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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빌더의 실제적인 삶 6

킹덤빌더의 실제적인 삶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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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장. 킹덤빌더의 실제적인 삶 6

 

6. 킹덤빌더의 삶의 요소 – 관계


 

관계

1) 관계의 중요성
2) 관계의 특성
3) 관계의 목적
4) 관계의 수단
5) 의사소통
6) 섬김의 직분 감당하기

 


 

1) 관계의 중요성

 

흔히 알고 있는 바처럼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것을 염두에 둘 때 관계는 인간존재의 가장 중심요소이며, 이 관계를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게 되며, 그 과정 가운데 서로 얽히고설킨 관계가 형성된다. 모든 종류의 죄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생명이 흐르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관계를 파괴시키고, 그 결과 소외, 불화, 분리를 가져온다. 생각해 보면 삶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가 잘못된 관계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간은 처음 창조될 때부터 관계적 존재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으며, 하나님과 관계하는 존재이다. 인간이 죄를 짓고 타락한 후에는 하나님의 영이 떠남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가 끊어졌고, 마귀와 관계를 가지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관점에 볼 때 삶과 죽음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의해서 정의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복음을 주신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의롭다하시기 위해서이다. 의(義, a right relationship with God)는 관계적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바로 다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다는 뜻이다. 그 결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은대로, 그분의 성품을 나타내는 존재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롬5:10-11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계명은 무엇일까? 그것도 바로 관계회복이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15:12

 

우리가 정말로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으며, 그 반대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고후5:1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4:7-8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요일4:20-21

 

2) 관계의 특성

 

(1) 관계는 상호역동적이다.

 

관계는 서로 상호적으로 삶을 어떤 방식으로든 나누는 것이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관계가 형성될 수는 없고 상호가 역동적일 때 어떤 관계가 형성되어진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상호역동성이 동일선상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상대방을 볼 때는 행동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많지만, 자신을 볼 때는 의도로 판단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상대방 마음의 의도는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가 행한 일을 가지고 판단하게 된다. 예를 들어, 누가 나에게 어떤 실수를 할 경우 우리는 그 잘못한 것을 가지고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정죄한다. 그러나 반대로 내가 동일한 실수를 하게되면, 나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사과하기 보다는 내가 어떤 의도로 그렇게 했는지 변명을 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온전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행동과 의도 사이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2) 관계는 서로의 영·혼·육 차원에서 삶을 나누는 것이다.

 

삶을 나누는 것은 다양한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좋고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지만 관계가 더 깊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몇 마디 나누지 않았지만 깊은 관계가 형성된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단지 육체적으로 혼적으로만 형성되는 관계로만 설명될 수 없다.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든 모르든 영적으로 삶을 나누고 있다. 우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라. 당신이 행위적으로, 혼적으로 아무리 노력한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는가? 찬양하고 경배하고 예배드릴 때는 친밀한 하나님을 느끼는 것 같지만, 돌아서면 하늘에 계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혼적인 상처 때문에 영적인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영·혼·육 모두와 교제한다는 것이다.

 

(3) 관계는 영향력을 미치는 실체이다.

 

관계가 상호역동적일 때 관계를 가지는 각자가 실체(entity)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관계 그 자체가 실체이다. 처음 서로가 상호역동적으로 어떤 종류와 수준의 관계를 가지지만, 무형적으로 형성된 그 관계는 제삼의 실체로서 각자에게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부부를 생각해 보라. 서로 만나서 관계를 가지면서 주도권, 말투, 상대방에 대한 개입정도, 인정 등 무형적인 관계가 형성된다. 우리 삶에 실제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가 만들고 그렇다고 믿고 있는 제삼의 실체, 즉 관계이다. 따라서 우리는 누구와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보다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집중해야 한다.

 

3) 관계의 목적

 

관계는 크게 볼 때 수단적 관계(목적 지향적 관계)와 존재적 관계(나눔의 관계)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수단적 관계를 통하여 서로 만나게되고, 목적을 이루게 되면 수단적 관계는 식어지거나 자연스럽게 끊어지게된다. 한편,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가지는 것은 서로의 존재를 나눔으로 기쁨을 누리는 것으로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두 가지 관계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는 관계를 통하여 섬기고, 그 섬김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냄으로 화목케 하는 직분을 행하며, 그것을 통하여 이 땅에 하나님을 뜻을 이루고자 한다. 그 일을 위해서는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통해서 우리의 삶에 그분의 인격이 나타나도록 해야 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주의 생명인 사랑을 전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보지 말고, 그 사람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또는 그 사람 안에 있을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관계해야 한다. 우리가 그런 마음으로 관계할 때 나와 상대방 안에 계신(또는 계실) 성령 안에서 우리가 화목케 되고 하나가 된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3:23

 

온전한 관계란 하나님의 생명을 나누는 것이다. 따라서 만남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의 유익과 만족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섬김으로 그로 하여금 나와 그리고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것이다.

 

4) 관계의 수단

 

서로의 관계는 의사소통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이 것은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으로 나눌 수있을 것이다. 언어적 표현은 입으로 말하는 것이며, 내용, 소리의 대소와 고저, 음색을 포함한다. 한편, 비언어적 표현은 태도라고 볼 수 있다. 태도는 말의 뉘앙스, 표정, 몸가짐, 시선, 풍기는 느낌 모두를 포함하는 말이다. 그렇게 볼 때 말과 태도는 그 사람의 마음이 외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결국, 각자 마음의 상태가 관계의 질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마12:34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15:18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마15:8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10:10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롬15:6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네게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 하지 아니함이라 잠23:7

 

그러나 현실은 자신의 마음을 감추고 다른 사람과 관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타락한 인간은 자신이 삶의 주인으로써 자신의 결핍과 탐욕을 채우는 것이 삶의 목표이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과 말(태도)을 일치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마음에 없는 말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러한 관계는 온전치 못하게 된다. 가장 올바른 관계는 하나님의 마음에 일치된 마음을 가지고 마음과 말(태도)를 일치시켜 다른 사람과 관계하는 것이다. 그럴 때 상대방은 신뢰와 믿음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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