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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예배하는 아이들

하나님을 예배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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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LIFE &

부모교육
하나님을 예배하는 아이들

유아, 초등 창의력 수학 홈스쿨 교사 박영희


 

보라매공원 <헤븐리터치센터>에서 「화요말씀치유집회」를 시작한지 벌써 몇 주가 지났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새 센터는 구석구석 많은 기도와 정성이 느껴집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없던 공간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새 센터는 전에 「월요말씀치유집회」를 드리던 ‘선한목자교회’와 여러 곳이 다릅니다.
그 중에 크게 차이나는 곳이 자모실입니다.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될 만큼 길고 넓었던 ‘선한목자교회’의 자모실에 비교하면 턱 없이 작은 자모실입니다.
저기에 몇 명이나 들어 갈 수 있을까 조금 염려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유치원 정도의 아기들이 들어가겠지 했지만 막상 집회가 시작되어 보니 초등학생도 또 아빠들도 들어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어,
작은 자모실에서는 무척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며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본당 안의 예배 현장이 더 가깝게 보이고 함께 예배드리는 사람들의 간격이 좁아져서인지 은혜가 더욱 넘치는 것 같습니다.
선한 목자 교회에서도 수년간 자모실에서 예배를 드리던 어느 집사님께서 이곳의 자모실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더 강력하게 느껴져서 예배가 너무 좋다고 간증을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 이곳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나타나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자모실이 작아지면서 또 다른 풍경 하나가 생겼습니다.
자모실에 들어가기는 좀 큰 듯한 초등학생들이 엄마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아진 것입니다.
이곳은 ‘선한목자교회’보다 본당인 <임마누엘 홀>이 작기 때문에 본당 안을 예배 중에 나왔다 들어갔다 하기는 어려운 좌석이 많습니다.
특히 앞자리는 한번 예배를 시작하면 2~3시간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엄마 옆에 앉은 아이들은 예배가 끝날 때까지 함께 찬양하며, 함께 기도하고, 성령님께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통치하시는 임재의 체험도 함께 합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이는지 어른과 아이가 구별되지를 않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외부집회의 한 교회에서는 집회 마지막 날 많은 분들이 기도를 받으셨는데,
걷지 못하는 아가들부터 이마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육초등학생까지 아이들도 많이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중에 한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가 자기 차례가 뒤로 밀리자 울상을 하며 조바심을 내기에 “시간이 촉박하니 기도제목을 잘 생각해 놓으라”고 했는데,
기도를 받을 때 보니 기도제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참 축복받은 아이들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그 부모들을 볼 때 다른 것은 몰라도 아이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부모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 세대의 아이들이 너무 많은 경쟁과 세상적인 오락에 빠져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되지만,
곳곳에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믿음의 후세대를 기르시는 하나님의 사역이 곳곳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는 신앙생활을 어려서부터 열심히 해 왔지만, 아이를 기르면서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것에는 무척 서툰 엄마였습니다.
부모의 기준에 옳고 그른 것을 따지며, 또 그것을 말씀으로 합리화해서 용납보다는 강요가 많은 엄마였습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아플 때, 잠자리에 들 때, 또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늘 기도하는 것은 열심히 가르쳤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어느 날, 큰 아이가 게임을 허락한 시간을 몇 번을 어기자 화를 참지 못한 제가 모니터를 깨트려버린 적이 있었는데,
아이에게는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 그 때 엄마가 모니터를 창밖으로 내던졌다고 기억을 하고 있는 것을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중학교 때 제가 HTM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성령님께서는 큰 아이가 걷지도 못하던 아가 때부터
중학생이 될때까지의 저의 잘못 된 훈육과 폭력 모두를 기억나게 하셨고, 저는 오랫동안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 어린 시절 아이와 함께 고민하지 못하고 아이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나의 어려움만을 아이에게 강요했던 탓인지 지금도 엄마가 힘들 것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를 보면,
그 때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서인가 해서 다시 기도하곤 합니다.

아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고등학교 때 「월요말씀치유집회」와 고 2때 담임선생님을 통하여서 성령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선택하고 군대를 가는 모든 과정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우리 가족 모두가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르시는 모든 과정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아이는 내 아들이 아닌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하나님께 양육되고 있습니다.
「화요말씀치유집회」와 자신의 교회와 또 여러 사역단체에서 말씀과 기도로 양육되고 있는 하나님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기도할 때,
뜨거운 감격이 있는 것을 종종 체험합니다. 많은 기도의 제목들이 있지만, 특히 자녀를 위한 것은 감사함으로 주께 아뢰기 원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4:6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겉으로 보기에는 우리가 자랄 때보다 훨씬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아이들에게도 변함이 없으십니다.
오늘도 자녀들에게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하늘나라의 든든한 기둥으로 자라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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