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TM추천도서 천 번의 순종
천 번의 순종

천 번의 순종

494
0
천번의-순종 도서명 : 천 번의 순종
저자 : 이시온 선교사
출판사 : 규장
발행년도 : 2014년
 책소개 : 박준환

이 책의 저자인 이시온 선교사는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선수를 꿈꾸며 준비했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부상으로 인해 축구선수의 꿈을 접은이후, 선교사로 쓰임 받으며 케냐에서 그리고 현재는 아프간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 천번의 순종 』 그리고 앞서 발간된 『천개의 심장』에서 ‘천개’라는 단어는 ‘영원한’, ‘모두’ 그리고 ‘끊임없는’ 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천개의 심장』에서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삶의 모든 것을 걸어온 인생을 조명하였다면, 『 천번의 순종 』은 이러한 삶의 기초가 되는 사역자의 위치(기본자세)를 일깨워줍니다.

우리에게 순종의 롤 모델을 들어보라고 한다면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에 순종의 첫걸음이 시작됩니다.
이 책은 사역을 하다 사역자 스스로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경계합니다. 예수님만이 삶의 주인공이시며, 나는 그분의 사역에 동참하는 조역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사탄의 시험을 받으실 때 그 중 한 가지가 스스로높아지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예수님보다 우선시된다면, 나의 의로써 필요에 따라 예수님을 이용하며, 그 가운데서 자기 합리화로 무장된 ‘바벨탑’을 세우고 말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자세로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회개와 회심입니다. 회개를 통해 나 자신이 주인되었던 삶을 예수그리스도께로 되돌리며, 회심을통해 나는 본질적으로 변하였고 다시는 예전의 나로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개와 회심의 단계를 거치면 점진적으로 변화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 변화는 내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덧입혀지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성품은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성품의 본질이신 예수님을 만날 때, 성품의 전이가 시작될 것입니다. 나의 계획으로 주님을 만나는 것이 아닌, 주님이 직접 나를 찾아오실 수 있도록 열린(내려놓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요15:16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나면 겸손해집니다.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중심을 보며 기다릴 줄 아는 태도를 가집니다. 온유한 성품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자신의 반응을 조절하고 말씀 중심으로 생활하게 합니다. 또한 인내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꺼이 절제하고 포기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합니다. 이러한 자녀의 삶을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하나님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언약… 포기하지 않는 사랑, 내 품에 있는 사랑이니 넌 이 자리에 다시 올 수 있다. 자녀야, 난 너를 떠나지 않을 거야.”

말씀에 순종하여 옳은 길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행실을 바로 인정하는 자세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의 악행을 일깨웠을 때 즉시 회개한 다윗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You are the man)  
삼하12:7

순종의 걸음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시려는 꿈을 분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분별을 가로막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다져진 ‘고정관념’과 ‘편견’, 그리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환경으로부터 오는 ‘상황의 힘’이 그것입니다. 주님만 바라보며 진리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성령님의 감동에 따라 소신 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 순종의 삶이 축복인 것을 알면서도, 때로는 심적 부담에 잠시 내려놓거나 피해가고 싶은 인간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부담은 『천번의 순종』을 읽고 난 후 나를 끝까지 붙드시는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면서 내려놓게 됩니다. 일과 가정 그리고 사역을 분리해서 생각하면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기에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들 위에 임하신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그분의 계획과 이끄심에 따르는 삶이 진정한 순종임을 고백합니다.

그간의 삶이 나를 온전히 쓰시기 위한 수습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필드에서 실전을 뛰는 하나님나라의 대사(大使)임을 고백합니다. 언제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지는 내가 결정할 사항이 아님을 아는 순간, 마음의 짐을 한층 더 덜게 됩니다. 마음의 짐으로 인해 허비하게 되는 시간만큼을 그분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 더욱 집중하는 시간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오감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구합니다. 나의 가족과 동료가 동역자로 선지자로 함께하는 모습을 그리며 선포합니다.

한발 한발 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말할 수 없는 사랑과 기쁨을 주시는 주님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오늘도 당신의 뜻을(꿈을) 나를 통해 이루시옵소서! HTM

댓글을 남겨주세요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