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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부활절 오라토리오

봄이다. 부활의 봄이다. 모든 것이 다시 살아난다. 새들은 활기차게 창공을 날고 시냇물은 반짝거리며 굽이쳐 흘러 대지를 적신다. 겨우내 앙상하고 어두웠던 나무들은 따사롭고 눈부신 햇살을 받아 연초록의 새로운 아기 잎들을 파릇파릇 내밀고, 꽃망울을 터뜨리며, 새로운 열매를 맺기 위한 준비를한다.

바흐와 헨델

서양음악사에서 바로크 시대는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와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1685-1759), 이 두 위대한 작곡가들에 의해 절정의 꽃을 피웠으며, 두 사람의죽음과 함께 그 시대는 막을 내리고 고전주의 시대로 넘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