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나라와 영적싸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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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 기도운동

 

HTM대표 손기철 박사


통치의 관점에서 본 마귀의 공격


1. 마귀는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알지 못하게 합니다.

마귀는 인간이 죄를 짓도록 함으로써, 마침내 하나님의 자녀인 영적존재가 아니라 육적 존재로 전락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간은 자신의 존재와 가치와 목적을 알지 못한 채 스스로를 단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우연에 의해서 태어난 존재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거의 완벽한 속임수는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고 이 땅에 하나님을 대신하여 다스리는 권세를 지닌 존재임을 알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마귀는 인간은 자연과 주위 환경 그리고 다른 사람에 의해서 자신의 존재와 가치가 결정된다는 거짓을 우리 마음에 심어 놓았습니다. 그 마음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거짓자아입니다. 본래 우리의 영혼은 우리 마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을 이 땅에 표현하는 존재인데, 타락한 후 흑암의 권세 아래 세상에 묶여 있는 마음에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행 17: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 마귀는 공중 권세를 잡고 이 땅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본래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주어진 위임된 통치권으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해야 합니다. 이 땅에 현실로 나타난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보이지 않는 영역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를 지음으로써 악한 영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들을 지배하도록 허락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흑암의 권세이고, 공중 권세를 잡은 자들입니다.

엡 2:1-2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닥친 현실과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에 여전히 마귀가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이 영역을 이층천이라고 부릅니다. 이층천은 현실에서 오감을 통해서 감각되는 시공간을 초월한 영역입니다. 이곳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마음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 영역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시지 않으면 말씀의 능력이 회복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엡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우리가 이 싸움에 이길 수 있는 길은 먼저 우리가 흑암의 권세에서 벗어나 하나님나라에 거하는 것입니다. 즉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우리의 혼과 육이 주님의 통치함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풀어져야 합니다.

골 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마 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결국, 이층천은 우리의 오감을 통해서 경험된 세상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진리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경험하는 영역입니다. 그 영역은 지금은 정사와 권세가 통치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하나님나라가 임했다면 이제는 우리가 진리의 말씀으로 새롭게 해야 할 영역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마 6:10)”의 뜻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고, 우리의 혼과 육이 하나님의 영에 통치함을 받을 때 우리는 주의 말씀으로 이층천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즉, 마귀의 세력을 몰아낼 수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이 통치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때 정사와 권세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묶고 파쇄해야 합니다.

3. 마귀는 인간으로 하여금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게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거짓자아에 속아서 자신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해 자신의 마음과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자 합니다.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삶을 살기 위해서 인간의 마음은 소유, 집착, 지배, 사유 등에 목숨을 거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서 보면, 그것은 행복과 자유가 아니라 영원한 죽음 전에 벌이는 광란의 파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즉 흑암의 권세 아래 있는 포로수용소에서 마귀의 전폭적인 축복 속에서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라는 포로수용소에서 벗어나 하나님나라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자유입니다.

인간은 행복과 자유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귀 또한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두 가지 길을 열어 줍니다. 한 가지는 ‘더 바쁘게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더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그 행복과 자유를 얻을 것이라는 환상을 줍니다. 그래서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와 같은 삶을 살게 만듭니다. 결국은
지쳐서 죽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그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깨달은 인간들에게는 인간이 아닌 신에 대한 개념을 가지게 만듭니다.

렘 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타락한 인간이 신에 대해서 가지는 마음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자신이 초월하여 신과 같은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대부분의 뉴에이지적 명상을 하는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신을 믿지만 자신이 창조한 신을 믿고, 자기 방식대로 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두 번째 방식으로 신을 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셨는데, 인간은 자신의 형상대로 하나님을 창조하고, 자기 방식대로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이십니다. 그 진리의 말씀이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요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런데 우리가 믿는 것은 사실 ‘진리의 말씀’ 그 자체, 즉 하나님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에 대한 자신의 생각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함 없이는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진리의 말씀은 내 지식과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영 안에 계신 성령님의 조명으로 내 마음이 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진리의 말씀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자신의 마음을 결코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골 3:9-10)”라고 말한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에 만연한 이러한 주지주의적 사고방식은 ‘서로 사랑’ 대신에 ‘서로 비판’을 일삼게 하는 마귀의 공격 수단이 되어버렸습니다.

4. 사회문화의 모든 시스템과 영역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2) 자신의 마음과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3)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은 공중 권세 잡은 자들이 통치함으로, 인간이 만든 모든 사회와 문화 영역의 시스템들은 자연스럽게 마귀가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영역들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되었고, 그 결과로 모든 피조물(환경과 인간 이외의 생명체들)이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롬 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롬 8: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지금 우리가 직면하는 삶터(가정,직장, 교회) 삶의 요소(일, 만남, 시간, 재정, 건강) 그리고 사회영역(정치/정부, 경제/금융, 교육/학교, 문화/예술, IT/가상공간, 비즈니스/사업 등)을 보면 모든 영역에 악이 번영하고, 악의 세력이 주도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타락함으로써

(1) 창조된 목적을 잃어버렸습니다.

(2) 우리가 죄를 지음으로써 공중 권세 잡은 자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을 내어 주었습니다.

(3)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에 다니고, 신앙생활을 하지만 하나님과 생명적 관계를가지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혹은 극기(고행)하며 살고 있습니다.

(4) 우리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도 내 개인은 변화될지언정 사회와 문화 그리고 나라가 변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1) 하나님의 통치(나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 그 결과로 어둠의 세상과 마귀의 통치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 영적 전쟁을 알지 못하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나라 기도운동’을 하는 이유입니다.

2019년 2월호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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