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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나단조 미사곡 연주를 듣고

바흐의 나단조 미사곡 연주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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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LIFE &
음악
바흐의 나단조 미사곡(b minor Mass) 연주를 듣고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원 졸업 / 현 서울과학기술대학 출강 김애엽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이 곳 미국 커네티컷 주의 뉴헤이븐 이라는 도시에도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이곳에 온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필자가 머무르고 있는 뉴헤이븐 이라는 도시는 예일대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아주 작은 도시이다.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영국을 떠나 처음 정착한 뉴잉글랜드 지역에 속하는 도시로, 미국이 시작된 유서 깊은 곳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도시 한복판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고 그 잔디밭을 중심으로 고색창연하고 아름다운 교회 다섯개가 동그란 원형 모양으로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다. 청교도들이 정착할 때는 마을의 가장 중심부에교회부터 지었다고 한다. 아름답고 웅장한 도서관은 커다란 성당 모양으로 지어져 있다. 건물 안팎으로 구석구석 정교하게 조각이 되어 있고, 유리창도 차분한 색상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조용하고 엄숙한 교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설계자가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심을 잃어버리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서관을 성당처럼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나 교수들 중에서 과연 몇 퍼센트 정도의 사람들이 진실한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지 심히 걱정이 된다. 도시의 중심인 교회 주변의 잔디밭에는 마약이나 알코올에 찌든 노숙자들이 벤치를 점거하고 있고, 밤이나 새벽에는 이들이 종종 강도로 변한다. 명문대라는 자부심과는 대조적으로 학교 구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매일 총격사건이 발생하는, 미국에서 범죄율 1위라는 오명을 가진 부끄러운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학교 학생들도 가끔씩 살해를 당해서 밤에는 모든 학생들을 학교 건물에서부터 기숙사나 집까지 무료로 학교 버스가 데려다 준다. 몇 백 년전 그토록 경건한 신앙심을 가지고 이곳에 기도하며 세운 이토록 아름다운 학교가, 아니 미국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 얼마 전에는 이곳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뉴 타운에서 어린 소년이 무차별 총기 난사를 하여 천사 같이 아름답고 순진한 아이들이 많이 죽었다. 자신들의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사들인 총으로 가족을, 친구를, 스스로를 죽이고 있다. 또얼마 전에는 이곳에서 한 시간 반가량 떨어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있는 이슬람교도들 중 과격한 신도들은 곳곳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이렇게 암울한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터지던 이때, 이 곳 뉴헤이븐 예일대 콘서트 홀에서 생명수처럼 영혼을 살리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열렸다. 2013년 4월 26일. 그렇게 길기만 하던 6개월의겨울도 지나가고 살랑 살랑 따스한 봄바람이 불며 꽃들이 만발했다. 그 꽃잎들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봄밤에 바흐의 나단조 미사곡이 울려 퍼졌다. 필자는 그 날의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이리만치 감동적이었던 음악회였다. 바흐! 바흐! 나는 그날 밤 바흐를 만났다. 그리고 바흐가 찬양했던 하나님을 나의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며 찬양했다. 그 음악의 완전한 아름다움을 어떻게 다표현할 수 있을까? 바흐는 음악을 통해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선하심과 위대하심을 전하고자 했음이 절실하게 깨달아 졌다(바흐는 이 나단조 미사 악보에도“오직 하나님께 영광을”이라는 글을 적어 놓았다). 그의 음악은 사람이 만들어낸 음악이 아니었다. 그의 아내 안나 막달레나의 말대로, “하나님께서 불러 주신 천상의 음악이다!”라는 고백이 나의 심장을 통해 저절로 튀어나왔다. 테러와 총격과 살인으로 얼룩 진 2013년오늘날의 이 밤에도 꽃은 피었고, 그 향기는 진동했고, 바흐의 음악은 천지를 주관하시는 창조자 하나님을 너무나 분명하게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크고 웅장하게 선언하였다. 나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기도했다. “주님! 오늘 밤 바흐의 음악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게 하소서. 죽음의 공포와 상처로 얼룩진 이 암울한 땅에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선포되게 하소서!”그 날 밤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 음악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완전히 감동의 물결에 휩싸여 떠날 줄을 몰랐다. 복음의 메시지가 극치의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가슴을 찔렀다. 연주가 끝나자 사람들은 자리를 떠날 줄 모르고 환호와 함께 열광적으로 박수를 쳤다. 그것은 물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 연주자들을 향한 것이기도 했지만그 음악을 지휘한 지휘자, 그 음악을 작곡한 작곡가 바흐 그리고 바흐가 그토록 찬양한, 바흐로 하여금 그 음악을 만들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경외였다. 그 날 밤 모두는 하나가 되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함이로소이다 요17:21-24

 

 

그 날 음악회의 지휘자는 도쿄 예술대학의 교수인 마사키 스즈끼(Masaaki Suzuki)였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바흐 음악의 최고 권위자 가운데한 사람이다. 단발머리 같은 은발을 휘날리는 일본인 스즈끼는 진실한 크리스천이다. 그는 1954년 일본 고베에서 출생하여 12살 때부터 교회 주일예배에서 오르간을 연주했다. 동경 국립음대에서 작곡과 오르간 연주 학위를 취득하고 암스테르담의 스뷔링크 컨서버토리(Sweelink Conservatory)에서 하프시코드와 오르간 학위를 취득하였다. 유수한 경연대회에서 입상을 한뒤 독일에서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1983년부터 고베에 있는 쇼인 여대에서 가르치며 학교부속 예배당에서 콘서트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1990년부터는 바흐 콜레기움 재팬(Bach collegium Japan)을 창설하여 예술 감독 겸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합창단과 바로크 오케스트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흐의 주요 합창곡과 칸타타를 연주하고 녹음하며 명실공히 바흐 전문 연주 단체로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은 전세계로부터 수많은 호평을 받고 있으나, 바흐 음악연주를 시작할 당시에는 서양의 평론가들이 바흐 음악에 기모노를 입혔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들을 향해 스즈키는 “바흐가 믿는하나님과 내가 믿는 하나님은 같은 분이시다!”라고 말하며,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바흐 음악을 연주하고 음반으로 만드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스즈키가 지휘하는 바흐의 음악은 명료한 아름다움과 정확하고 깨끗한 화성의 특징과 함께, 영적활력을 불어넣어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한다고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이제 바흐 음악의 권위자로세계 곳곳에서 초대되고 있다. 그래서 서양인들이 일본의 클래식 음악 수준을 논할 때 NHK 오케스트라가 아닌 바흐 콜레기움 재팬을 거론 한다고한다.

흔히 미사곡은 가톨릭 예배에서 미사 때 사용되는 음악을 말하는데, 바흐의 나단조 미사는 가톨릭 예배음악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가톨릭전례음악용으로 사용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다. 바흐는 독실한 루터파 개신교인이다. 이 미사곡은 커다란 틀과 가사는 정통 가톨릭 교회음악의양식을 사용하지만, 실제 음악의 내용은 개신교 교회음악 양식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형식은 미사곡의 형식을 사용하지만 가톨릭도 프로테스탄트도 초월한 범교회적인 음악으로 작곡된 것이다. 그리하여 나단조 미사는 모든 교회음악의 굴레를 벗어난 서양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다. 바흐는 이 곡을 20년이 넘게 걸려서 완성했다. 얼마나 바흐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바흐 생전에는 이 곡이 연주되지는 못했다. 이 곡은 후대사람들에게 보내진 바흐의 위대한 유산이다. 예수님의 정신과는 동 떨어진 당대의 교리에 교회음악이 속박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바흐의 순수한 정신이 이 곡을 통해 구체화되었다고 한다. 스즈키는“이 나단조 미사가 바흐를 사랑하는 모든 애호가들에게 삶을 되찾는 하늘의 만나(manna)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주자는 다섯 명의 독창자(소프라노 두 명, 알토, 테너, 베이스 각 한 명)와 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로 구성된다. 이 날은 2009년부터 스즈키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예일 스콜라 칸토룸(Yale Schola Cantorum) 멤버들이 독창과 합창을 맡았고, 오케스트라 반주는 원전악기 연주 단체인 쥴리어드 히스토리컬 퍼포먼스(Juilliard Historical Performance)가 맡았다. 가사는 모두 라틴어로 노래한다.

미사 통상문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지만바흐는 네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이 곡의 가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면에 다 적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하다. 바흐는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음악으로 너무나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면 관계상 간략하게 발췌해서 감상을 적었다.

Ⅰ. 미사

1. 끼리에와 글로리아 (Kyrie et Gloria)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Kyrie eleison)

절규하는 듯한 강렬한 합창으로 시작한 후 간절한 간구의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이어진다.
그 후 5성 푸가 합창이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심정으로 노래를 한다.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Christe eleison)

두 명의 소프라노 독창자가 성부, 성자의 아름다운 친밀감을 암시하며 노래한다.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 (Gloria in excelsis Deo)

밝고 활기차게 온 세상에 충만한 지존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한다.

우리는 주님을 찬미합니다 (Laudamus te)

바이올린 솔로와 화려한 소프라노 아리아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우리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Gratias agimus tibi)

트럼펫의 화려하고 장대한 울림과 함께 점차적으로 확장되는 감사와 찬양의 제사가 세상을 진동시킨다.

하늘의 왕 하나님 (Domine Deus, Rex coelestis)

아름다운 퓰룻과 소프라노와 테너의 이중창 곡이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의 기쁨의 관계를 노래하다가 단조로 바뀌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의 고통을 암시한다.

성령과 함께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Cum sancto Spirit)

화려한 관악기와 합창으로 힘차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Ⅱ. 사도신경 (Sybolum Nicenum-Credo)

바흐가 가장 비중을 둔 부분으로 니케아 신경 전문을 가사로 사용한 절절한 신앙고백의 내용이다. 니케아 신경은 325년 니케아 공회에서 정통 기독교신앙을 수호하기위하여 채택한 신앙 고백문이다.

우리는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는다 (Credo in unum Deum)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확신에 찬 믿음의 고백을 온 세상에 선포한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 오시사 (Etpropter nostrum salute descendit de coelis)

높은 하늘에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묘사 할 때는 하행선율을 통해 인류를 위해 이 땅에 임재하시는 예수님을 표현한다.

성령으로 잉태되어 (Et incarnatus est de Spiritu Sancto)

성령으로 잉태되심을 말로 다 할 수 없는 신비롭고 고요한 화성으로 그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Crucifixus etiam pro nobis)

고난을 당하고 묻히셨다는 내용에서는 예수님의 수난을 나타내는 비장하고 참담한 음악과 함께 장사되시는 단어에서는 하강하는 특이한 화성으로 어두운 곳으로 잠드시는 상황을 표현한다. 베토벤이 왜 바흐를 “화성의 아버지”라고 말했는지 실감 할 수있는 부분이다.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사 (Et resurrexit tertia die)

전 곡을 통틀어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 펼쳐진다.부활의 환희를 알리는 충만한 기쁨이 관현악 전주와함께 온 천지에 우렁차게 퍼진다. 화려한 상행진행의 음악이 환희의 최고조에 달하게 한다.

성령을 믿으며 (Et in Spiritum sanctum)

온화하고 아름다운 오보에 이중주의 전주에 이어 베이스 솔로가 나온다, 교리적인 진술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곡이다.

죽은 자들의 부활을 믿으며 (Et expect resurrectionem mortuorum)

나팔 소리와 함께 죽은 자들이 심연으로부터 벗어나 일어나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et vitam venture seculi. Amen)

마지막으로 부활의 영광과 기쁨, 그리고 그것에 대한 확신과 기다림을 준다. 이어서 힘차고 화려한 푸가로 아멘을 맺는다.

 

Ⅲ. 쌍투스 (Sanctus)

거룩 거룩 거룩! 장엄한 울림으로 악기와 인간이 모두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한다. 이 음악을 듣지 않고는 찬양을 논하지 말아야 한다.

 

Ⅳ. 호산나 (Osanna)

세 명의 트럼펫으로 매우 화려하게 찬양한다. 하늘의 천군 천사들의 찬양을 옮겨놓은 듯하다.

베네딕투스 (Benedictus)

아름다운 풀륫 독주와 테너솔로의 이중창으로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곡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뉴스 데이 (Agnus dei)

하나님의 어린양,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주님의 고통과 고뇌를 표현한다. 이 날 연주에서 독창자 중에 알토가 가장 잘했다. 인간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뿐 아니라 영혼의 노래를 간절히 부르고 있음이 모든 이에게 전달되었다.

도나 노비스 파쳄 (Donna nobis pacem)

우리에게 평화를! 참된 평화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온다. 조용히 평화를 간구하는 내용으로 참평화가 청중의 가슴을 가득 채운다.

 

이번 연주는 그야말로 영적인 연주였다. 잠시천국에 갔다 온 것 같았다. 사실 그 날 연주자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최상의 연주자들은 아니었다. 워낙 많은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곡이라 결점이 없는 연주는 불가능할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연주는 충분한 연습으로 잘 가다듬어져 있었고 매우 명확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연주했으며,무엇보다 모든 음악적인 평가를 뛰어넘는 영혼을 울리는 연주를 하였다. 합창단의 여성소리는 바로크적인 분위기의 조금은 어린이다운 발성이었다. 그것이 소리를 과시하는 오페라 발성보다는 훨씬 이 곡에 어울렸다. 그들은 스즈키의 지도 덕분에 바흐가 꿈꿨던 하늘의 소리를 들려주고 있었다. 난 그 날 밤 작곡가, 연주자, 청중을 하나로 묶는 성령의 감동감화하심을 분명 느꼈다. 아마도 예일 스콜라 칸토룸의 멤버들이 모두 교회음악 전공자들이니 지휘자 스즈키와 함께 기도를 했기 때문일 것 같다.

이 곡을 감상할 때 두 시간 정도의 대작이므로 지루할 수 있으나, 절대 중간에 포기 하지 말고한국어 해설 가사를 참고하며 반드시 끝까지 다 듣기를 권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감동이 배가 되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Bach-b minor Mass”를 검색하면 여러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골3:1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찌어다 할렐루야  시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