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108개의 교향곡, 84개의 현악 사중주곡, 4개의 오라토리오, 34개의 오페라*1 등 방대한 작품을 남긴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은 오스트리아 중부에 있는 “로라우”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12자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은 오라토리오 <엘리야>로 인하여 19세기 낭만시대의 가장 중요한 오라토리오 작곡가라는 명성을 얻게 된다. 오늘날에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오라토리오 중 하나인 <엘리야>는 성경을 줄거리로 하는 은혜로운 가사와 함께 섬세하고 우아한 선율과 아름다운 화성, 드라마틱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천상의 소리를 들려주는 중창들, 마음을 녹이는 아름답고 유명한 명 독창곡들, 감격적인 합창곡 등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은혜와 감동으로 물들이는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역사적인 교회음악이다.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발견하여 그 곡을 7년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한 후, 1829년 역사적인 연주를 하여 바흐 음악을 부흥시킨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은, 그 이후 바흐의 음악과 신앙에 많은 영향을 받아 오페라 작곡을 그만두고*1 교회음악인 오라토리오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봄이다. 부활의 봄이다. 모든 것이 다시 살아난다. 새들은 활기차게 창공을 날고 시냇물은 반짝거리며 굽이쳐 흘러 대지를 적신다. 겨우내 앙상하고 어두웠던 나무들은 따사롭고 눈부신 햇살을 받아 연초록의 새로운 아기 잎들을 파릇파릇 내밀고, 꽃망울을 터뜨리며, 새로운 열매를 맺기 위한 준비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