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Ad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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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중독 (Addiction)

 

「킹덤빌더스쿨」3기 KBBS (Kingdom Business Builder School) 및 DKBS (Doctor-Kingdom Builder School) 수료/ 신경과 전문의, 의학박사 / 일산 해븐리병원 원장 이은아

 

예수님이 자신의 임금과 구주이심을 아는 자는, 그것을 모르는 자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된다. 예수님을 모르는 자는 여전히 이 세상의 원리와 법칙 가운데서 살아가야 하는 반면에, 예수님을 아는 자는 이제는 하나님나라의 원리와 법칙에 따라 살게 된다. 이것은 우리의 사고체계가 바뀌는것일 뿐만 아니라, 세계관이 바뀌고, 심지어 우리의 존재가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로 바뀌는 놀라운사건인 것이다. 그런 사건을 겪는 자가 세상이 주장하는 원리와 정의(定議), 기준과 법칙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일 뿐만 아니라, 그가 진정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면 당연히 따라와야 하는 현상이다.

중독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이런 변화는 필연적이다. 중독이란 사전적으로‘술이나 마약 따위를 지나치게 복용한 결과,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라고 정의되고, 정신의학적으로는 의존(dependence)이라고 부른다. 술과 약물 외에 환각이나 각성 효과를 갖는 가스, 본드, 휘발성 용제 등의 화학약품까지 포함하는 물질(substance) 사용이 그 대상이 되며, 중독 즉 의존이 생기면 흥분을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물질의 현저한 양적 증가가 필요해지는 내성이 나타나고, 물질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하였을 때 금단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의존상태는 아니지만 물질 사용으로 인하여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고, 신체적으로 해가 되는데도 계속 사용하거나 이로 인한 법적인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물질 남용(abuse) 또는 유해한 사용(harmful use)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약물이 아니라 특정 행위와 관련된 중독에 대해서도 행위 중독이라고 정의하고 치료의 대상으로 간주하는데, 여기에는 도박, 음란물, 성행위 등의 외형상 심각해 보이는 것에서부터 주식, 쇼핑, 인터넷, 컴퓨터 게임 등의 외형상은 덜 파괴적으로 보이는 것도 포함된다. 중독의 대상이 어떤 것이든 그것이 중독이라고 불리는 한은 사회적 역할이나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것에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모두가다 물질 의존만큼이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대상들이다.

이러한 중독현상에 대해서 뇌과학자들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와 보상 경로(pathway of reward)가 원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중독의 대상이 되는 물질이나행위는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쾌감을 유발하며, 물질이나 행위로 인한 자극이 감소하거나 없어지게 되면 도파민 분비가 감소하므로 갈망(craving)을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한다.갈망이 또 다른 물질사용이나 행위를 촉발하기때문에, 이 갈망을 없애는 것이 중독치료에서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예수님을 아는 새로운 피조물인 우리는 새로운 사고체계 위에서 중독과 관련하여 세 가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첫째, 우리가 중독에 빠지게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 둘째, 이런 중독이 왜 문제가 되는가, 셋째는 어떻게 해야 심령을 황폐화시키는데도 끊지 못하는 중독으로부터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첫째, 인간이 중독에 빠지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 답을 창세기에서 찾을수 있다. 태초에 인간은 그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가진 존재로 창조되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의존자로 창조된 인간이, 범죄하고 타락하면서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를 떠나게 되었고, 그 이후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께 의존하여 살아가는 의존자가 아니라, 스스로 삶을 꾸려나가야 하는 자존자로 변해버렸다.그 때부터 우리 심령에는 하나님이 떠나심으로인하여 발생한 해결할 수 없는 근원적인 공허함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 빈 곳을 채우고자 하는갈망이 우리 인생을 사로잡게 되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렘2:13

 

그리고 그 공허함을 인간은 삶 가운데 얻을 수있는 것들로 채우려고 하였다. 부와 명예, 학벌,지위 등과 같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들로 채우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평생을 살아가지만결코 그 공허함을 채우지 못한 채 살다가 죽게 된다. 그 과정에서 술, 마약뿐만 아니라 도박, 음란물, 주식, 쇼핑, 인터넷, 컴퓨터 게임 등이 주는일시적인 만족감으로 그 공허함을 채우기 시작하면 중독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근원적인 공허함을 더 강하게 느껴지게 만들 뿐이고, 일시적으로 그 공허함이 채워진 듯한 착각을줄 뿐이지 결코 그 공허함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

둘째, 중독이 왜 문제가 되는가? 굳이 크리스천의 삶으로 국한하지 않더라도 중독은 한 사람의인생을 망가뜨릴 만큼의 악한 영향력을 갖는다.신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그래도 개인적인 수준의 문제일 수 있다. 중독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되어 있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도엄청난 파괴력으로 작용한다. 음주운전 차량에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공금횡령, 도둑질 등의범죄로 회사가 어렵게 되기도 한다. 얼마나 많은폭력사건이 술로 인해 일어나는지 모른다. 가장(家長)의 술, 도박, 주식, 인터넷 게임 등의 중독으로 인해 파괴된 가정의 이야기는 너무나 흔하게 듣는 주제이다. 또 멈출 줄 모르는 외도의 문제로 깨어지는 가정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 가정의 자녀들의 삶도 대를 이어 힘들어지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그러나 정작 더 중요한 문제는 어떤 것에 중독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생명 되시는 주님과의관계가 결코 올바를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중독은 우상숭배이기 때문이다. 주식에 중독된사람들의 하루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이 주식과관련된 생각과 행동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하나님보다 우선되는 것은 우상이고, 그것에 집착하는 것은 우상숭배이다. 술이나 마약 등 쾌락을 주는 것에 중독된 사람들은쾌락이 그들의 우상이고, 주식, 도박에 중독된사람들에게는 물질이 그들의 우상이 될 수밖에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골3:5

 

셋째,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중독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원래 계셨던 그 자리로 성령님으로 들어와서 채워주시기 전에는 절대로 해결되지않는다. 왜냐하면 그 자리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합쳐도 그것보다 크신 하나님의 빈자리이기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근본적인 갈망은 일시적인 만족에 대한 갈망이 아니라 영원한 것에 대한갈망,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과 인정에 대한갈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기억해야 할 사실은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신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우리의 힘과 의지로 악한 습성인 중독을 해결하려고 할 때는 결코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가 우리의 힘과 의지로 중독을 해결하고자 갈망과 싸우다보면 우리는 나도 모르게 갈망을 일으키는 대상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는 마치니코틴 중독인 사람이 담배를 호주머니에 넣어다니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과같다. 갈망이 유지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자극에 노출되면 될수록 유혹에 넘어갈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기 때문이다.

 

가장 효과적인 알코올 중독치료방법 중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는“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Alcoholics Anonymous; AA)”이라는 프로그램에는 이러한 영적 원리가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Bill Wilson과 BobSmith 박사에 의해 시작된 AA 프로그램은 초기 기독교정신을 담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이 사용하는 12단계는‘1단계: 우리는 알코올에 무력했으며, 우리의 삶을 수습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시인했다’, ‘2단계: 우리보다 위대하신‘힘’이 우리를 본 정신으로 돌아오게 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3단계: 우리가 이해하게 된 대로, 그 신의 돌보심에 우리의 의지와 생명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시작하고 있다. 기독교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회복시키겠다는 이유로종교성을 강조하지 않기 위해“하나님”을“다른힘”또는“위대하신 힘”이라고 변형시켜 버렸지만 그 원리는 그대로 남아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중독이 우상숭배라는 것을 인정하고 깊이 회개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 문제의 해결을 예수님께 맡겨드려야 한다. 우리의 육신은 중독을 끊을 수없을 뿐만 아니라 그 유혹에 쉽게 넘어질 수밖에없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중독을 해결할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님으로부터 흘러넘치는생명에 의해서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 이외에는 중독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중독현상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오직 예수님과의 생명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나날이 우리가 그 생명적 관계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갈 때, 그때 성령님으로부터 부어지는 그 생명과 사랑이,헛된 대상에 대한 갈망을 해결해 주고 중독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한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엡5:18

 

사람들은 묻는다. 왜 당신들은 이 좋은 술을 마시지 않느냐고. 그들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술을마시지만 우리는 술로 얻을 수 있는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것을 누리기 위해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은 모른다. 그들은 우리가 거룩해질수록더 많이 누릴 수 있는 어떤 것들을 취하기 위해 음란물을 멀리 하고 게임에 빠지지 않으며 도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른다. 그들은 우리를 금욕주의자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가훨씬 더 강력한, 끊을 수 없는 갈망을 가지고 있는“진짜 중독자”라는 것을 모른다. 성령님께 중독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자. 그리고 그들 중 한 명이라도 더 진짜 좋은 것에 중독이 되도록 기도하고 전하자.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것이 아니라 행2:11-15

 

2013-05-건강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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