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킹덤빌더다
나는 킹덤빌더다
박재용
KBS7기수료
저는 불교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불공드리는 어머니 따라서 절에 자주 다녔고, 동네 친구들과도 절에 가서 놀곤 하였습니다. 집안에는 항상 부적이 여기저기 붙어있었고, 어머니는 제게도 부적을 지니고 다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게 된 동기는 1992년 아내를 만나면서 결혼의 조건으로 예수님을 믿고 함께 교회 나가는 것을 약속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993년 결혼 후 부천에 있는 역곡동교회에 출석하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예배시간은 낯설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면서 답답하고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몇 개월은 참고 아내를 따라 교회에 다녔지만, 차츰 주일도 어기고 술과 도박으로 외박하는 날이 많아졌고, 가정을 소홀히 했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다가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1997년경 계속된 소화불량으로 회사 근처 내과에서 위 내시경검사를 받았습니다. 담당의사는 “여기는 궤양이 심하고, 여기는 조직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궤양치료처방을 받으시고, 10일후에 결과 확인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2주 후에 별 생각 없이 병원을 방문하여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담당의사는 “암이 의심되니까 큰 병원으로 가세요.”하면서 큰 병원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서 병원진료수속을 먼저 유선으로 하고서 대림동에 있는 병원에 회사동료와 동행하여 입원하였습니다. “만삭인 아내에게 어떻게 말을 하지?”하는 고민과 함께 망설여지는 마음으로 병실에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 나 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절제수술을 받기 위해서 병원에 입원했어.” 아내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요?”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는 곧장 병원으로 달려왔습니다. 간호사는 아내에게 보호자의 수술동의서가 있어야 하며, 현재 병명과 수술 후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몇 가지 검사를 하였습니다.
입원 이틀 후 오전 8시쯤에 수술을 받기 위해서 이동침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수술실의 수술대위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나 길게 느껴졌고, 무섭고 두렵기 까지 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하나님이 절로 찾아졌습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를 5년간만 더 살게 해주세요. 저에게는 두 살인 딸과, 임신 7개월째인 아내가 있습니다. 지금 형편으로는 가족이 생활하기에 경제적으로 어렵고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이렇게 기도를 하면서 마취가 되었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보니 암 제거수술은 잘 되었고(위의 70% 제거),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지 않아서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몇 개월 요양 후 직장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이 회복되면서 저에게는 새로운 계획이 생겼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좀 더 인정받고 승진을 위해서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직장동료와의 관계와 교회생활을 통해서 나 자신의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 NLP(Neuro-Language Programming)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2년간 주3일 새벽과 저녁에 서울에서 부천을 오가며 열심히 ‘두뇌 트레이닝 성공변화 코칭’을 받았습니다.
저는 예전 성격과는 정반대로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화되면서,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브리핑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이러한 변화가 직장 내에서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자주 화내고 언성 높인다고 싸움닭으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예전의 제 성격은 참고 인내하고 상한 감정도 잘 표현하지 않으며, 무엇이든지 스스로 해결하려고 애쓰는 유형이었습니다.
NLP 트레이닝 과정은 새로운 체계로 두뇌를 프로그램 하여 발전시키고, 긍정적인 생각과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훈련을 반복합니다. 그러다 보니 나와 하나님의 관계에서 내가 살아나고, 내가 주축이 되었습니다. 신앙의 관점에서 보면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가끔은 느끼기도 했지만, 변화된 내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저를 옆에서 지켜본 아내는 자주 불만을 이야기 했습니다. “여보, 이제 두뇌 트레이닝 그만합시다. NLP 교육으로 자신은 변화시킬 수 있겠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2011년 1월 교회집사님 댁에 저녁초대를 받았습니다. 대화 도중 손기철 장로님의 저서인 『왕의 기도』에 대해서 듣게 되었고, 실제로 ‘왕의 기도’를 삶에 적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귀가 번뜩 뜨였습니다. ‘왕의 기도가 무엇이지?’ 저는 보물이라도 발견한 냥 설레는 마음과 궁금함으로 바로 서점에 가서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왕의 기도란?
첫째, 하나님께 구하고 드리는 기도.
둘째,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
셋째, 하나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기도.
저는 “지금까지 교회 다니면서 구체적으로 기도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면서 신앙생활과 기도생활 하였구나… 그래, 『왕의 기도』 책의 내용이 잘 이해되지는 않지만 한번 적용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왕의 기도』의 예문대로, 먼저 성령님을 초청하는 기도와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마음속으로 조용히 성령님을 초청, 회개와 용서를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와 질병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꾸짖고, 묶고, 쫓아내고 명령을 하였습니다.
“성령님! 오시옵소서.”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질병과 묶음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시고, 하나님 영광의 날개 아래 들어가게 하소서!”
“지금 이 시간 찾아오셔서 나의 영·혼·육을 사로잡아주소서!”
“주님! 제 마음에 죄 된 감정과 생각, 저의 삶 가운데 일어난 죄가 있습니까? 이 시간 그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성령님! 생각나게 하시고, 보여주옵소서!”
책을 보면서 ‘왕의 기도’로 질병과 쓴 뿌리 문제와 두려움, 특히 질병에 대해 선포기도하고 적용해보았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고 그대로였습니다.
어느 날 HTM 홈페이지를 보다가 분당 선한목자교회에서 「월요말씀치유집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2월 첫 집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선한목자교회에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경배와 찬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손기철 장로님이 기도하실 때 제 주변에서 흐느낌과 괴성이 들려왔습니다. 장로님은 “주변에 신경 쓰지 말고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으세요.”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셨지만, 저는 이곳에서 기도하는 것도 어색하고 입에서 소리도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도 시간이 지나고 말씀을 전하실 때 하품이 계속적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내가 너무 피곤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첫 집회 참석 후 하루 이틀이 지나자 다음 주 월요일이 기다려졌습니다. 일주일을 「월요말씀치유집회」를 기다리면서 보냈고, 지금도 4년째 계속적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참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다리를 다쳐서 반기부스를 한 날도 운전할 수 없어서 절룩거리며 전철을 타고서 2시간 걸려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 세미나, 「성령과 기름부으심」 세미나,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 세미나, 「기독교 통전적 치유」 세미나, 「킹덤빌더스쿨」 등 모든 세미나에 사모함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몸과 마음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 통전적 치유」 세미나 참석 중 손기철 장로님의 개인 기도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무엇인가 바람 같은 것이 순식간에 제 이마로 휙~ 하고 들어왔습니다. 저는 뒤로 넘어지고 입에서는 괴성이 터져 나오고 멈추지 않아서 옆에 있던 사역자분이 기도로 안정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잠시 후 괴성이 다시 터져 나와서 또 다시 사역자분이 기도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내 육체 안에 그동안 자리 잡고 있던 더럽고 악한 영이 성령님에 의해서 버티지 못하고 떠나가게 됐습니다. 맘껏 자유함을 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월요말씀치유집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을 보고서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래전에 방언을 받았으나 방언기도가 쑥스러워서 절제하다보니 소멸되어버렸습니다. 「월요말씀치유집회」를 마치고 사역자분의 기도를 받았습니다. 제 입에서 다시 방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때 얼마나 기쁘고 감격했는지 모릅니다.
방언 받은 그 시기부터 매일 1시간 일찍 출근합니다. 회사 홍보실에서(방음되어 있는 공간) 방언으로 하나님과 교제합니다. 한번은 이곳에서 골방기도를 하면서 손 장로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예수님을 한 시간 정도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배에서부터 가래가 올라오고 괴성도 나오고 눈물콧물 범벅이 되면서 악한 것이 떠나간 것을 다시 경험했습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순간순간 부르면서 육신과 마음에 있는 악한 영을 떠나가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보혈로 머리부터손, 발, 가슴 심령을 씻고, 뿌려서 영적청소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기도를 담대하게선포하고, 주님을 의지하여 말로 선포를 합니다.
실제 제 삶에서 선포기도 체험을 하게 됐습니다. 딸이 집에서 잠을 자는데 가위눌림(등 뒤에서 짓누르는 느낌)으로 잠을 설치고 무섭다고 하였습니다. 딸 방에 예수님의 보혈을 뿌리고 “딸을 괴롭히는 악한 영, 귀신은 떠나갈지어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선포하노라!”라고 선포한 후, 딸은 편하게 잠을 자게 됐습니다.
비어있었던 집에 새로 이사한 직장 동료의 아들은 잠을 자다가 수시로 깨어 울면서 누군가 만지는 것 같아서 무섭다 하고, 동료의 아내는 저녁에 무서워서 잠을 못 잔다고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귀신을 쫓아낸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사 골방에서 귀신을 쫓는 대적기도를 하였습니다. 제 온몸에 소름이 돋고 눈감고 기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무서움이 엄습했지만, 계속 선포기도를 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동료에게서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내의 꿈에 하얀 옷 입은 할머니가 나타나서 ‘잘 있어라 나는 간다.’하면서 대문으로 나갔답니다. 그 후로 아들과 아이엄마가 잠을 편하게 잔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저와 아들은 발에 티눈이 생겨서 걸을 때 마다 아프고 불편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티눈은 깨끗이 나았음을 선포하노라.”라고 며칠간 반복해서 선포기도 하였습니다. 저와 아들 발에 생긴 티눈이 마른 껍질만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몇 개월이 지나고 아내의 엄지손가락에 사마귀가 생겼습니다. 바리스타인 아내는 “사마귀로 인해서 불편해요. 당신이 기도해서 없애주세요. 당신이 기도해서 사라지면 하나님은 치료의 하나님임을 믿고 나도 담대히 선포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내의 손을 잡고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기도 하였습니다. 며칠에 걸쳐서 선포기도 하였습니다. 같이 출근하는 승용차 안에서 아내는 “여보. 사마귀 뿌리가 쏙 빠져나왔어요.”라고 간증하였습니다.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제가 생활하는 집과 회사 그리고 교회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선포기도하고 보혈로 청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님과 부목사님, 선교사님, 시골교회 목사님과 집사님들께는, 손 장로님의 저서인 『알고싶어요 성령님』, 『알고싶어요 하나님의 나라』, 『알고싶어요 하나님의 의』를, 그리고 성가대 지휘자와 찬양팀 리더들에게는 『헤븐리터치 WORSHIP Ⅰ』 CD와 악보도 플로잉 하면서 섬기게 하셨습니다. 교회지체 가운데 몸과 마음이 아프신 분들에게는 청담동 를 알리고 「월요말씀치유집회」도 홍보하고서 함께 참석하곤 합니다. 또한 섬기는 교회에 성령님이 임재하시고, 교회 성도와 회사 직원이 하나님 사랑을 체험토록 기도합니다. 저의 이런 작은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나라가 더욱 확장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제 가정이 예수님 안에서 바로세워지고,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사랑이 아내와 자녀에게 흘러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자녀들 입에서 우리 집이 성령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이라고 자연스럽게 말하고, 함께 말씀 보고 함께 기도하는 가정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권능과 권세가 제 믿음의 파이프를 통하여 흘러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일상생활에서 나타나고 성령님을 느끼며 체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홀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