다.
긴장된 피로상태(Burnout zone)
에너지가 고갈됨과 동시에 불안, 긴장감을 느끼는 상태이다. 한마디로 기분이 최악인 상태이다. 우울해지며 그 상태에 있는 것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자신의 기분을 풀기 위한 대안을 찾게 된다. 대부분 음료나 음식으로 해결하려는 욕구 때문에 과식하게 되고 음식을 먹을 때는 일시적으로 좋아졌던 기분이 곧 다시 안 좋아지게 된다.
평온한 활력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흔히 긴장된 활력에 이어 긴장된 피로를 경험하는 상태가 악순환 된다. 예를 들어, 에너지가 방전되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 잠을 자면 에너지는 조금 충전되지만 여전히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에 긴장된 활력에 이어 곧 에너지는 곧 소진되고 만다. 다시 음식을 먹거나 잠을 자면 에너지는 조금 충전되나 능률은 오르지 않고, 기분은 좋아지지 않게 된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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