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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관계 다시 잇기

끊어진 관계 다시 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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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3067g 도서명 : 끊어진 관계 다시 잇기
저자 : 래리 크랩
옮긴이 : 이주엽
출판사 : 요단
발행년도 : 2002년
 책소개 : 구봉근

이 책의 저자 래리 크랩은 저명한 그리스도인 작가이자 심리학자, 강사, 성경 교사이다. 상담과 강연뿐 아니라 영향력 있는 저서들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고 전하고 있다. 자신의 개인적 고통의 체험에서 시작된 그의 영적 여정은, 성경적 상담에 집중하면서 그 기초를 다졌고, 이후 교회 공동체를 통한 치유를 거쳐, 성령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응답하는데까지 몇 번의 변화와 깊이를 더해갔다. 그의 저서들은 체험을 통한 영적 여정의 고백이다.

어시너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임상 심리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교 심리상담센터 소장을 역임했고, New Way Ministries를 설립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회복 및 지역 교회의 영적 리더십과 공동체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표작 「영적 가면을 벗어라」 외에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다」(복 있는 사람), 「결혼 건축가」(두란노), 「 끊어진 관계 다시 잇기 」(요단), 「깨어진 꿈의 축복」(살림), 「래리 크랩의 파파기도」(IVP) 등이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인 아들 켑과의 문제를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관계의 끊어짐과 회복에 관한 이야기로 이 책을 열어가게 된다. 우리들의 실제 삶에서도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때로는 기뻐하기도 하며 서로에게 아파하고 분노하는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 특별히 가족과의 관계는 더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 책의 시작 부분은 상당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다.

지은이 자신이 꿈꾸며 소망했던 아들을 향한 계획들이 아들이 대학 3년 때 퇴학을 맞으면서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된다.그러나 이 사건이아들과 지은이의관계를 회복시키는 기회였고, 아들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것은 바로 “내가어떻게 너를 도와주면 좋겠니?”라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건넨 말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왜이 아들과의 이야기를 책 서두에 넣었을까? 그리고아들은 왜 단순한 아버지의 질문을 통해서 관계회복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지은이는 명쾌하게 답한다. 그 이유는 누군가가 자신을 원하고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좋아해 주는 기쁨, 또 자신도 다른 이에게 기쁨을 주고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이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기쁨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의 마음을 바꾸는 두 종류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하나는 타락이고 다른 하나는 은총이며 하나님의 힘인 은총이 사탄의 힘인 타락보다 더 크고 영원히 강력하며은총보다 강력한 것은 없기 때문에 사탄에게 하나님을 능가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깨어진 관계 가운데서도 그 관계의 회복을 꿈꾸게 된다. 다만 어떻게 회복해가야 하는지 모를 뿐이다. 회복하기를 원하는 마음의 근원을 영원히 결속된 공동체인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야기하면서 설명하는데,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 인간관계의 원형이며,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 안에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넣어주셨고, 이 능력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 흘러나오기만 하면 기적적인 일을 행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그 능력은 공동체 속에서 깊은 관계를 맺을 때에 풀려 나올 수 있으며, 마음의 깊은 상처뿐만 아니라 중독까지도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계속해서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에 관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한다. 외롭고 쓸쓸하게 고립되어 있는 영혼들을 결속을 통해 공동체로 인도하고, 그 속에서 복음을 통해 치유를 맛보는 공동체의 구성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는 치유하는 공동체는 두 세 사람의 기도를 통해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 예수님도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의 실천이며, 주님의 말씀을 이루어가는 삶의 첫 걸음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치유를 위한 공동체를 이루는 일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생각은 오히려 공동체를 통한 치유와 회복을 방해하는 생각이라고까지 지은이는 이야기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요 자매된 우리 믿는 성도들이 만남의 교제가 있을 때마다 회복을 꿈꾸며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면, 이미 하나님나라에서 이루어진 회복의 일들이 이 땅에서도이루어지는 것을 목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슴깊은 곳을 설레게 한다. 관계의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 모르기에 힘들어하고 있는 믿음의 지체들에게 이 책 『 끊어진 관계다시 잇기 』를 추천한다. 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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