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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빌더의 실제적인 삶 7

킹덤빌더의 실제적인 삶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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Ⅶ장. 킹덤빌더의 실제적인 삶 7

 

7. 킹덤빌더의 실제적인 관계┃의사소통

 

 


 

좋은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자신의 의사소통 방식을 점검하고 의도적으로 새롭게 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상대방에게 해 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의사소통의 황금률이다. 경청한다는 것은 단지 귀로 정보만을 듣는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듣는 자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은 입으로 말하지만 동시에 눈으로 우리의 태도를 판단하며 자신이 말한 것이 얼마나 공감되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글┃손기철 박사 (HTM 대표)

 


 

‘의사소통’과 ‘관계’는 마치 윤활유와 기계의 톱니바퀴와 같다. 톱니바퀴가 서로 잘 물려서 돌아가기 위해서는 윤활유가 필요한 것처럼, 관계에서 의사소통은 너무나 중요하다. 우리는 원가족으로부터 무의식적으로 무의도적으로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배우게 된다. 따라서 본인은 정작 의식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가족 내 역동성 시스템(정상적인 가정 혹은 역기능 가정)에 따라 의사소통의 질이 결정된다. 이런 이유로 IQ는 높지만 EQ가 발달하지 못하여 의사소통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보게 된다. 좋은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자신의 의사소통 방식을 점검하고 의도적으로 새롭게 해야 한다.

 

의사소통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내가 그렇게(혹은 이미) 말했잖아!”라는 말을 서로 한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한 말이 자신의 의도대로 전달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된다. 그 이유는 각자가 자신의 방식대로 듣기 때문이다. 우리는 귀로 듣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으로 듣는 것이며, 각자의 마음에 있는 창문은 그 위치와 크기, 그리고 재질이 서로 다르다.

두 번째는 말로 하지 않는 것을 듣지 못하는 것이다. 의사소통은 대부분 말로써 하지만 말보다는 태도로 말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왜냐하면 관계의 대상에 따라 말로써 다 표현하지 못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그 마음의 생각이 태도로 나타나는데, 우리가 민감하지 못하면 그 태도를 감지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의사소통에 있어 비언어적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메라비언의 법칙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메라비언의 법칙(The Law of Mehrabian)
UCLA 심리학과 교수 (Albert Mehrabian)가 에 발표 메라비언의 법칙 (The Law of Mehrabian)은 ‘한 사람이 상대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시각(visual) 55%, 청각(vocal) 38%, 언어(verbal) 7%’라는 이론이다. 해석하면 대화시에 언어적 표현으로 인한 말의 내용은 7% 전달력이 있고, 비언어적 요소들에 의해 대화의 내용이 93%나 전달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말 이외에도 눈과 표정과 몸짓으로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예를 들면, 의심스럽거나 믿을 수 없을 때는 한쪽 눈썹을 올린다. 자신을 고립시키거나 보호하기 위해 팔짱을 낀다. 무관심을 나타내기 위해서 어깨를 으쓱한다.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해서 윙크를 하거나, 가벼운 신체적 접촉을 시도한다. 조바심이 날 때는 손가락을 두드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상대방에게 해 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의사소통의 황금률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7:12 

 

끝까지 공감적으로 경청하라.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상대방의 말을 끊게 되면 상대방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거나 자신이 무시를 당했다고 느낄 것이다.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 잠17:28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잠18:13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약1:19 

 

상대방이 불필요한 말 혹은 옳지 않은 말을 장황하게 하더라도 우선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을 공감적이라고 표현한다. 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이며, 상대방의 행동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를 이해해 주는 마음이다. 경청한다는 것은 단지 귀로 정보만을 듣는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듣는 자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은 입으로 말하지만 동시에 눈으로 우리의 태도를 판단하며 자신이 말한 것이 얼마나 공감되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이에 가장 적절한 고사성어는 역지사지 [易地思之]라는 말이다.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이해하라는 뜻으로, 상대방에 대한 공감이다.

경청하는 비언어적 대화를 잘하기 위한 지침에 “S.O.F.T.E.N”(부드럽게 한다) 방법을 적용해 보자.

 

S는 미소와 웃음(Smile)을 뜻한다┃찌푸린 얼굴이나 평범한 얼굴로는 결코 고객 및 동료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 비즈니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첫 마디는 언어적 표현이 아니라 ‘환한 미소와 큰 목소리’ 등의 비언어적 표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O는 열린 몸짓(Open Gesture)이다┃비즈니스 대화에서 허리에 손을 얹거나 팔짱을 끼는 몸짓은 피해야 한다. 이 같은 제스처는 무의식적으로 고객을 적대시한다거나 혹은 경계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때문에 반드시 금해야 한다.

 

F는 앞으로 기울이기(Forward Leaning)이다┃이는 상대의 말에 관심이 있다는 의미로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듣는다는 뜻이다. 몸을 뒤로 젖힌다거나 직각으로 바로 세우는 것보다는 앞으로 살짝 기울이는 것이 “당신의 말씀을 잘 경청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T는 접촉(Touch)이다┃가벼운 접촉과 살가운 이야기는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하는 좋은 전략이다. 적당한 스킨십은 인간관계를 향상시킨다.

 

E는 눈길 나누기(Eye contact)이다┃대화할 때는 고객의 눈이나 눈 주변을 보면서 말해야 한다. 상대가 말하고 있는데, 상대의 얼굴 쪽을 보지 않고 주위를 둘러보는 자세는 금물이다.

 

N은 끄덕이기(Nodding)이다┃고개를 끄떡이는 것은 “당신이 말씀하시는 것을 저도 잘 듣고 있습니다.”라는 의미를 아주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

 

‘나 전달법(I-message)’을 사용하라.

의사소통 문제의 대부분은 대화 중 감정적으로 충돌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너(You)”를 주어로 사용하지 않고, “나(I)”를 주어로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진솔하

 

상황
나와 절친한 친구 준영이가 지난번의 사소한 말다툼으로 토라졌다. 나를 피해 다닐 뿐만 아니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지홍이하고 보란 듯이 같이 이야기하며 다닌다. 오늘은 버스에서 그 애들과 마주쳤는데 준영이가 더욱 큰소리로 즐거운 듯이 떠들어대는 것이 정말 거슬렸다.

 

You-message
“준영이 넌 애가 왜 그래? 요즘 나를 피해 다니질 않나, 지홍이랑 같이 다니질 않나.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보란 듯이 내 앞에서 떠들어 대는 네 모습 정말 재수 없어!”

 

I-message
① (‘나’를 주어로) “나는
② (상대방의 행동) 네가 그렇게 지홍이랑 이야기하고 다니니까
③ (나에게 미친 영향)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그렇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④ (나의 감정) 기분이 상하고, 너를 그동안 아껴왔던 스스로에게 속상하더라. 전처럼 잘
지내면 좋겠는데, 너는 이젠 나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쉬워.”
⑤ (경청하기) 내 의견을 전달한 후 준영의 말을 경청한다.

 

게 전달하는 “나 전달법(I-message)” 대화법이다. 즉,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비난하거나 지적하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대화하는 방식이다. I-message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면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분출시키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특별히 상대방이 반감을 가지거나 공격받는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게 된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잠15:1 

 

 

 

한편, “너 전달법(You-message)”은 상대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그 행동에 대해 비난, 비평, 평가하는 것으로, 문제와 잘못의 원인이 상대방에게 있다고 말하는 대화방식이다.

 

일반적인 방법은
① ‘나’를 주어로 시작한다.
②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을 말한다. 이때 비난하거나 평가하거나 비교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③ 그로 인해 나에게 미친 영향(사건, 상황, 피해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④ 그리고 그에 따른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⑤ 내 마음을 전한 후에 상대방의 답을 경청한다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지혜로운 말을 하라.

 

잠10:19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13:3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잠14: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자기를 보전하느니라

 

경계선을 명확히 하라.

 

관계에 있어 경계는 한 나라의 국경과도 같다. 국경이 없으면 주권도 없게 된다. 우리는 경계를 통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하는 것이다. 만약 경계가 없다면 관계라는 것도 없을 것이다. 경계가 불분명하면 서로의 올바른 관계가 깨어지고, 독립된 개체로서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 수 없게 된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수많은 역기능적이고 파괴적인 관계들은 바로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다. 경계가 불분명할 때 우리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일어난다. 경계는 태어나서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무의도적으로 형성된다. 특별히 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어린아이일수록 경계가 불분명해 진다. 사랑을 받지 못할 때 어린아이는 반대로 버림받는 것이나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온전한 관계를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경계의 문제는 바로 사랑받기 위한 마음과 두려워하는 마음 때문에 발생한다. 경계를 분명히 하는 것은 자신의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을 지키는데도 매우 중요하다.
경계가 분명하지 않으면 자기 집에 다른 사람들이 마음대로 들락거리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에 다른 사람의 영혼이 들락거리는 것과 같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다른 사람에게 끌려 다니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즉, ‘예’와 ‘아니오’를 자신의 입장에서 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의도에 이끌리거나 자신의 삶을 상대방에게 맡기게 되는 것이다. 사랑받지 못할까봐서 혹은 두려움 때문에 정직하게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고 뒤로 물러나 버린다. 그리고 마음속에 분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일4:18 

 

우리는 사랑을 얻어내거나 두려움 때문에 관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관계한다. 하나님이 주신 정체성과 삶의 목적을 명확히 한 가운데서 사람에 묶인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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