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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로 찬양해도 된다!

트로트로 찬양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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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LIFE &

미디어
트로트로 찬양해도 된다!

 

사진 작가 / 헤븐리터치 미디어팀장 주명규


얼마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슴에는“구전도사”, 등에는“할렐루야”라고 써진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온 참가자가 있어 장안에 화제가되었다. 이분이 부른 노래 가사이다.

아따 참말이여, 믿을 수 없것는디
하나님 인간이 되셔 이 땅에 오셨다고
아따 참말이여, 믿을 수 없것는디
하나님 날 위해서 대신 죽어 주셨다고

이리저리 사방팔방 둘러봐도
어디가 이쁜 구석 있어서
하나님이 친히 찾아 오셔서
그 목숨을 내 준단 말이여

근디 참말이여 성경에 써 있든디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 이 땅에 오셨다고
진짜 참말이여 성경에 써 있든디
하나님 날 대신해서 대신 죽어 주셨다고

진짜 참말이여 성경에 써 있는디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 이 땅에 오셨다고
아 글씨 참말이여 성경에 써 있든디
하나님 날 대신해서 대신 죽어 주셨다고

하나님 날 대신해서 대신 죽어 주셨다고

이 가사를 우리가 흔히 부르는 CCM곡의 가사형식으로 바꾸어 보았다.

정말입니다. 믿을 수 없는 말이지요.
하나님 인간이 되셔 이 땅에 오셨습니다.
정말입니다. 믿을 수 없는 말이지요.
하나님 날 위해서 대신 죽어 주셨습니다.

온 세상을 아무리 봐도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기에

하나님이 친히 찾아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나요.

그런데 정말입니다. 성경에 쓰여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정말입니다. 성경에 쓰여 있습니다.
하나님 날 대신해서 대신 죽어 주셨습니다.

진실로 정말입니다. 성경에 쓰여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정말입니다. 성경에 쓰여 있습니다.
하나님 날 대신해서 대신 죽어 주셨습니다.

하나님 날 대신해서 대신 죽어 주셨습니다.

트로트 찬양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장본인은 바로 현직 목회자이신 구자억 목사님! 하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뽕짝을 이용한다, 목사 맞느냐, 저속하다 등 말들이 많다. 가사의 뜻은 뽕짝이나 CCM이나 똑같지만 의미를 전달하는 어법과 형식만 다를 뿐인데 말이다. 구자억 목사의 인터뷰 기사와 그가 SNS에 올린 글을 보면, 그가 단지 인기와 주목을 받기위해 트로트 찬양을 하는 가벼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밖에없다.

잠시…
대중문화의 영역으로,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다음주부터
촬영 일정이 빽빽하게,
짜여져 있네요. ^^

많이 기도하고 기도한 결과
방송 일정이 마쳐지는 때까지는,
SNS 활용을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미디어 금식을 하려합니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할 수 있게…
여기저기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 주신 저의 줏대를 지킬 수 있도록,

저는‘선교’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저‘여행’을 떠나는 것이랍니다.
복음을 전해야 하는 목적보다는
더 많이 배우고 견문을 넓혀서,
앞으로 저의 비전!!!

“더 멋진 크리스천 문화 만들기!!!” 이것을 향해 멋지게 점프 하고파요.

기도해주시는 분들은
그저 제가 많이 배우고 올수 있도록,
그리고 저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어지지 않도록,
이 두 가지 위해 기도해주세요.

앞으로의 방송 속에서,
제게 실망하실 수도 있고,
어떤 순교자적, 사명자적인
흔적을 못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목사가 왜 저래?’라고 하실 수도 있어요.
그냥 이야기 하나 나누고 싶어요.

몇년전에제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는데…
한 중년 신사분이 무단횡단을 하시는 거예요.
속으로 전…
‘공중도덕’을 지켜야지… 뭐하는 거야???
순간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건너편에서 길을 건너 오시더니,
제 옆에 있는‘지적장애’가있는
아이를 데리고
다시 반대편으로 건너 가시더라구요.
아이의 부모님이셨어요.
지적 장애가 있는 자녀를 길 건너편에서
다시 데리고 오시려니,
급한 마음에 무단횡단을 하셔서
건너오신 거죠…
‘무단횡단’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전그2분도안되는시간속에
그분의 20년이 넘는 세월을
판단하려 했던 거예요.
불행하시지는 않으셨겠지만,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좋고 싫음은 누구든 표현할 수 있어요.
그러나,
옳고 그름은 조금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요.
그렇잖아요?

표현방식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폄하하고 저질시 하는 것은,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를 탓하는 것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이라고 하는 격이다.경건의 모양만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우리가 있는 땅에서 얼마나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려 노력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그래서 아침에 QT하고 직장을 위해 기도한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오히려 부정적인 말과 자신이 가진 종교의 잣대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지는 않는가. 결국 하나님의 나라는 종교적 행위에 있는것이 아니라 내 삶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어야하는 것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방송중이나 녹화 중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한다는 간증을 듣는다. 그 뜻은이미 그곳에 하나님나라가 임했다는 의미이다.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한사람으로 인해 하나님이 일하시고 그 곳에 함께 하시리라 믿는다.

케이블이나 종편방송은 방송소재나 이야기꺼리에서 좀 더 자유롭다. 그래서 다양한 시도를 할수 있다. 그래서 초창기 방송편성을 보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자극적이고 음란한 소재로 시청률을 높이려 노력했다. 반면에 기존 공중파가 종교의 색채를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 하지만 케이블이나 종편은 좀 더 유한 편이다. 그래서 구자억 목사는 방송 중에 프로그램을 위해 축복기도를 했고 그것은 방송에 그대로 방영되었다.

구자억 목사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우리가 서 있는 곳이 하나님나라인 것이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만큼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는 먼 곳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다고 하셨다.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면 내가 있는 곳에 하나님나라의 깃발을 꽂아야한다. 깃발을 꽂은 것에 대해부끄러워하지 않고 선포해야 한다. 이곳이 하나님나라라고!

트로트 가수들은 이번 기회에 반성해야 한다. 분명 트로트 가수 중에 크리스천이 많을 것이다.그럼에도 트로트로 찬양을 하는 것은 방송에서처음 봤다. 왜 하필 트로트냐는 질문에 그럼 국악, 성악, 가요 형식은 되는데 왜 트로트는 안 되냐고 답할 것이다. 오페라의 주제 중에 많은 것이 불륜과 음란이다. 그럼에도 성악가가 찬양할때는 모든 거룩성이 그 곳에 다 있다고 생각한다. 한때 국악으로 찬양하는 것에 대해 굿판이나토속신앙에서 나온 음악을 어떻게 찬양에 실을수 있느냐고 비난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트로트로 찬양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덩실 덩실 춤을 추는 것이어색하지 않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드릴 때는어떤 그릇에 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마음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그릇이 작든 크든,비싼 것이든 싼 것이든, 이가 빠졌든 아니든 상관하지 않고, 주의 피로 정결하게 하고 깨끗케하고 드리는 것에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이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또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눅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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