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기: 나와 마음을 분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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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 SEMINAR 그리스도인의 영성과 삶 3

깨어나기: 나와 마음을 분리하기

│손기철 박사(HTM 대표)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6만 가지 이상의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당신의 마음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가만히 있지 않고 무엇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독백하고 있습니다. ‘아, 추워.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까?, 아참, 그 물건은 어디에 두었지?’ 심지어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해도 되나?’ 등등. 심지어 이 내면의 목소리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한순간에 다른 주제로 넘어갑니다. 어떤 생각을 떠올릴 때는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자신이 원치 않는 상황에 대한 생각을 할 때는 기분이 언짢아지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말을 하는 목소리가 자신이라고 느끼고 그렇지 않은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이 모두가 당신이 만든 목소리일 뿐입니다.

 

이 부분을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영혼, 마음, 몸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영혼을 가진 영적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모양대로 지으셨고 그분의 생명을 우리에게 불어 넣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의 한 부분으로 태어난 영적 존재인 것입니다.

 

◆ 창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그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왔을 때 우리에게 영혼이 생겼고 그 결과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영혼은 자아의식체입니다. 타락하기 전에 우리 영혼은 자신이 하나님의 의식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하나님의 생명 안에 있고 이 땅에 그분의 형상을 드러내는 존재로 자신을 의식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은 영혼이 들려주는 것을 인식하는 도구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영혼에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뜻(진리의 말씀)을 깨닫고 느끼고 그것을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몸은 그 마음이 인식하는 것을 표현하는 일을 했습니다. 결국, 인간은 이 땅에 하나님의 의와 형상을 드러내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고, 이 땅에 개별화된 하나님의 나타나심이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타락한 후 인간은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본래 하나님의 생명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의식했던 영혼이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두려움과 죄의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분리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영혼은 어떻게 해서든지 자아를 의식하기 위해 피조세계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마음이 만드는 제한된 동일시입니다. ‘하나님의 생명 안에 있는 나’라는 자기의식이 아니라 세상의 형상, 사람, 물질, 환경과 상황을 통해서 자신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즉 자기가 영적 존재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모든 외부의 것을 통해 나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마음이 가지는 이원성의 근원입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통해서 나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소유와 신분과 역할 등 모든 것에 나를 붙여서 생각합니다. 내 집, 내 돈, 내 직장, 내 아내와 남편, 내 자녀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본래는 자신이 존재하고 다른 모든 것들이 존재하는 법인데, 타락한 마음은 모든 것을 나와 결부시켜 인식하고 그것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시키고자 합니다. 그것을 제한된 동일시라고 합니다. ‘제한된’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동일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자신이 오감을 통해 느낀 것을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음은 심리적 시간과 상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합니다. 본래 인간은 영원히 현존하시는 하나님 생명의 흐름 안에서,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하나님을 나타내는 존재였는데, 타락한 후 자신의 머리의 기억과 마음의 역동성을 가지고 정체성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즉 자신의 머리와 마음이 만든 과거에 대한 기억과 고통, 현재에 대한 저항과 부정, 그리고 아직 오지 않는 미래에 대한 성취와 불안으로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볼 때 과거의 일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우리의 머릿속에 기억으로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더욱이 있었던 일 그대로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만이 남은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는 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그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은 과거의 기억에 기초해서 미래의 것을 추측하고 판단합니다. 물론 성취에 대한 소망도 있지만 대부분 불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심리적 시간과 상상이며 이것이 제한된 동일시를 통하여 나를 만드는 것입니다.

 

결국 영혼은 마음을 통해서 외부세계의 것과 연결해 자아를 의식하고 그 결과 마음의 종노릇을 하게 된 것입니다. 마음의 생각과 감정이 자기라고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거짓자아입니다. 영혼이 마음에 묶여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거짓자아는 영원하지 않고 물질로 존재하는 외부적인 것을 통해 자기의 정체성을 인식하기 때문에 그것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도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상적 가치가 높은 것과 자기를 동일시하면 자신의 존재가치도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많은 물질, 더 높은 권세를 가지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거짓자아는 외부세계와의 단절을 죽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외부세계와의 동일시 그리고 심리적 시간과 상상을 통해서 자아를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오감을 통해서 끊임없이 감각하고 그것을 어떤 방식이든 분류하고 판단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선과 악, 옳고 그름, 좋고 싫음 등으로 나누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원성이라고 합니다. 그 인식의 흐름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고통의 근원이라는 사실입니다. 고통을 받으면서도 이원성을 버릴 수 없는 것이 타락한 마음의 본질입니다.

 

한편 타락한 우리의 영혼은 타락 전 하나님의 생명으로 인해 누리던 모든 것에 대한 흔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 그 자체였고, 하나님의 모든 것이 우리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우리는 행복이었습니다. 어떤 결핍이나 부족함도 없었고 의와 평강과 희락이 우리 마음에 충만했습니다. 그 흔적들 때문에 본래의 자아를 잃어버린 영혼은 마음을 통해서 세상의 것으로 자기정체성을 의식하고자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할 수가 없었습니다.

 

거짓자아가 마음으로 인식하는 것은 두려움과 죄의식, 결핍과 부족, 그에 따른 욕구, 공허함과 무가치함, 분리의식과 자아 독립적 사고방식, 그리고 이원성입니다. 인간은 타락한 자기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후 나타난 이 문제를 자기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어떤 인간도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외부세계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을 잃어버린 인간 내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거짓자아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려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분을 나타내는 삶을 살도록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그 성령 하나님께서 생명으로 우리 안에 오시고 우리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구원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의 옛 자아, 죄성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영적으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 요일 5:11-12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두 번째는 자아의식체인 영혼이 마음의 종노릇을 하던 것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생명 안에서 자신이 새로운 피조물, 하나님의 의가 되었다는 사실을 의식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거짓자아가 진정한 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그리스도 의식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 의식입니다. 이 일은 육신을 가진 한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일입니다.

 

◆ 벧전 1: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시고, 이미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그 영혼이 깨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마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세 번째는 그리스도 의식인 우리의 영혼이 마음과 육신을 복종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 육신의 생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영의 생각으로 살아야 하며 행복하기 위해서 외부세계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롬 8:6-9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 롬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 골 3:1-3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 롬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고전 2: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 마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막 4:26-27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복음의 본질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고, 본래의 자기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이제 이 사실을 알았다면 서두에 말했던 그 문제를 통해서 놀라운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는 영혼의 자유함, 즉 의식의 깨어남을 경험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는 복음의 본질은 알지 못하고 비본질적인 것에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의 말씀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며 그 기준에 따라 생각하고 살고자 합니다.

거짓자아가 자기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 즉 그 영혼이 깨어나 그리스도 의식을 가지지 못하는 자는 자신이 주체가 되어 선과 악을 나누며, 악을 행할 때마다 선을 행하고자 애를 씁니다. 그리고 자신이 죄를 지을 때마다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에서 결코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 봅시다. 당신은 어떤 일에 대해서 화를 낼 수도 있고 두려워 할 수도 있습니다. 화를 내거나 두려워하는 것은 일종의 감정의 요동입니다. “두렵다. 화난다”라고 말할 때 그 감정을 느끼는 주체는 누구인가요? 바로 당신의 마음입니다. 지금 그 마음의 요동을 보고 내면의 목소리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화가나”, “무서워”라고 말하는 감정을 의식하는 주체는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의 영혼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 마음의 감정을 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감정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있는 자가 진짜 ‘나’입니다. 그건 ‘내 감정’일뿐입니다. 감정이 내가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짓자아는 감정이 마치 나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듭니다. 감정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더 이상 그 감정은 당신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리스도 의식으로 내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내 마음을 본래의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두렵고 화나는 마음을 억제시키고 평강한 마음을 가지려고 애씁니다. 두려워하고 화내는 것은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평강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의 주체 역시 거짓자아입니다. 거짓자아가 대상만 바꾼 내면의 목소리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쪽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영혼의 자유이자 의식의 깨어남이고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마음에 일어난 모든 선과 악이 거짓자아가 만들어낸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 창 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거짓자아가 내는 목소리가 진리가 아니라 진리에 대한 자기 생각임을 알아야 합니다.

 

◆ 요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우리는 거짓자아가 자신인 줄 알고(그 영혼이 여전히 마음에 묶인 상태로) 자신의 이원성으로 판단한 선과 악 중에서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지키고 행하고자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선을 행하는 것은 나, 악을 행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을 행함으로 진정한 자기가 되려고 애쓰며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속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고 선을 택하고자 하지만 그것은 인식의 대상이 바뀐 것이지 그것을 인식하는 주체가 바뀐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대상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식하는 주체를 바꾸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이 마음의 묶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생명 안에 거하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새로운 그리스도 의식으로 주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실상과 증거를 마음에 심기를 원하십니다. 새로운 피조물, 즉 하나님의 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의 한 부분으로 하나님의 무한하고 절대적인 섭리를 나타내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나라의 삶이고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되는 삶입니다.

 

우리는 지금 육신을 지니고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영적 존재이며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킹덤빌더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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