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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자녀를 축복하자

아낌없이 자녀를 축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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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LIFE &

부모교육
아낌없이 자녀를 축복하자

 

유아교육출판사근무/ HTM 유아교육담당 박원영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덕담을 주고받습니다.예쁘게 차려입고 세배를 하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은 한마디씩 덕담을 들려줍니다. 새해에는 바라는일들이 모두 잘되기를 바라며 좋은 말들을 해주지요. 그런데 새해의 첫날인 설날에 주고받는 덕담에대해 좀 더 찾아보던 중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덕담이라고 하면 앞으로 원하는 것들을 이루거나 좋을 일이 생기기를 빌어주는 말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조상들이 나누었던 덕담은 한 해 동안의 일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상대방의 건강, 소원 성취 등에 대한 축하를 미리 함으로써 그해에 상대방에게 그 일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여기며 하는 인사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이렇게 되라’는 미래형으로 말하기보다는‘그렇게 되었다며’와 같이 과거형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상대방의 새해 소원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말을 해주어야 실제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이미 이 땅에 이루어진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선포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되었다는 믿음이 사라지고앞으로 그러길 바란다는 미래형으로 덕담의 원래 모습이 변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걱정, 불안, 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치 못하심을 온전히 믿어드리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이 영향을 준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덕담을 하나님나라의 방법으로 바꾸어 표현하자면‘축복’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축복은 복을빌어주거나 이미 받은 복 자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에 더하여 우리가 이루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주체가 되셔서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복을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축복의 말을 해 준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에 대한 믿음의 마음을 담아 선포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고, 다른 사람을 축복해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받는 축복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을 보아도 아버지의 축복 기도를통해 자녀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부모의 축복은 자녀에게 몸과 마음의 건강뿐 아니라 영적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축복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자신감과 사람들과의 관계 등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누릴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계속해서 부모가 들려주는 축복의 말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고난이나 어려운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 부모가 들려주었던 축복의 말들이 힘이 되어 부모의 사랑과 안정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갑니다. 부모가 들려주는 축복의 말을통해 하나님나라의 자녀가 어떠한 꿈을 꾸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고, 축복의 말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경엔 다양한 축복의 말들이 나옵니다. 우리가가장 잘 알고 있는 축복 중의 하나가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해 주셨으며 약속하신대로 이루어주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12:2-3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요1:42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셨던 말씀에서 시몬은갈대, 게바(베드로)는 반석이라는 뜻의 말입니다.지금은 갈대와 같이 흔들리는 믿음이지만 장차 반석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이라는 축복의말씀을 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축복대로 베드로는 반석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경 속의 모든 축복은 축복한 대로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이루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듣는 축복의 말들이 살아서 능력이 되어 하나님의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우리의 삶 속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주리라 민6:24-26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길 원하십니다. 나와 자녀, 하나님의 가정을 축복하길 원하십니다. “네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말씀하신 하나님이 지금 이곳에서 나와 나의 자녀를 채우기 위해,축복해 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입을 벌려 하나님의 축복을 말하기만을 기다리고계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축복을 막기 위해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세상이치와 당장 눈에 보이는 현상으로 의심을 가져다줍니다. 나 같은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에부족하다 여기게 만들고, 내 자녀의 행동이 탐탁지 않아 보이도록 만들어 축복의 말보다는‘네가뭐가 되려고 그러니’와 같이 저주의 말을 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축복은 자녀들의 현재 모습을 바라보며하는 것이 아닙니다. 축복은 자녀들이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모두 무시하던 세리와 죄인들을 축복해 주셨으며, 당시 보잘 것 없는 존재로 여기던 어린아이들도 축복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까지도 축복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축복을 선포하므로 악한영을 물리치시고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위해 계획하신 뜻을, 자녀들이 앞으로 마땅히 누려야 할 하나님나라의 자녀 된 삶에 대해 축복해야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뤄주실 것에 대한믿음을 가지고 자녀를 축복해야 합니다. 겨자씨한 알만한 작은 믿음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입을 벌려 선포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겨자씨 한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다”말씀하신 하나님의 축복으로 살아가는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크고 놀라운 축복이 나와 자녀의 삶 가운데 이뤄지는 것을 누릴 때, 우리가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선포하는 축복의 말을 통해 또 다시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3:9

 

 

부모들이여, 자녀를 축복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맙시다.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자녀를축복합시다. 자녀를 축복할 때 하나님께서 이미이루어주신 것을 믿음의 눈으로 상상하고 바라봅시다. 부모의 소망과 생각이 아닌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랑으로 축복합시다. 자녀에게 훈계하거나 부담을 주는 축복이 아닌 하나님께서 얼마나 너를 사랑하시며, 너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지를 축복해 줍시다. 세상의 좋은 것들로 선물하는 것에만 힘쓰지 말고 하나님나라의축복을 선물합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나라의 자녀 된 부모와 자녀들을 위해 예비하시고 기대하시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가정 안에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축복합니다. God bless you!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후13:13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엡3: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