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5가지 사랑의 언어』 | |
저자 : 게리 채프먼 / 황을호, 장동숙 옮김 | |
출판사 : 생명의말씀사 | |
발행년도 : 2010년 | |
책소개 : 정은영 HTM 사무국 간사 |
게리 채프먼 박사의『5가지 사랑의 언어』는두세시간만 투자하면 읽을 수 있는 재밌고 유익한 책이다. 제목만 보고서“신년 초부터 웬 사랑타령이냐?”라고 시큰둥해하며, 이 페이지를 건너뛰겠다고 생각하신 파트너 분들이 있으시다면“잠깐!”이 책은 단지 이성간의 사랑 문제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 사랑을 기초로 한관계의 기술에관한 책이다. 게다가 약간 과장하자면, 〈카네기의 인간관계론〉보다 쉽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만큼유용한 책이며,장 바니에나 헨리 나우웬의 책만큼 영적이기도하다.
이제 이 책에 대해 흥미가 생겼는가? 그렇다면이책의저자와책의 내용을 한번 훑어보자. 『5가지 사랑의 언어』는 1992년 처음나온 이래 줄
곧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판매부수를 늘려가고 있다. 저명한 기독교상담가이며 결혼생활 세미나 인도자로 40여년 이상 부부들을 위한 상담 사역을 해오고 있는 저자 게리 채프먼 박사는 많은 부부들의 실례를 들어가며 사랑의 언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서로는『5가지 사랑의 언어』를 시작으로『자녀를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10대를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싱글을 위한 5가지 사랑의언어』, 『결혼생활의 사계절』등이 있으며, 최근에도 꾸준히 관련 책들을 새롭게 출간하고 있다.
『5가지 사랑의 언어』는 세 단원으로 나눠져 있다.
첫 번째는 결혼후 사랑이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고있다. 처음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서로를 위해헌신하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서로가기뻐하는 일을하기를 주저하지않는다. 하지만평균 2년 정도의시간이 지나고나면, 서로의 단점이 장점 보다더 크게 보이기 시작하고 갈등이 생기게 된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사랑의 탱크’가 비워지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고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다투게 되고급기야는 이혼, 별거, 불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단원은 저자가 다양한 부부간의 문제를상담하면서 발견한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부부가 서로의 주된 사랑의 언어를 알고, 상대방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할 때 관계가 놀랍게 변화되었다는 여러 사례들도 들려주고 있다.
사랑의 언어는 사랑을 표현하는 주된 다섯 가지방법을 말하며, 인정하는 말 / 함께하는 시간 /선물 / 봉사 / 스킨십을 사랑의 5가지 언어라고말한다. 사람마다 주된 사랑의 언어가 다른데,그 사람의 주된 사랑의 언어로 상대방이 사랑을표현할 때, 상대방은 가장 분명히 사랑을 느끼게된다. 사랑의 언어 간에 우열은 없지만, 상대방이 진정으로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려면 상대방의 주된 사랑의 언어로 말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 단원은 사랑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겠다고 다짐하고 노력한 결과로 얻어지는 것이며, 진정한 사랑이 상대방을 변화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사랑의 목적은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더욱행복하게 하는 것이므로, 상대방의 주된 사랑의언어를 구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적고 있다.
부록으로 남편, 아내의 주된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간단한 체크지가 수록되어 있으니, 몇 분의 시간을 투자해서 서로의 첫 번째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 알아보는것도 유익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사랑하고 많이 사랑받은삶이 가장 잘 살아온 인생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우리가‘사랑장(章)’이라고 부르는고린도전서 13장이 생각났다. 사랑장에서“내가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로시작되는 사도 바울의 권면은“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는 결론으로 끝을 맺는다.이 말씀은 결국 하나님 앞에 우리가 가지고 갈 수있는 한 가지는 사랑뿐이라는 말씀으로 내게는 들린다.
예수님도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이 마음과 목숨,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고,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는 누가의 기록으로, 하나님과 사람(이웃)에게 사랑받고 사랑하는 삶이 최고임을 확증해 주셨다.
이 책을 읽으실 파트너 여러분께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은 한 가지가 있는데, 건강한 사랑을 하려면 먼저 내적치유를 받으시라는 것이다. 나도 처음 HTM을 통해 내적치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경험한 이후로는, 집회가 없는 겨울방학 중에는 내적치유 DVD도 보고, 교재도 찾아가면서 내면의 상처와 쓴 뿌리를 다루는데 집중하는 시간을 갖곤 한다.
5가지 사랑의 언어가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만으로 내 삶이 바뀌지는 않는다. 적극적으로 사랑하겠다는 자원하는 마음이 도무지 생기질 않는데어떻게 사랑을 하겠는가? 어릴 때 받았던 사랑의상처, 거절감, 잘못된 경험들을 예수님과 함께적극적으로‘치료’할 때,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셨던“최고의 사랑”을 우리도 경험하게 될 것이다.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