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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는 행동한다

제자는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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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제자는 행동한다
저자 : 카일 아이들먼, 배용준 역
출판사 : 규장
발행년도 : 2014년
 책소개 : 유래하

이 책의 저자 카일 아이들먼은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 있는 사우스이스트 크리스천교회의 교육목사이며 『팬인가, 제자인가』,
『거짓 신들의 전쟁』의 저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세계적인 집회 및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으며,
아내 데지래와의 사이에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킹덤빌더』 매거진 편집팀 중 한분의 권고로 뜻하지 않게 「HTM 추천도서」 집필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 손에 받아들게 되었다.
책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뭔가를 글로 써서 표현하는 것은 힘들어 했기에, 이번 기회에 새로운 달란트를 개발해 보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다.
『제자는 행동한다』를 받아들고 “주님! 왜 제게 이 책을 읽게 하시는지요?” 라는 궁금증을 품은 채,
아기 띠로 나의 첫 아들 ‘온유’를 안고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세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일명 ‘아하’(AHA,각성 Awakening, 정직 Honesty, 행동Action의 첫 글자를조합해서 저자가 만든단어.
사전적 의미는뭔가 이해했거나 찾아냈을 때 ‘아하!’라고 내뱉는 감탄사이다).
그리고 이 아하(AHA)로풀어놓는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복음 15장의<돌아온 탕자> 이야기이다. 누구나 다 아는 <돌탕> 이야기인데,
손기철 장로님의 말씀을 들은 성도들에게는 더욱 익숙한 이야기이다. 허랑방탕한 둘째 아들을 아무조건이나 분노함 없이 받아들이는
믿기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예수님의 자비하심을 나타내는 비유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 비유를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탕자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지 하나하나 풀어주고 있다.
우리는 탕자처럼 아버지의 유산을 요구하지도 않고, 허랑방탕하게 재산을 쓰지도 않고 있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탕자처럼 살았던 내 내면의 동기와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자! 이제부터 탕자에서 돌아와 아버지의 사랑으로 들어가는
여행을 시작해 보자.

<각성(Awakening)>은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깨닫는 것이다. 나는 이 <각성> 부분에서 얼마나 내생각과 뜻대로 내 길을 정하고
살아왔는지를 보게 되었다. 삶의 부분 부분이 선택의 기로에서 나아가는 여정인데, 내 경험과 판단 그리고 세상의 사고방식으로
그렇게 살고 있는 나의모습.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시면서 까지 우리를 자녀 삼으신 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내 안에 생명으로 임하셔서 내 모든 것이그분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삶을 살도록영원한 보물을 주신그분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삶의 모습들을 탕자는 스스로 돌이켜 고백한다.

어떻게 속해 있고, 또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사인이 정말로 우리에게 가까이 있음을 보여준다.
탕자는 후반부에 가서야 스스로에 대해서 각성이 되었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돌이키라는 메시지가 매 순간마다 외침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상담사례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의 삶의 여정 가운데 돌이켜야 할 많은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 순간에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 이 <각성>을 통해서 더욱 많은 이들에게 깨달아졌으면 한다.

다음은 <정직(Honesty)>이다.

 
탕자는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눅15:18
 
사실 <각성>에 따라 크리스천들이 스스로에게 <정직>해지는 건 쉽지 않다. 왜냐하면 내 죄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각성>이 하나님에게서 내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깨닫는 것이라면, <정직>은 그런 내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다는 것을 스스로 자신에게
고백하는 회개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정직해지기까지의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고 있다.

자신을 부정하고 은폐, 투사(우리 삶에 불쾌한 사실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그것에 대한 책임은 부정하는 것)함으로
다른 사람에게 그 책임을 돌리는 반응. 그리고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난 우리 삶의 심각성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대신 최소화하는 것.
삶의 심각성을 최소화 할뿐만 아니라 우리의 그릇된 결정이 몰고 온 결과의 심각성까지 최소화하는 것이다.

정직해지는 것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은 정직해지지 못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나 역시 내 스스로 직면해야 하는 내 모습과 그 모습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마음이 있음을 <정직> 부분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어찌 정직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두려우면서도 내 내면을 보게 된 이 시간이 참 감사하며
은혜임을 고백해본다.

세 번째는 <행동하기(Action)>이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눅15:20
 
19절 후반부와 20절 전반부에 보면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즉, 탕자는 무엇인가 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즉각 행동을 취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일어나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막는
여러 가지 경우를 또한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소극적인 태도, 미루기, 패배주의 이 세 가지인데,
이것들을 나타내는 예화와 성경의 예문들은 나에게도 이러한 자세가 있음을 분명히 알게 하였다. “바로 행동하라.”
탕자의 단순하면서도 즉각적인 반응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하는 우리의 삶의 태도여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대하여말하고 있다. 돌아온 탕자를 향해 상거가 먼데도 달려 나오시는 아버지의 모습은,
절대로 뛰지 않는 문화 속에서 살았던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익숙한 모습이 아니라고 한다. 이 “탕자”의 비유에서 그려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서,
잃어버린 아들을 향한 사랑과 항상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버지께 의존적인 삶을 살아왔으나아버지의 은혜를 보지 못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큰아들에대하여 말하면서,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탕자의 모습뿐만아니라 큰아들의 모습까지도 생각하게 만든다.

아버지는 작은아들이 자신에게 유산을 달라는 모욕적인 행동을 하고 무분별한 생활로 받은 유산을 탕진하고 돌아왔는데도 달려 나가
그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또 큰아들이 버릇없이 대들며 거슬리는 말을 했을 때도 직접 찾아가서 온화하게 자신의 입장을 해명했다.
고대 사회에서는 한 집안의 가장은 자신의 입장을 아무에게도 설명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아버지는 버르장머리 없이 자신에게 성내는 큰아들에게 온유하게, 인내로, 인자하게 답하셨다.
아버지는 두 아들 모두에게 다가가시며 은혜를 베푸신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부정적인 아버지의 이미지 때문에 하나님도 아버지라 부르기 어려웠던 나에게,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내 안에서
새로운 아버지와 하나님 아버지를 보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내가 할 일은 돌이켜 하나님께로 다가가는 즉각적인 행동이었고,
하나님은 그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 이 귀한 시간을 내게 허락하신 것 같다.

우리에게는 큰아들과 작은아들 모두의 모습이 있음을 이 책은 참 쉽게 많은 예화를 통해 말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가
삶 가운데 들려질 때 <각성>과 <정직>과 <행동>으로 하나님께 다가가면, 그 분은 맨발로 뛰어 나오셔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왔든지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기뻐하시며 껴안고 울어 주실 것이다. 내 잃어버린 아들이 돌아왔다고….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