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와 방학이 있던 8월이었지만 자녀를 둔 가정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부모는 자녀들이학교에 다니느라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미리 계획하고 데리고 다니느라 바쁘고, 자녀들은 평소 부족했던 과목이나 다음 학기에 배울 것들을 미리 예습을하느라 바쁘다.
‘미운 일곱 살!’자녀를 낳아서 키우다보면 적어도 한 번은 듣거나 생각해 보게 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자녀 양육에 관련된 도서나 인터넷 정보들을 통해서 또는 먼저 자녀를 낳아서 키웠던 선배 부모들의 조언 가운데 부모들은 우리의 자녀가 미운 일곱 살이라는 시기를 거치게 될 것이라는 정보를 얻게 된다.
지난 5월은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들의 소중함을 다시 되돌아보는 ‘가정의 달’이었다. 이렇듯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의 기념일까지 만들어 매년 가족의 소중함과가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데도 이혼이나 가정불화로 인한 결손가정의 증가, 청소년의 가출과폭력 등의 비행 문제, 노인문제,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 단절 등 가정 내의 문제는 갈수록 심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