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다시 듣는 결혼 수업 | |
저자 : 하인즈 쉔호프, 조운영 옮김 | |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 |
발행년도 : 2014년 | |
책소개 : 정은영 |
결혼에 대한 책은 참 많다. 어떤 주제에 관련된 책이 많다는 건 그만큼 필요가 많다는 것이겠단 생각이 든다. 이번 호에서 소개할 책 『다시 듣는 결혼 수업』 역시 결혼생활에 대한 책이다.
저자 하인즈 쉔호프는 2005년부터 한동대 상담심리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동안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네 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제1파트에서 저자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왜 남녀를 따로 축복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인생을 하나로 묶어 축복하셨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나님이 결혼을 창조하시고 부부로 임명하신다. 그분이 결혼을 축복하시고, 한 세대로부터 다음 세대가 이어지고 소통될 수 있는 발판을 세우셨다.
결혼을 통해 창조 역사와 사람의 일생을 함께 엮으신 것이다.”(32페이지) 하지만 죄로 인해 깨진 연합은 남자는 통제와 지배욕으로, 여자는 가정이 아닌 사회에서 인정받기 원하는 자로 분리되어 버렸다. 저자는 깨진 연합의 치료는 용서와 화해임을 강조한다.
제2파트에서는 하나님이 처음 계획하신 가정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알려준다. 가정을 이루는 기초적인 관계인 부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파트에서 저자는 가정은 국가의 기초이며, 가정에서의 학습을 통해 사회생활을 배울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제3파트에서는 두려움, 소통, 차이, 보호, 역경, 폭력 등 가정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는 문제점들을 저자가 그동안 상담을 통해 접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다루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도움을 구할 때, 놀랍게 변화된 가정의 모습들을 이 파트에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제4파트에서는 일, 재정, 성, 가정폭력 등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들을 소개한다. “진정한 소통은 건강하고 친밀한 결혼생활의 핵심이다. 친밀한 수준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 과거의 실패와 상처에서 해방되는 마음의 변화는 필수적이다. 사랑으로 다시 마음을 채우고 서로를 치유하고 강하게 연합하면, 순간 치밀어 오르는 분노의 공격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165페이지)
「킹덤빌더스쿨(KBS)」 강의 중에 “만남, 일, 재정, 건강, 시간”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이 책은 결혼한 부부의 “일, 재정, 성,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을 읽어내려 가다보면 스쿨 강의 내용과 비슷한 부분들을 보고 놀라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손 장로님과 저자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셔서 한분은 킹덤빌더의 삶에 대해서, 한분은 결혼생활에 대해서 수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이 파트만이 아니라, 책 곳곳에서 킹덤빌더의 관점과 일치하는 설명들을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이 책을 읽고 나서 KBS 교재를 꺼내어 ‘킹덤빌더의 삶’ 파트를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아직 교재가 없으신 파트너들께서는 「킹덤빌더스쿨」에 꼭 참여하시길~^^*).
책 표지에 적혀있는 것처럼 이 책은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커플뿐만 아니라, 이미 가정을 꾸린 부부를 위한 책이다. 이들에게 성숙한 부부관계란 어떠해야 하는지,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부모로 살기 위해 훈련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은 대가족으로 살 때에는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손자에게, 할머니가 딸에게, 손녀에게 전해주었을 법한 삶의 지혜들(이제는 더 이상 듣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담겨진 것 같아서 읽는 내내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독서하기 딱 좋은 계절 가을에 여유롭게 서점 산책도 하고, 조용한 장소에서 커피도 한 잔하며 읽을거리로 『다시 듣는 결혼 수업』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HTM
저자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왜 남녀를 따로 축복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인생을 하나로 묶어 축복하셨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나님이 결혼을 창조하시고 부부로 임명하신다. 그분이 결혼을 축복하시고, 한 세대로부터 다음 세대가 이어지고 소통될 수 있는 발판을 세우셨다. 결혼을 통해 창조 역사와 사람의 일생을 함께 엮으신 것이다.”(32페이지) 하지만 죄로 인해 깨진 연합은 남자는 통제와 지배욕으로, 여자는 가정이 아닌 사회에서 인정받기 원하는 자로 분리되어 버렸다. 저자는 깨진 연합의 치료는 용서와 화해임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