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내게 임하신 하나님 은혜 | |
저자 : 스티브 멕베이 | |
옮긴이 : 최석원 | |
출판사 : 청우 | |
발행년도 : 2012년 | |
책소개 : 조진우 |
미국 <그레이스워크 선교회>에서 제자훈련 사역을 섬기고 있는 스티브 멕베이 박사는 『 내게 임하신 하나님 은혜 』를 통해서 전 세계 40만 독자에게 은혜의 삶을 전한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은 은혜의 삶에 대해 바로 알지 못해, 은혜의 삶과 율법의 삶 사이에 끼어 혼란을 겪으며 살고 있다. 이런 현실에 『내게 임하신 하나님 은혜』란 책은 메마른 성도들의 삶에 물댄 동산 같은 책이다.
저자는 목회를 통해 얻은 자신의 경험을 이 책을 통해 진솔하게 풀어나가는데, 승승장구하던 목회가 성장이 멈추고 오히려 성도가 줄어들어 극심한실패감과 고통으로영적인 좌절감에 빠졌을 때, 8살에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승리의 삶을 살기위해 부단히 노력한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삶이동기-정죄-재 헌신이란 사이클의 굴레에 묶여있음을 보게 되었다.
이 사이클에 따라 물론 열정과 승리의 시간도 있었지만, 패배감과 비참함에 허덕이며 자신이 영적으로 나태했음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재 헌신을 하고, 자신의영적 연약함에 수치를 느끼며 일관성 있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하기 위하여 성경을 더 많이 읽고 기도를 더 많이 했으며, 전도에 더 열심을 냈고 금식까지 하며 하나님께 매달렸지만, 그는 늘 비참한 영적 롤러코스터에 탄 사람이었음을 고백한다.
“하나님! 만약 모든 목회사역이 항상 이렇다면 저는이 사역을 포기하고 싶습니다.”라는 절규와 깨어짐,그리고 낙담 이상의 완전한 절망과가장 비참함 가운데 밤새 울며 모든감정들을 쏟아내고 허탈감으로 고요함 속에 있을 때,몇 주 전 누군가가전해준 책상 위의쪽지에서 절대복종과 자기포기에 대하여 읽게 된다. 바로 그날 밤 하나님의 성령님의 임하심으로 삶과 목회가 완전히 바뀌는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성공하기 위한 핵심’은 전력투구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안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구원받은 29년 동안, 이와 같은 양질의 그리스도인의 삶이 존재하며 날마다 성공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누리고 살 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저자는, 그 후 자신의 경험과 지식 모든 세련된 프로그램을 내려놓고 아래의 말씀을 붙잡고 오직 하나님만을 찾고 인도함을 받았으며, 우리가 구할 것은 오직 하나님과의 친밀함임을 선포하며 새로운 목회를 시작하였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빌3:10
말씀으로 하나님께서는 스티브 멕베이 목사와 교회 안에 권능으로 임하셨고, 기도와 예배의 감격을 회복시키셨다. 이 깨뜨려짐을 통해 저자는 새사람의 정체성을 알게 되어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5:17
새로운 정체성은 행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출생으로 결정되며, 하나님 가족으로 태어난 사람은 새로운 피조물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새로운 정체성으로 그리스도가 생명이 되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2:20
사도 바울은 옛사람은 지나갔고,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 즉 구원받기 전 소유했던 죄의 성품은 죽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이미 과거이며, 이미 죄가 사라졌기에 또다시 당신의 옛사람을 제거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마귀로 하여금 당신을 속이도록 허용하게 된다.
우리에겐 옛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리스도를 믿고 나서도 육체적 욕망이 사라지지 않으며, 죄에 대해 죽은 우리가 어떻게 죄 가운데 살까?”하는 의문을 갖는다. 감정은 사람을 속일 수 있다. 진리가 당신 감정과 다르더라도 진리만이 생명이다. 영과 육의 갈등은 이 세상사는 동안 늘 존재할 것이지만,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새로운 성품을 가진 당신은 죄를 물리치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승리하며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 가까이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의 삶 자체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모든 성도가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통해 그분의 삶을 살아가도록 허용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허용만 한다면 그분은 우리를 통해 그분의 삶을 사신다.
얼마나 근사한가! 변화된 삶의 실제와 체험을 연결시켜주는 고리는 믿음이다. 이제 그리스도를 나의 생명으로 체험하기 시작했을 때, 이 은혜의 자유를 어떻게 향유해야 할지가 기대와 관심사가 된다. 현대 교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행동들은 그 속에 생명이 없다. 생명 없는 율법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복음을 전하며 성경을 가르치고 찬양을 드리며 기도하고 십일조를 드린다. 이것을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며 헌신하지만, 스스로 공허하며 비참하고 죄인같이 느껴지면서도 봉사를 계속한다. 이것은 나의 목표는 되지만 하나님의 목표는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사역을 이런 공허한 종교행위와 구별하는 것은 바로 생명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그리스도의 생명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그분의 열망에 의해 동기가 부여된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들이 하고 싶어지며, 거룩한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도록동기를 부여하고 힘을 준다. 우리는 더 이상 율법이아닌 그분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8:2
우리가 우리의 노력을 포기할 때 그분께서 나를 통해 사실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 삶 전체의 초점이 그분이 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영에 맞춰질 때 하나님의 평안이 임한다.
때때로 내 안에서 죄와 사망의 법과 싸울지라도, 우리가 그 분 안에서 안식할 때 우리는 그분의 생명의 승리를 즐긴다. 인간적인 삶의 방식 안에서의 가치와 믿음체계는 늘 우리를 패배자로 만든다. 선악에 대한 집착은 거룩한 덕 보다는 인간적인 가치를 생명이 아닌율법을 강조하여, 우리로 하여금 끝없이 노력하게 만들고 패배하고 또다시 노력하고 실패하는 곤고한 사람을 만든다.
내 안의 생명이 은혜의 삶을 살아가도록 나를 독려하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이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죄를 짓는 것을 막아주는 유일한 생명의 통로임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그분을 아는 것,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보다 더한 무엇을 원하시는데, 그것은 바로 그분을 아는 것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당신이 그분을 잘 알게 되면 당신은 그분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분의 은혜를 더 깊이 이해할 때, 예전에 내게 사랑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정말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분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을 알수록 그분을 알고 싶은 열망과 기대의 시간이 늘어나며, 그분과의 좀 더 친밀함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은혜의 삶을 통해 초자연적인 사랑을 주고받는 것을 배우게 하신다.
우리가 이 은혜 안에 있을 때 진정 생명의 복음도 전할 수 있다. 복음을 전하는 목적은 그리스도를 위해 사람들의 결단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심은 그분의 생명을 우리와 함께 나누심이다. 물론 그분의 자비하심으로 죄 사함의 천국 길을 여시지만 죄 사함으로만 우리를 새사람으로 만들 수 없다. 그 분의 은혜는 죄 사함을 넘어 그분과 거룩한 생명을 나누게 하신다.
이런 은혜의 중생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며,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은혜로운 모임이다. 우리가 은혜로운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긍휼을 동일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다. 율법주의의 특성인 배타성은 교회의 모습이 아니며 율법주의는 분리하지만 은혜는 사랑으로 한 몸 되게 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은혜가 충만한 삶의 경이로움을 맘껏 표출한다. 저자처럼 일 중독자가 은혜의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면, 이 책을 읽은 독자들 또한 은혜의 삶을 살 수 있다고 권고한다. 다만,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생명이라는 믿음으로 당신을 통해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하기만 하면 된다고…
그분은 완전히 깨어진 ‘나’를 원하시고 그분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실 수 있게 그분 팔에 안겨 안식할 때 그분이 모든 일을 하신다. 얼마나 편안하고 근사한 생활방식인가? 그분은 이것이 바로 은혜의 삶이라고 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하신다.
이 책을 행여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두려움의 하나님’으로 인식하고 있는 지체들에게 권한다. 그리고 진정한 은혜를 경험함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내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깨닫고 진정한 생명 되신 예수님과이미 이 땅에 임한 하나님나라의 삶을 살아가길 소망한다. 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