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주신 자녀의 달란트는?
KINGDOM LIFE &
부모교육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의 달라트는?
유아교육출판사근무/ HTM 유아교육담당 박원영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누가 심었는지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모를 작은 싹들이 여기저기에서 얼굴을 쏘옥 드러냅니다. 봄이 되면 튼튼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겨우내 땅속에서잠을 자며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이 씨앗들이 마치 우리의 자녀들 안에 숨어있는 재능과 같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선물로 주신 재능이 땅속의 씨앗처럼 자녀들 안에서 어서 봄이 되어 싹이 나고 잎이 나서 하나님의 뜻대로 자라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찾는 일의 시작이 바로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심어놓으신 씨앗, 자녀의 재능을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주신 달란트가 자녀들 안에서 밖으로 피어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재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에 선물로 주신 달란트가 있습니다. 태초에 천지를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종류대로 제 각 각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사람들 역시서로 다른 생김새와 성격과 목소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 사람에게 적합한 재능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각 서로 다른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갖고 창조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어떤 씨앗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어떤 씨앗은 먹음직스러운 열매를 맺고, 어떤 씨앗은 커다란 나무로 자라듯이 우리의 자녀들 안에 심어져 있는 씨앗,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도 저마다의 꽃과열매와 나무로 자라나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다른 이의 재능을 부러워하며 우리 자녀도 같은 모습이 되길 원합니다. 자녀의 성품이나 남과 다른 자녀만의 재능을 보려하지 않고 남들처럼 학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부족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판단과 기준에따라 평가하는 성적과 세상 기준만을 따라가다가, 우리는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 가운데심어놓으신 재능의 씨앗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부모의 잘못된 인도로 인해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 심겨진 우리 자녀의재능이 싹을 틔우지 못하고 자녀안에서 잠자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주신 재능, 달란트를 발견하기 위해서 부모는 자녀가 어떤 상황에서 즐겁고 행복해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봅니다. 자녀가 즐거워하는 일을 발견하면 자녀를 격려하고지원해 주기도 합니다. 자녀가 더욱 관심을 가지며 깊고 넓게 재능을 키워 가면 다행인데, 그렇지못할 때 부모는 속이 탑니다. 빨리 자녀의 달란트를 찾아서 키워주고 싶은데 이것저것 흥미가 자주 바뀌는 자녀의 모습에 속이 타고, 자녀가 열심을 내지 않는 것 같아 속이 타고, 우리 아이만 특별한 재능이 없는 것 같아 속이 탑니다. 때로는자녀의 재능을 찾은 것 같기는 한데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자녀의 모습에,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제대로 찾은 것일까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바로 이 같은‘의심’과‘비교’와 ‘불안’이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주신 달란트를 발견하여 싹을 틔우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 생각합니다. 의심하고 비교하며 불안해 할 필요가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지음 받은 자녀들입니다. 자녀들의 달란트 역시 하나님나라를 위해 하나님께서직접 자녀에게 심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러니 그누구보다, 부모인 우리보다 더 우리의 자녀들이달란트를 발견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기 바라시는분이 바로 하나님이실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가하나님의 일하심을 의심하고 두려워하며 도망가지 않으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마음껏 일하실 수있도록 사람의 생각을 내려놓고, 인내하고 기도하며 자녀가 힘들어 할 때는 함께 고민해주고 격려하고 축복합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부모와 자녀에게 달란트를 알아볼 수 있는 눈과 지혜를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나라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어떤 방법으로 영광을 올려드리는가는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바라보며 비교하거나 남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주신 각자의 재능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영광 올려드리면 됩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맞서 싸우러 나아갈 때에사울은 싸울 무기로 갑옷과 칼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이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물맷돌을 들고 골리앗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손에 막대기를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집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삼상17:38~40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나아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노라.”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가 싸우기도 했지만, 그보다 앞서 다윗은 자신에게 익숙하지 못한 갑옷과 칼보다는 자신이 계속해서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재능으로하나님께 의지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담대하게 나아갔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께서나에게 주신 재능으로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하나님나라를 위하여 나아가면 됩니다. 다른 사람의 갑옷과 칼이 아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나만의 갑옷과 칼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싸워야합니다. 자녀가 내성적이고 예민해서, 성격이 급하고 행동이 앞서서 고민인가요? 부모님이 걱정하는 자녀의 모습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자녀에게주신 달란트를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도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제각각의 성격을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러한제자들의 성품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잘 다듬고가꾸시어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사용하셨습니다.우리가 보기에 단점 같아 보이는 내성적이고 예민한 성품을 하나님이 다듬으시면, 생각이 깊고주변의 변화에 민감하여 남보다 더 빨리 상황에 대처하거나 예술적인 재능으로 꽃필 수도 있습니다. 급하고 행동이 앞서는 성품도 하나님이 다듬으시면 추진력 있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리더로서의 재능으로 열매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고전1:27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롬12:3
한없이 부족해 보이고 남과 달라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소원을 두시고 심어놓으신 각각의 달란트를 하나님께서는 들어 쓰시길 원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다른 사람의 재능을 부러워하거나 닮고 싶어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분량대로 감사하며 하나님의뜻대로 나의 달란트를 잘 가꾸어 풍성한 열매를맺으면 됩니다. 마태복음 25장에 주인에게서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열심히 일하여 각각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더 벌었지만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것을 땅에 묻어 놓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돌아왔을때에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칭찬을 받았지만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가지고 있던 것까지 빼앗기고 쫓겨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달란트를 주신 이유는 그 달란트를 가지고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많은 열매를 맺으라고 주신 것입니다. 달란트를 땅속에 묻어두었던 하인과 같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찬양으로, 악기로, 운동으로, 춤으로, 그림으로, 글이나 말로,봉사와 섬김으로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바라보며 구하고 하나님께서 나와 자녀에게 맡기신 달란트를 풍성하게 가꾸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대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일하시는성령님께 우리의 자녀를 온전히 맡겨드리고,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심어놓으신 씨앗을 발견하여햇빛과 물과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하나님나라의복된 부모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선물해 주신 달란트를 통해 기쁨의 열매를 맺는 자녀들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