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은혜입니까?
시와 묵상 십자가의 성 후안[요한]은 아빌라의 성 테레사와 함께 갈멜회 창설 당시의 엄격한 규율로 복귀하자는 취지의 ‘맨발의 갈멜회’ 를 이끌었던 분입니다. 그 때문에 옥에 갇히기도 하고 모진 고생을 겪었지요. 그런 분이 “일어나는 모든 일이 은혜”라고 하는 말은 얼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도저히 은혜로는 보이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는 법이고, 성인 자신의 생애에도 그러했으니까요.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