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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하나님나라’를 위한 나의 투쟁

일터에서 ‘하나님나라’를 위한 나의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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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킹덤빌더다

 

 

 

 

  김 한

  KBS10기수료

 

 


 

안녕하세요! 저는 「킹덤빌더스쿨(KBS)」 10기를 수료한 김 한 이라고 합니다.
HTM을 알게 되고 KBS를수료하고 난 후, 제게 일어난 삶의 변화에 대해 나누어 볼까 합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릴적부터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매일 아침 새벽기도를 다녀오신 어머니가 제 머리에 손을 얹고“오대양 육대주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살아가는 아들이 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소리를들으면서,
그것이 뭔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살아야 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교회생활을 하며 자라왔습니다.
HTM을 알게 된 건 2008년 초, 대학교 마지막 학년 때였습니다.
학교에서 같이 기도모임을 하던 누나가 선물이라며 준 책 『고맙습니다 성령님』을통해서였습니다.
책을 읽고 많은 은혜를 받은 저는 <월요말씀치유집회>를 찾아갔었습니다.
제가처음으로 참석했던 “선한목자교회”에서의 <월요말씀치유집회>는 그 이전에 제가 찾아갔던 많은 여느 집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보며 너무 신기해 ‘우와, 우와’를 연발할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집회에 임하신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사모하며 <월요말씀치유집회>에 참석하기시작했고, 주변의 친구들도 함께 참석하여 은혜와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러던 도중 2012년 아시는 분의 추천으로 저는 제10기 KBS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권유를 받고 감동이 있어 신청은 하였지만, “과연 내가 4주나 토요일에 시간을 비울 수 있을까?
과연 스쿨이나에게 실제적으로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스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스쿨이 시작되고 한 시간 두 시간 이어지는 강의를 듣게 되면서 제 맘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교만했던 생각과 마음에 회개가 일어났고,하나님의 말씀이 제 안에 들어와 생각을 사로잡는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이전에 제가 듣고 배워왔던 하나님의말씀들이 차곡차곡 정리되어져서,
빛이 나는 따끈 따끈한 선물로 제 안에 새롭게 주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강행군의 강의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강의하시는 장로님을 보면서 놀라웠고, HTM 스텝 분들의 섬기시는 모습이 마치 천사들처럼 너무 아름답고 감사했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입니다만, 사실 등록하기 전엔 등록비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스쿨을마치고 보니 등록비가 오히려 저렴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렇게 4주를 보내고 저는 KBS를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스쿨을 통해 제가 겪게 된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제 입으로 많이 사용하는 말이었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처음으로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충격을 받았고 이것을 기점으로 제 삶에서 율법적이고 행위보상적인 신앙생활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또 ‘이미 도래한 하나님나라 ’와 각자의 영역에서의 ‘킹덤빌더로의 삶’, 재정에 대한 강의 등은 저의 기존의 생각의 틀을 완전히 바꾸어주는 기회였습니다.
4주간의 KBS에서도 굉장한 은혜가 있었지만, 스쿨이 끝나고 난 뒤에도 그 변화는 지속적으로 그리고 더 풍성하게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읽지 않았던 여러 가지 책을 읽게 하시며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 안의 수치심과 죄책감의 얼룩을 조금씩 걷어내셨고,
제가 행위보상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이며,
거저주시는 은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씀과 삶의 경험을 통해 점점 가르쳐주셨습니다.
생각이 변하니 제 말과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고, 함께 기도모임을 하던 친구들도제가 변했다며 놀라워했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스쿨을 수료한 이듬해부터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서도변화된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다른 친구들과 달리 인턴을 바로 하지 않고 공중보건의사로병역의무를 먼저 하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선택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 한 가지는 인턴 생활을 시작하면 주일을 제대로 지킬 수 없을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막상 인턴생활이 시작되고 난 후 첫 달은 휴무를 어떻게든 조절하여 주일을 4주 모두 지키며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과로 옮기자 당직으로 인해 주일을 도저히 지킬 수 없는 날이 처음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날은 다른 날도 아닌 2013년 부활주일이었습니다. 그 부활절 아침 저는 새벽일을 마친 후
교회에 가지 못하게 된 마음에 주님께 죄송하기도 하고또 교회에 가서 맛있는 떡도 먹고 칸타타도 보고싶은데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하며 상심한 채 병원 기숙사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쓰고 이어폰으로 찬양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얼마 지나지 않아 저에게 어떤 따뜻한 기운이 찾아와 제 온몸을 사로잡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맘속에 이런 하나님의 감동이 찾아왔습니다.
“교회에 가지 못해서 슬퍼하고 있구나…. 오늘교회에 가서 많은 행사에도 참여하고, 부활하신주님을 찬양하며 기쁨의 예배를 드리고 싶어 했구나.
하지만 한이야! 그렇게 슬퍼할 필요가 없단다.그것은 바로 내가 지금 여기 너와 함께 하고 있기때문이야!”,
“부활의 의미가 뭔지 아니? 그것은 단순히 너희들의 죄를 사하기 위함뿐만 아니라 바로내가 너희와 함께 하기 위함이었단다.
너희에게준 내 이름이 바로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이잖아? 내가 지금 바로 여기 너와함께 하고 있단다.”
저는 이 감동을 경험한 후 엄청난 평안과 기쁨 그리고 자유가 찾아온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즉시 이불을 걷어내고 일어나 우울했던 마음을 벗어 던져 버렸습니다.
그 부활주일에 저는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었지만 저에겐 가장 기쁘고자유 했던, 잊을 수 없는 부활주일이었습니다.
그경험을 계기로 어쩔 수 없이 주일에 병원에서 일해야 하는 시간이 찾아올 때마다 하나님께서 ‘바로 지금 여기에’ 나와 함께 하고 계시며,
이곳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님의 맘으로 주께 하듯 섬기길 원하신다는 생각으로 주일근무에도 자유하며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한 번은 어떤 암에 걸린 환자분을 치료해드리러 제 동료와 함께 병실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암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허리를 펴지 못하여 한 달 가까이 구부정하게 앉아서 주무시던 분이셨습니다.
그분의 딸은 간호사였는데 옆에서 정성스럽게 간호를 해드리고 있었습니다.
같이 간 제 동료와 환자분의 따님이 그분의 한쪽 다리를 치료해 드리고 있는 동안 저는 그 환자분과 눈을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환자분의 눈빛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지만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의 다른 한쪽 발을 잡고 중얼거리듯 조용히 입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치유와 평안을 선포하며 그분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금 뒤 신기하게도 그분이 평안한 모습으로 침대에 눕기 시작하셨습니다.
제 동료와 함께 치료를 도와주시던 그분의 따님께서도 어머니가 눕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엄마 어떻게 누웠어요? 이제 안 아파요?”라고 기뻐하셨습니다.
KBS를 수료한 후 제 삶엔 이 같은 실제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율법적인 신앙에서 자유하게 되었고, 하나님과 더 친밀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씩 KBS에 참석했던 그 2012년이 저에게 없었더라면 제 삶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래서 아시는 분이 저에게 KBS를 권유해 주셨던 것처럼, 제 주변의 친구들에게 KBS를 권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KBS는 정말 중요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기 때문입니다.
제 친구들도 저처럼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참석한 친구들은 대부분 큰 변화와 유익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제 주변 친구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품게 되니,
함께 모일 때마다 나누는 다양한 이야기 가운데 하나님나라 와 각자의 영역에서 <킹덤빌더>로서의 삶에 대한 마인드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이 가게 될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참 감사하게 됩니다.
저는 제 주위에 이런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원합니다. 또 이런 사람들을 통해 나타나게 될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습니다.
몇 년간 병원에서 전공의로 일하면서 많은 양의 일과 근무시간으로 인해 지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안에 하나님의 뜻을 향한 생각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세상의 생각들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좌절하고 실망할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힘으로도 안 되고 능으로도 안 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될 수 있다’라는 말씀을 저에게 깨닫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이 자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라고 하나님께서 저를 보내주신 자리라 믿으며 그 생각들로 남은 레지던트 시절을 보내고 싶습니다.
또한 장차 하나님의 영광을 이 세상에 더 많이 나타내는 그릇이 되기를 꿈꾸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가길 소원합니다.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모두의 삶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시길,
그리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킹덤빌더>가 되시기를 바라고 기도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