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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위로할까?

어떻게 위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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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어떻게 위로할까?
저자 : 노먼 라이트
옮긴이 : 이은이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발행년도 : 2015년
 책소개 : 박영희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우리는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기를 원한다. 그래서 누군가를 위로할 때 나부터도 잘 쓰는 말이 “하나님이 함께 하실 거예요.”이다. 이 책에는 누군가를 위로할 때 하지 말아야 하는 말들과 해 줄 수 있는 말들을 예시해 놓았는데 정말 놀랄만한 말들이 많았다.

“과거는 이제 잊어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나아갑시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당신이 강해져야 해요.”

“이 일은 하나님의 뜻임이 분명합니다.”

“그런 감정을 가져서는 안돼요. 당신에겐 주님이 계시잖아요.”

위의 말들은 해야할만한 말인가?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하는 말들인가? 위의 말들은 하지 말아야 하는 말들이다. 우리가 흔히 하나님의 위로를 전한다고 하는 말들인데 위의 말들은 하면 안 되는 말인 것이다. 그럼 도대체 어떤 말들을 해야 하는가?

“남들이 뭐라 하든, 그 마음을 표현하도록 자기 자신을 용납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가 고통스러울 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얼마나 화가 나셨을까?”

“아내의 죽음과 관련 있는 모든 사람, 모든 것에 분노와 적대감이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예요.”

이런 공감해주는 말이 해 주어야 하는 말이다. 누군가가 “저는 외톨이예요.”라는 하소연을 해 왔다면 당신은 무어라 대답하겠는가?

여태까지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지금 제가 당신 곁에 있잖아요. 제 우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나요?”라고 말했다면 이제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지금 그 기분 알아요. 제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이 뭔가 있을까요? 저는 당신과 함께 있어서 좋아요. 우리 둘이서 함께 외로운 마음을 이겨나갈 거예요.” 라고.

이 책을 쓴 저자는 국가위기센터에서 공인한 사별 트라우마 전문가이자 트라우마 치료사이다. 그는 ‘기독교가정연구소“를 설립, 지난 삼십여 년 동안 수많은 부부를 상담하고 치료해 왔으며, 자녀양육, 인생의 상실로부터의 회복, 결혼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경험이 만들어 낸 이 책의 1부에서는 위로를 위한 준비에 대해서 얘기한다. 위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거기에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알아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랜 경험이 있는 전문가라도 이럴 땐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고 고백한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지혜와 그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그들을 향한 진정한 관심과 사랑을 경험해야 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어야 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3:5-6

 

 

2부에서는 위로의 기술에 대해서 얘기한다. 여기에는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기위한 방법과 우울증이나 자살충동 등 어려운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구체적인 방법들만큼 구체적인 그들을 위한 말씀과 기도도 소개하고 있다.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를 도우시도록
기도할 때 찬양과 감사함으로 나가도록
기도할 때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도록

각 기도의 방법을 제시할 때 말씀도 함께 제시하고 있어 기도하기가 쉽다. 또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구절, 근심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구절, 학대받아 신음하는 이들을 위한 구절 등 성경구절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을 소개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그것도 위로라는 이름으로.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하고 감사하게 되었다. 세상의 어떤 전문가도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없이는 진정한 위로자가 될 수 없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의 통로가 되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위로한다고 던진 말이 상대방에게 혹시나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