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처럼 죽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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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LIFE &

건강
모세처럼 죽기 2

 

한양의대 교수 김석현


저는 지난 8월초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쉬빌 소재 ‘빌리 그래함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제4기 북미주 「킹덤빌더스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경관, 경건한 분위기, 좋은 시설, 헌신적인 HTM USA 스텝, 열정 가득한 참가자들,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손기철 장로님의 강의 등 모든 것이 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있는 동안 어디를 가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만한 미국인 형제자매”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본토에 착륙하자마자부터 다시 서울에 내릴 때까지 어디를 가나 “비만한 미국인 형제자매”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도 뚱뚱한 사람이 있지만, 사실 미국에서 만났던 형제자매들의 체구에 비하면 왜소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국인 형제자매들은 비만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미국방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10년 전 미국을 방문했을 때보다 전반적인 비만도는 훨씬 더 심각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음식의 양이 많았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간단히 끼니를 때우려고 주문한 치킨 샐러드는 거의 배추 반포기는 되어 보였고, 음료수를 담는 컵 사이즈는 짐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컸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무한 리필이 가능했습니다. ‘저 정도로 많은 음료수를 단시간에 마실 수는 없을 텐데… 저 정도 오래 들고 다니면 김 다 빠지고 미지근할 텐데…’ 걱정 아닌 걱정을 하니 HTM USA 스텝 한 분이 그런데도 계속 들고 다니면서 마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니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그분들이 탄수화물에 “중독”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 다 빠지고 미지근해진 설탕물을 계속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겁니다. 그 설탕물은 또 다른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을 일으키고, 그렇게 입에 당기는 대로 먹고 마시다 보니, 그분들의 몸은 비만해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비만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그것이 바로 커피 믹스를 연거푸 마실 수밖에 없었던 불과 몇 달 전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세상은 사람들이 점점 더 외모에 신경을 쓰느라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남녀를 불문하고 준수한 외모는 자산으로 취급되고, 체형은 인격으로 취급됩니다. 그래서 입사시험이라도 볼라치면 피부 관리, 더 나아가서는 성형수술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뚱뚱한 사람은 아예 게으르거나 자제력이 부족하거나 자기관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 취급을 당합니다. 외모지상주의적인 경향이 지나쳐서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말이 전혀 틀린 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크리스천들도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북미주 KBS가 열렸던 트레이닝 센터 로비에는 아이스크림 기계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설탕과 지방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설명이 붙어있는 것으로 봐서는 맛있고도 건강한 간식이 되도록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때 어떤 미국인 자매가 기계 앞으로 걸어오더니, 비치되어 있는 컵 중 가장 큰 것을 들고서는 그 컵이 넘치도록 가득히 아이스크림을 담아서 유유히 테라스를 향해 걸어갑니다. 그 아이스크림이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서 더 좋다 안 좋다는 이미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센터에 있다는 걸로 그 자매가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자매는 적어도 음식을 먹는 습관에 있어서는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다른 곳에서 다른 음식을 먹을 때도 저렇게 차고 넘치게 먹을 것이라는 것은 그 자매의 체격을 볼 때 쉽게 짐작이 가능했습니다.

요즈음의 세상은 외모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압박을 주는 동시에, 입에도 착착 달라붙고 몸이 갈망하는 음식을 만들어 끊임없이 먹게 만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 개의 상반된 요구 사이에서 고민하며, 식당 또는 마트와 몸짱 만들어준다는 피트니스 클럽을 왕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시간과 물질은 그것대로 낭비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한 때 유행했던 “최불암 시리즈” 중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최불암씨가 어떤 창고에서 경비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창고 순찰을 돌다가 어떤 드럼통 앞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그리고는 그 드럼통 안의 내용물을 먹고는 쓰러집니다. 쓰러져 있는 최불암씨를 발견한 동료가 병원으로 응급 후송하여 목숨은 건졌습니다. 조사를 해 보니 최불암씨가 실신한 원인은 독극물 중독이었습니다. 왜 독극물을 먹었냐고 묻자 최불암씨는 드럼통에 “단 거”라고 쓰여 있어서 먹었다고 했습니다. 그 드럼통은 독극물을 보관하는 것이라 주의하라는 의미로 “DANGER”라는 표시를 해 둔 것이었습니다. “DANGER”를 “단 거”로 읽은 최불암씨는 단 것을 먹고 싶은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내용물을 먹는 바람에 목숨을 잃을 뻔 했다는 약간은 허무한 우스갯소리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우스갯소리가 단 것, 즉 단 맛을 내는 설탕 등의 정제된 탄수화물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그렇습니다. “단 것”은 위험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통합기능의학 분야의 한 전문가는 “설탕은 악마다!” 라는 말로 그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설탕이 단지 비만해지도록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설탕을 많이 먹기 때문에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혈당을 조절하는 신체기능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어서, 인슐린 저항성, 고혈당증, 더 나아가서 당뇨병 등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당뇨병은 혈관 손상을 일으켜 심장, 신장, 신경계와 눈에도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똑같은 심각성을 가진 암이 발생해도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 더 사망률이 높다고 하니 당뇨병은 참 무서운 병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외에도 설탕은 세균을 공격하는 면역 세포의 활동력을 떨어뜨려 면역기능을 약화시키고,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여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주요 미네랄과 마그네슘을 고갈시킵니다. 또한 설탕은 기분을 저하시켜 우울한 상태를 만들기도 하는데, 그런 상태를 “슈가 블루(sugar blu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피부에도 치명타를 입히는데, 설탕이 소화되는 동안 단백질과 지방과 뭉쳐서 최종당화산물인 활성산소를 만들어 냅니다. 이 성분은 피부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감소시켜 주름살이 생기게 하고 피부의 탄력이 약해지도록 합니다.

다시 우리의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 여러분의 몸무게는 안녕하셨는지요? 어떤 좋은 변화가 있었는지요? 지난 호에서 말씀드린 대로 탄수화물을 줄이기로 결단하시고 노력하신 분이시라면, 지금쯤은 분명히 그 열매에 흡족해 하고 계실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여전히 아무거나 감사하게 잘 먹으면 되지, 자꾸 먹는 걸 가지고 잔소리냐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일4:16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일4:19

 

 

우선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것을 먹기를 원하셨을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의 자녀들이 먹도록 만드신 먹거리라면 그것이 완벽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의심을 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가려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지금까지 음식 가려먹으라고 하더니 이제 와서 갑자기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쩌자는 건가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혼란을 막기 위해 예를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달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달걀은 한 때는 완전식품이니 어쩌니 이야기되다가 또 언제부터인가는 달걀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는 원흉이라고 알려지면서 노른자는 빼고 흰자만 먹는 것이 권장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른자에도 좋은 영양분들이 많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노른자와 흰자를 같이 먹을 때 더 많은 이득이 있다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노른자와 흰자를 같이 먹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그대로 먹는 것입니다. 인간이 그 얄팍한 지혜로 이리저리 궁리를 해 보았지만, 결국은 원래가 가장 좋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창조하신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도 여전히 음식을 먹을 때는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이 그 원형을 계속해서 훼손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량생산하기 위해 닭을 닭장에 가두고 기르면서부터 생기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육중인 암탉에게 많은 양의 항생제를 먹이다 보니 그것이 달걀에도 고농도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짧은 지식으로 청결을 생각하다보니 암탉이 낳은 달걀을 세척하고 또는 코팅해서 유통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달걀은 암탉의 총배설공을 통해 나오면서 큐티클이라는 물질로 코팅이 되도록 되어 있고, 그래서 일정 시간 신선도가 잘 유지되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물 세척을 하면서 큐티클이 파괴되면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이 창조하신 것들은 그 모양 그대로 가장 좋은 것입니다. 물론 거기에는 우리들 자신도 포함됩니다. 식습관의 영역에서도 인간의 지식에 의존하기 보다는 아버지의 높은 뜻을 신뢰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만 그 뜻이 이 땅에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인간의 교만과 무지와 탐욕에 대해서는 경계를 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의 식습관에도 온전한 성령님의 통치가 일어나도록 할 것인가에 대해서입니다. 그 일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가 지켜져야 합니다. 첫째, 건강과 질병을 영·혼·육의 관점에서 통전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둘째,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어야 합니다. 셋째, 이 모든 노력을 성령님 안에서 행해야 합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5:23

 

 

지난 호에서 자세히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우리 자신을 영·혼·육의 관점에서 통전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다 건강할 때 진짜 건강한 것입니다. 어느 것이 다른 것에 비해 지나치게 강조되거나, 지나치게 무시된다면 그것은 올바른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영과 혼과 육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다른 부분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어떤 한 부분이 구원받게 되면 나머지 부분도 구원을 이루어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육 모두가 건강하기를 원하십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약2:14

 

 

그리고 만약 우리가 식습관에도 온전한 성령님의 통치가 일어나기를 구한다면 라이프 스타일을 기꺼이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먹거리와 관련된 우리의 고집을 버려야 합니다. 믿음 좋은 지체에게 이런 말씀을 드릴 때, 드물지 않게 경험하는 것이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지 않으려는 저항입니다. 식습관을 바꾸어야 한다는 권고에 니코틴에 중독된 사람들이 담배 안 끊는다고 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강력한 저항을 보게 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식습관과 관련한 견고한 진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유익도 있을 수 없습니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서 이 음식이 육신에 보약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해도 그 기도는 역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는 기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거하실 수 있도록 담배를 끊었습니까? 술을 끊었습니까? 잘 하셨습니다. 그럼 이제 정제된 탄수화물도 끊으십시오. 그렇게 하겠다고 작정하실 때 성령님께서 담배와 술을 끊어주셨던 것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의 유혹으로부터 당신을 지키실 것입니다.

우리는 앞에서 인간의 얄팍한 지식으로 하나님의 창조의 지혜를 판단하려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를 달걀의 예에서 보았습니다. TV에서 건강관련 방송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그 방송이 끝날 무렵쯤에는 뭔가가 분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혼란스럽기도 하고 무기력감을 느끼셨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저대로 하느냐 라는 생각과 그래서 무엇이 옳다는 것이냐 라는 생각이 교차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한명의 전문가가 나와서 일관된 주장을 펼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재미를 더한다고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전문가들을 불러놓고 토론을 시키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어디까지가 적절한 선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까 그 방송에 나온 전문가의 이야기대로 하려면 정녕 물 맑고 공기 좋은 산에 들어가서 직접 채소를 재배해서 먹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 실제로 그렇게 사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분들은 좋은 먹거리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몇몇 사람들과 함께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서 그것을 먹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었던 것은 그런 분들의 얼굴이 그리 건강해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좋은 식재료를 얻기 위한 그 분들의 일상은 고되고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점점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는 기쁨도 없어 보였고, 별로 행복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부분을 온전히 성령님께 맡겨야 하고,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적절한 수준에서 식습관을 조절하며, 영·혼·육의 건강을 도모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어도 그 마음에 기쁨이 없다면, 그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이 어떻게 온전한 건강을 만들어 줄 수가 있겠습니까?

이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예수님 때문에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포기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 때의 기쁨을 기억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 열매를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의 몸은 더 이상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탐욕을 채우는 도구가 아닙니다. 식탐도 탐욕입니다. 그래서 식탐도 우상 숭배입니다. 우리의 몸은 오직 주를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6:19-20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골3:5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고전6:9-13

 

 

우리는 우리의 삶을 이미 주님께 내어드렸고, 모든 일들에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기꺼이 그렇게 하려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언제나 옳기 때문이며, 그분이 우리에게 하시는 모든 말씀은 틀림없이 우리에게 유익이 된다는 것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즉, 그분이 우리 아버지이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그 사랑에 겨워 우리도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를 원하게 되고, 그분이 원치 않으시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지난 호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아래의 지침대로 실천해 보십시오.

1. 단맛이 나는 음식물(음료, 간식 포함), 특히 커피믹스,사탕, 청량음료 등을 끊는다.
2. 흰 쌀밥 대신 현미, 그것이 힘들면 최소한 잡곡으로라도 주식을 바꾸어서 흰 쌀밥의 섭취를 줄인다.
3. 밀가루 음식(빵, 국수 등)을 끊는다.

그분은 우리의 영·혼·육 모두가 온전해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그분께서 정하신 이 땅에서의 연한을 다 채우기를 원하시며, 그 기간 동안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의 혀끝에서 느껴지는 단 맛의 기쁨과 부른 배가 주는 포만감도 그분을 위해서 내려놓으시기를 간절히 권면합니다. 영적으로 나쁜 곳에 가지 않고, 나쁜 것을 듣거나 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육적으로 나쁜 것도 먹거나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의 마지막 날까지 충성된 군인으로 살다가, 모세처럼 쿨(!)한 죽음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하게도, 이 매거진의 「킹덤라이프 Birthing & Building」 섹션에서도 식습관 개선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제가 이곳에서 말씀드린 것보다 훨씬 더 자세한 내용이 실리게 될 것입니다. 「킹덤라이프 Birthing & Building」 섹션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맺으며 이 글을 읽는 우리뿐만 아니라 “비만한 미국의 형제자매”들에게도 성령님께서 지혜와 계시로 임하셔서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육신의 소욕을 이기고 영과 혼과 육이 아름답게 거듭나는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