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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첫 사회생활 1

내 아이의 첫 사회생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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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LIFE &

부모교육
내 아이의 첫 사회생활 1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플루트 부수석 6살 주안이의 엄마 신주연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말에 한껏 들떴던분위기가 가라앉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계획들도 많이 세우고 새로운 다짐들도 많이 하셨을 것입니다. 저는 예전에는 매해 1월 1일이면 성경일독과 매일 큐티를 다짐하곤 했었습니다. 분명 결단하는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닌데 연말 즈음에 채우지 못한 일독표와 비어있는 큐티 노트를 보면 왠지 모를 실패감이 몰려왔었습니다. 매년 별다른성과가 없음에도 또 새해가 되면 또 무엇을 결단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헌신과 결단, 깊은 우울의 굴레는 작게는 매일 길게는 매년 반복되고 있었던 것이죠. 지금은 그 굴레를 벗어나서 연초에 나의 계획이나 결단을 포기하고 남편과 함께 하나님의 음성을 잠잠히 듣는 시간을 가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만을 위한 구체적인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든든한 일인지 모릅니다. 나의 계획과 달리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그분의 계획을 하나도 빼지 않으시고 다 이루십니다. 연초에 받은 말씀에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연말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온 가족이 이미 이루어진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선포할 때 가정 가운데 새로운 돌파가 일어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올해 운세를 보지만 킹덤빌더 가정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기대함으로 한 해를 출발할 수 있는 놀라운 축복을 누리는 자들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민23:19

 

새해가 되면 부모들이 하는 걱정 중 하나는 새 학년을 맞는 자녀들에 대한 걱정일 것입니다. 새로운 교육기관에 진학하는 아이에게도 새 학년을 맞는 아이에게도 새롭다는 것은 언제나 기대감과 함께 두려움도 따르게 됩니다. 부모들도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일까,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선생님과 교우관계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 아이의 첫 사회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아이를 기관에 보내는 적당한 시기는 언제일까요? 아이의 발달 상황이나 성향, 부모가 맞벌이냐 아니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급적이면 아이가 의사표현을 할수 있고 상황전달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때부터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준다는 생각으로 일찍 보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사회성의 시작은 먼저 올바른 나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아이는 가정에서부모가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통해 자신을 인식해 갑니다. 자신이 사랑받고 용납받는 존재라는 것을 충분히 경험해서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이들이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다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사랑과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난 세돌 즈음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어느 곳으로 보내야할까요? 취학 전 아이들의 기관 선택의 폭은 매우 넓은 편입니다. 어린이집만 해도 가정형, 국공립, 민간이 있고 유치원도 국공립, 사립, 병설, 영어 유치원이 있는데 요즘은 놀이학교까지 생겨 폭이 넓은 만큼 엄마들의고민은 커집니다. 저 역시 아이가 33개월 때 처음 기관에 보낼 생각으로 여기저기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인터넷도 두드려보고 주변의 조언도 들어보고 했지만 도무지감이 오질 않아서 기도를 하고 아이를 데리고 일단 후보지를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다녀보니 결정은 의외로 쉬웠습니다.

처음 간 곳은 첫 마디부터 영어 교육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셔서 단번에 탈락이었습니다. 워낙 프로그램이나 교재, 시설이 좋아서 처음에는 마음이 끌렸지만, 4살 아이에게 그런 것이 우선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신설 어린이집이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곳이니 마음이 더 갔고 처음부터 가장 보내고 싶었던 곳이라 입학원서까지 쓰고 교실을 구경하다가 4세 담임선생님을 마주쳤는데, 인상이 너무 어둡고 얼굴에 짜증이 가득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곳도 탈락이었습니다. 그러다 집에서 5분 거리에 새로 개원한 곳이 생각이 나서 계획 없이 방문했다가 그 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원에 들어갔을 때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고 아이들이 몰려나오는데 표정이 한 결 같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 결정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는데, 그 후 몇 개월 뒤 두 번째 방문했던 어린이집이 문을 닫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마침 그 선생님이 안 좋은 일이 있으셨을 수도 있고 저의 오해였을 수도 있었는데, 선생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곳이 아니라는 사인을 주신 것을 알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곳에서 1년 반을 잘 생활하고 6세가 되던 때에 옮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다니던 곳이 다른 주인에 팔리면서 싸우고 분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때에 정확한 곳으로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아이는 내 자녀다. 너보다 내가 더 잘 알고 더 사랑한다.’라는 마음을 끊임없이 보여주시는데, 또 다른 사건이 오면 걱정하고 믿지 못하는 제 자신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마음껏 쓰시게 내어드려야 하는데 그 통로를 엄마라는 이름으로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계속 돌아보게 됩니다.

어떤 결정을 앞두고 기도할 때 ‘A입니까? B입니까?’하고 기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을 듣고 가고 싶은데… 말씀만 하시면 가겠는데… 응답을 안 해주시는 것 같아 기도만 계속하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는 결정을 하고도 혹시 잘못된 결정이면 어떻게 하나 두려워합니다. 특히 내 아이에 대한 일에는 실패할까 더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 부모들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정해놓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내딛은 발걸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행동해야 합니다. 손 장로님 말씀대로 내 안에 그분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루셨기 때문에 이제는 나의 차례입니다. 넘실거리는 요단강 앞에서 말씀에 근거하여 믿음으로 발을 내딛을 때 물이 멈추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정말 아니면 하나님이 아니라고 사인을 주실 것이고, 혹 잘못된 길로 가도 새 길을 내실 것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43:19

 

아이의 첫 기관은 집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편안한 분위기에서 잘 먹고 잘 놀 수 있는 환경에, 평소에 생활하는 반경 내에 가까운 곳이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기준을 먼저 세우고 개인적 상황에 따라 나머지 부분들을 체크해 나간다면 하나님께서 내 아이에게 예비하신 가장 선한 것을 분별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일단 결정을 했다면 아이가 머무는 공간과 그 안에서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축복해주세요. 저는 연주를 하러 지방이나 해외에 가서 호텔에 묵을 일이 자주 있는데, 어떤 곳은 겉으론 깨끗하고 멋져 보여도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이Ministry상하게 나쁘고 들어서면서부터 저도 모르게 갑자기 기도가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거꾸로 <헤븐리터치센터> 같이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공간에 가면 하루 종일 지치고 힘들었어도 마음이 평안해지고 한 구석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공간에 흐르는 영적인 기류는 분명 있습니다. 아이가 머무는 곳에 갈 때마다 예수의 보혈을 뿌려주시고 생활하는 공간을 떠올리면서 기도해주세요. 또 선생님들과 또래 아이들을 축복하시고 그들에게 아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흘러가도록 기도해주세요. 킹덤빌더 아이들이 가는 곳은 어느 곳이든 하나님나라로 변화되는 일들이 어릴 때부터 일어날 것입니다. 할렐루야!

 

예수께서 그 어린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눅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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