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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목사칼럼

마음의 소리

얼마 전 TV에서 재미있는 광고 한편을 보게 되었다. <식욕이나게 하는 지방이의 마음의 소리>라는 비만치료전문병원 광고였다. 광고는 젊고 날씬한 여자가 현관에서 운동화를 신으며 운동을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물가에 심기운 나무

얼마 전 봄감기를 심하게 앓았다. 예전에는 몸이 약해 겨울이면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하나님께서 치유사역으로 부르신 후로는 많이 건강해졌고 어쩌다 감기기운이 있어도 감기가 내 몸에 들어올 수 없다는 믿음을 갖고 선포하면 떠나가곤 했다.

만족의 이유

최근 신문지상에서‘3포 세대’에 관한 기사를 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경기침체로 청년들이 취업과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고한다. 대학을 졸업만 하면 삶이 보장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의 청년들은 우리 세대보다 훨씬 노력도 많이 하고 스펙을 쌓았는데도 취업이 잘 되지 않는 어려운 시대을 살고 있는 것이다.

꽃피는 봄

봄은 우리 집 창가에서부터 왔다. 길고 추운 겨우내 아무런 낌새도 채지 못했는데, 화초들이 일제히 꽃을 피운 것이다. 아직 밖에는 찬바람이 부는데, 창가에는 보라색, 노란색, 흰색 꽃들이 꽃망우리를터뜨렸다. 집안에 꽃이 피니 기분이 좋아져서, 사진도 잘 안 찍는 내가 사진을 찍고 시간만 나면 가서 들여다본다. 어릴 때 어머니가 꽃을 좋아하셔서 집에서 화분을 많이 키우셨는데, 꽃이 피면 우리를불러 보라고 성화를 하셨던 기억이 난다.

겸손한 동행

올 겨울방학에는 마이애미 집회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좋은 분들과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마치 얼었던 땅이 녹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피곤한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는 데는많은 시간이 걸렸다. 서울을 떠날 때는 몹시 추웠는데 그곳은 따뜻하고 화창한 봄날 같았다.

덮는사랑

성경은 사랑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말한다. 그러니 사랑할 수 없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사랑이신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이신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사랑할 수 있는 힘이공급된다.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버리는 콩깍지가 아니라 영원한 콩깍지가 우리눈에 씌워지는 것이다.

새로운 시작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이루지 못한 일들과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 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며 분주했던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한다. 돌이켜보면 연말이 되면 습관처럼 새 다이어리를 사서 새해 계획을 세워보지만 몇 달 못가거나 몇 날 못가 잊히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