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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킹덤빌더다
나는 킹덤빌더다
최경기
KBS11,13기수료
샬롬 ~
2009년 초쯤으로 기억합니다.
어떤 일로 아내와 함께 처형 댁에 갔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그곳에서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형님께서 『왕의 기도』라는 책과 동영상 DVD를 한번 보라고 추천하셨습니다.
며칠 뒤 주일에 오후예배를 드린 후 아내와 함께 치킨을 먹으며 영화 한 편을 본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동영상 DVD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것은 잘 몰라도 장로님 말씀 중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한 마디가 있습니다.
“이천년 전의 예수님과 현재의 예수님이 어떤 차이가 있느냐.” 차이가 없다는 너무 당연한 사실의 말씀이었고 무슨 큰 의미가 있는 말씀인가 싶지만,
이 말씀이 지금도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고 이 말씀으로 인해 지금까지 HTM과의 연을 이어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은 친가 외가 모두 4대째 신앙을 지켜오고 있는 가정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며 주일학교 성가대, 학생회 임원, 대학생 시절에는 선교단체 리더, 교회에서 팀장 등의 역할을 하며
주위에서도 신앙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리고 스스로도 이 정도 신앙생활하면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자평하면서 살아왔었습니다.
구원은 물론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왔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에서 장로님의 말씀은 지금껏 교회에서 잘 들어보지못한 치유에 대한 말씀과 하나님나라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치유되는 모습을보여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이단으로 오해할 만큼 진보적이고 파격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걷지못하는 사람이 걷는 모습은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보였고,
지식의 말씀은 그냥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앓는 질병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한 마디로 모든것이 쇼처럼 보였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불신에도 불구하고 장로님의 말씀 중 단 한마디가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돌았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천년 전의 예수님과 현재의 예수님이 어떤 차이가 있느냐.”,
“이천년 전의 예수님이 치유의 능력으로 여러 병자들을 치유하셨는데 지금은 왜 예수님께서 치유를 못하신다고 생각하느냐.”
너무나도 당연한 말씀이고 완벽한 사실이었고 ‘아멘’으로 답할 수밖에 없는말씀인데,
저는 제게 그 말씀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과거와 현재의 예수님을 달리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제 모습을 많이 회개했습니다.
그 이후 아내와 저는 사는 곳이 경산이라는 곳이라 매주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1년에 2-3번의 「월요말씀치유집회」와 세미나,
「킹덤빌더스쿨(11기,13기)」을 수료하며 이천년 전과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동일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던 2013년 12월쯤 ‘킹덤빌더’의 마인드가 시들시들 했던 모양입니다.
깊은 신앙의 슬럼프를 겪으면서 신앙에 회의도 들고 기도의 응답이나 확신들이 무너져버린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와 함께 2013년 마지막 집회(12월 23일)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석하기 전 한 달 동안 감기로 기침을 많이 했는데, 언제부턴가 귀가 막힌 것
처럼 답답하고 귀속에서 달그락 달그락 소리도 났고 그때마다 통증도 있었습니다.
장로님께서 저와 관련된 지식의 말씀을 선포하셨을 때도 감사했지만 용기도 없었고 부끄럽기도 해서 제대로 선포하지도 못하다가,
한 번은 용기를 내서 믿음으로 한번 행동해 보았습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내가치유함을 받았습니다.”라고 외치며 선포했습니다.
한참 말씀이 선포되고 장로님께서 “치유되신 분 일어나서 외치고 선포하고 주위를 돌아다니며 뛰고 기하세요.
가만히 있지 마세요. 믿는 대로 행동하세요.”라고 말씀하셨을 때 귀가 아픈데 어떻게 행동할까 고민하다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냥 뛰어보고 실실 웃으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치유되신 분 앞으로 나오세요.”라고장로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증상으로 치유된 것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나가다 보면
치유되는 경험을 한다는 말씀도 많이 하셨고, 증상을 보지 말고 믿음으로 나오면 치유된다는 말씀도 하셔서 그렇게 행동해 보았습니다.
그때를 생각해보면 믿음 반, 의심 반으로, 온전한 믿음으로 앞으로 나간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셨는지 장로님을 통해 또 다시 계단을 오르며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믿는 대로 행동하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부끄러웠지만 그렇게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귀에서 쩍~하는 소리와 함께 귀가 막힌 것처럼 답답했던 것이 사라지는 것이 아겠습니까?
그 순간 장로님께서 “귀가 치유되신 분이 있습니다. 내려오세요.”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계단을 다시 내려가면서 속으로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얼마나 외쳤는지 모릅니다.
난생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간증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사단이 이 은혜를 참 시기하고 질투하고 빼앗아 가려고 자꾸 현재의 증상을 보게 하였습니다.
제 마음에서 ‘너 정말 치유된 거 맞아?, 아직 막힌 것처럼 느껴지잖아. 너 치유된 거 아니야.
치유되었다면 완전히 나아야지. 아직 귀에서 달그락 달그락 거리잖아.
그냥 기압차이 때문에 쩍~한 것처럼 느낀 거지 치유는 아니야.’ 이렇게 제 믿음을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이 치유를 놓치고 싶지 않아 제 의지로 치유되었다는 믿음을 붙잡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완전한 치유가 아니네…’로 까지 마음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증상도 예전 상태로 되돌아갔고 결국 사단이 승리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치유집회 이후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은 일들도 생기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는 등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며칠 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는지 갓피플 어플에서 9월 30일 “더럽고 악한 영으로부터 자유함을 갖자!”라는 말씀을 다운받았고,
차 안에서 그 말씀을 출근하는 길과 퇴근하는 길에 듣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왜 치유함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집회 이후 힘든 일들이 많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치유를 받았지만 악한 영에 의해 속임을 당했구나. 악한 영의 정체를 드러내어 결박하지 못했고 죄에 종노릇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도구로 쓰임 받지 못했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차 안이라 보는 사람도 없고 듣는 사람도 없어서 말씀이 선포되어질 때마다, 그리고 장로님께서 기도하라고
하시는 방법에 따라 마음껏 선포하고 외치고 회개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마음도 시원하고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답답했던 귀가 집회 때 치유 받은 것 보다 더 깨끗이 치유된 것입니다.
두 달 전에는 무릎에 조그만 사마귀 하나가 갑자기 생겼습니다. 처음에 좁쌀만 하던 것이 점점 커지더니
지름이 8mm 정도까지 커졌습니다. 레이저로 제거할까 생각하다가 ‘선포기도하며 치유를 받아보자.’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마귀가 사라진 것을 바라보고 그 부위를 만질 때 마다 선포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시작한 후 일주일이 지나자 사마귀 크기가 조금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계속 했는데 점점 크기가 줄어들더니 한 달 후 만져도 알 수 없을 만큼 사라지게 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지를 입고 앉으면 사마귀가 볼록 튀어나오는 것이 보였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지금은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할렐루야!
이 뿐 아니라 아내와 함께 선포기도를 하며 치유된 부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참 부족한 제가 이 글을 쓰면서 6년간의 만남을 기억하게 하시고
다시 한 번 「킹덤빌더」로써 다시 믿음을 점검하고 「킹덤빌더」의 삶을 점검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부족한 글 마치려 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승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