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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기본기능 속에 담겨진 킹덤 빌더의 행동양식

SNS의 기본기능 속에 담겨진 킹덤 빌더의 행동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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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LIFE & SNS
SNS의 기본기능 속에 담겨진 킹덤 빌더의 행동양식

 

前삼성SDS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현 LS 산전 근무 / HTM SNS 담당 박준환


 

대표적인 두 가지 글로벌 SNS인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를 자세히 살펴보면 활용방식에서 약간의 차이점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 간의 관계와 양방향 소통 중심의 SNS이며, 트위터는 정보의 확산과 취득이 용이한 SNS라 볼 수 있다. 이는 두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정의한 문장에서도 드러난다.

 

Facebook’s mission is ; To give people the power to share and make the world more open
and connected. 페이스북: 사람들에게 (어떤 것이든) 공유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과 세상이 좀 더 개방되
고 연결(소통)될 수 있게 하는 것
Twitter is ; The fastest, simplest way to stay close to everything you care about.
트위터: 내가 관심 있어 하는 모든 것을 가장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

 

그러나 어떻게 활용을 하든 이들을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법에서는 차이점이 없으므로 스스로 컴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 시간에는 SNS 활용의 입문 과정이라 할수 있는 가입부터 기본적인 사용에까지 세상 관점, 말씀 관점 그리고 킹덤 멘탈리티의 관점에서 다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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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세계로의입문

우리가 어떤 단체에 새로이 가입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등록(Registration 또는 Sign up) 과정일 것이다. 간단한 가입신청서 작성을 거친 후 그 단체의 정식 구성원으로서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SNS의 본질이 사용자의 확산과 자유로운 활동에 있는 만큼, 등록과정은 그 어느 서비스보다도 간단하다. 나를 타인 과 구 분 할 수 있 는 아 이 디 (ID, Identification(신분증명)의 약자), 활동 소식을받아볼 수 있는 이메일(e-mail, 전자우편), 그리고 내가 아이디의 주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패스워드, 이 세 가지의 력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나만의 공간이 마련되며(일종의 개인 홈페이지라고도 볼 수 있음), 이곳에 추가적으로 개인 프로필 및 사진등록 등을 통해 좀 더 구체화된 개인화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그 뒤‘친구 찾기’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SNS의 중요한 취지가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있는 만큼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내가 이미 사용 중인 이메일 등을 통해 나와 알고지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SNS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아직 가입하지 않은 친구들을 초대할 수도 있다.이 단계까지 마치면“나도 이제 SNS의 사용자(User)다!”라고 공언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즉 1) Signing up (가입 신청), 2) Naming(개인정보 구체화), 3) Searching (친구 검색)의3단계 과정을 거쳐 입문과정에 들어온 것이다.재미있게도 이들의 머리글자를 따면 S.N.S.가되니‘SNS를 통해 SNS를 시작했다’는 말이 장난스러우면서도 머릿속에 잘 들어올 것 같다.

 

SNS의 기본 기능

이제“그렇다면 SNS를 어떻게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할 차례인데, 5가지 기본기능으로 답을 하고자 한다. 실제로 이 다섯 가지활동(Activity)으로 대부분의 일들을 할 수 있으며, 이 안에 들어가는 내용(컨텐츠)이 무엇이냐에따라 친교의 수단, 정책 홍보의 수단, 또는 마케팅의 활용으로 나눠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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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기능 – 친구 맺기

이것은 친구가 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친구 요청을 하거나 또는 나에게 들어온 요청을 수락할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가입과정의‘친구 찾기’를 통하거나, 이름 검색, 추천 친구 목록, 또는친구의 글에 언급된 지인 등을 나의 친구로 만들 수가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둘 다 직간접적으로 연관 있는 모든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점에서는 같으나 중요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페이스북은 기본적으로 친구 요청에 대한‘수락’을 해야만 관계가 맺어지나, 트위터는 나와 관계(팔로윙,Following)를 맺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나의 허락과 관계없이 친구(팔로워, Follower)로 나를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롬 12:5

 

우리 킹덤 빌더들은 이미 하나님의 나라에 가입된 회원들이다. 단지 성령님을 통해 로그인하여마땅히 써야 할 권한을 어떻게 쓰는지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친구 맺기 요청을 하거나 허락해야 맺어지는 것이 아닌, 이미 등록되고 관계 맺어진 하나님의 은혜를 성령님께서 부어주시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취하고 누리는 것이 하나님 자녀들의 권한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SNS를 통해 친구 맺기를 행할 때에“주님! 당신께서 찾으시는 자녀가 사이버 세상을 통해 저와 관계 맺길 원합니다.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게 하시옵소서!”하는 기도와 함께 요청 또는 수락 버튼을 누를 수 있는 킹덤 빌더가 되었으면 한다.

 

 

둘째 기능 – 알림(등록)

이 기능은 단순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할 수 있다. 지금의 나의 상태나 생각을 글자나사진, 영상 등으로 SNS에 올림으로써 나의 친구들이 이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는 내가만든 정보를 세상으로 퍼져나가게 하는 것이며,나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리게 되는 능동적인 행위를 뜻한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33:3

 

지금 이 시간에도 기도에 열심인 그리스도인들은 새벽 동이 틀 때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그분과 항상 교제하길 소망하며살아간다. 하나님 자녀의 삶에서 아버지께 부르짖고 간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주님은 그이상을 우리에게 요구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기를원하신다는 관점에서 보면 그 점이 명확해진다.세상 사람들은 흔히 그리스도인들을 혼자서 고상한 척하거나, 또는 세상의 일들에서 항상 뒤에 서는 수동적인 사람으로 인식하곤 한다. 물론 각계각층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많이 있으나, 필자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삶과 신앙을 분리하여 세상을 등지고 살아온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성령 충만한 가운데 문제에 대하여 입으로 시인하며 선포하는 자세,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육을 쳐서 복종하게 하는 고백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세상에 적용되기 시작함을 알아야한다. SNS에 나의 상태와 생각을 등록할 때에이런 마음가짐으로 해봤으면 한다. “주님! 지금작성하는 글과 사진에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서이 세상에 뿌립니다. 이 글을 보게 되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영광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말할수 없는 주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시옵소서.”그리고 선포하자(등록 버튼을 누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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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기능 – 공유하기

앞서 언급한 알림 기능과 비슷하나 근본적인 차이점은 나의 것이 아닌, 타인이 올린 상태나 생각을 나의 친구들과 공유한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같은 생각을 가진 동조 세력을 하나로 규합하거나, 이 세상에 꼭 알리고 싶은 정보나 사상을 확산시키는데 효과적이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막14:22
예수님께서 축복하신 떡과 포도주를 나눠마심으로 제자들은 그분과 연합하여 죽게 되는 상징적인 장사됨에 동참하였고,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매월 성찬식에 참여함으로 예수님의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마음속에새기게 된다. 또한 우리들은 단순히 떡과 포도주의 나눔이 아닌, 이미 장사된 나를 통해 부활하신예수님께서 그분의 사랑을 흘려보내신다는 것을믿음으로 취하였다. SNS를 사용할 때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야 한다. 믿음의 형제들이 쓰거나 나눈 글, 사진, 동영상들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을 받았으면 나의 친구들에게도 이를공유하여 흘려보내 보자.SNS에서의 공유는 내가 하나님의 메시지가 되는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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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기능 – 댓글 달기

댓글 달기란 상대방이 올린 글, 사진, 영상에 대하여 나의 의견을 덧붙이는 것을 말한다. 나의 생각이 담긴 의견을 글을 올린 상대 또는 다른 친구들과 나눔으로써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SNS의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몇자 안되는 짧은 글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있으나, 내용에 따라서 당사자들을 울릴 수도 웃게 할 수도 있는 중요한 메시지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16:15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 질문을 하셨을 때,제자들은 각자의 생각에 따라 여러 가지 답을 하였다. SNS로 비교하자면 예수님께서 올리신‘알
림 글’에 제자들이‘댓글’을 다는 순간인 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어서 가장 좋은댓글을 달 수 있지만, 내가 제자들의 입장이라면질문에 답하거나 의견을 내는 댓글 달기 순간에어떤 감동으로 글을 남겼을까?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라고 답할 것인가, 아
니면“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성령님의 만지심에 반응할것인가? 사이버 공간에서 단순히 몇 글자를 남기는 행위이지만, 이 또한 하나님나라의 대사(大使)의 입장에서, 나의 육적 판단보다는 그리스도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자세로‘성령님, 이 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여쭈어보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섯째 기능 – 공감(좋아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능은 상대방이 올린 글,사진, 동영상에 대한 일종의‘추천’을 하는 기능이다. 이는 상대방의 생각과 행동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공감의 의미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 글을 내 친구들에게도 공유하여 추천할 수도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맘에 드는 친구의 글에 대하여‘좋아요’버튼을 누르게 되면, 이 글은 나의SNS 친구들에게도 공유되며, 해당 글의‘좋아요’개수가 합산(counting)되어 얼마나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는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6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생각보다 칭찬에 인색하다. 물론 내가 드러나지 않고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을 쉽게 칭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일들과 그것을 증거하는 일들에는 적극적인동조가 필요하다. 킹덤 빌더는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 삶을 궁금해 하고 간구하는 이들에게, 하나님나라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고,그들과의 영적인 공감을 통해 연합하여 나아가야하는 거룩한 부담이 있다. 믿음의 형제자매들과SNS에서도 연합하여 성령님의 감동으로 나오는말씀들에 적극적인 공감을 펼쳐보자.

 

끝으로…

우리의 죄성은 축복이나 사랑의 말들보다는 자극적이고 적대적(안티, anti-) 성격이 강한 글에더 주목하게 만든다. 이는 SNS와 같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어서, 현실에 대한 비난과 기독교를 폄하하는 목소리는 현실 세계보다 사이버 공간에서 더 크고 멀리까지 퍼져나가고 있다. 악한 영의 목소리가 SNS를 통해믿지 않는 자들뿐만 아니라 믿는 자들까지도 삼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권능이 담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것인가?
현실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교계·학계·정계의 크리스천 리더들의 경우 SNS에서의 영향력도 일반인들보다 클 수밖에 없다.이들이 하나님의 영에 더욱 사로잡힌 삶을 살며,이들이 배포하는 메시지가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선포의 말씀이 되도록, 기도하고 응원하며 이들의 메시지를 공유하고 댓글을 달고 공감하는 킹덤빌더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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