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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무대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라

인생의 무대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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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LIFE & SNS
인생의 무대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라

 

서울도시가스(주) 사업개발 팀장 박준환


 

주위를 살펴보면 ‘참 멋지다’란 생각이 드는 동료나 선후배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그들만의 ‘색깔’이 있고, 그 특징은 선한 이미지로 변함없이 오래 남습니다. 그런 장점을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계발해가는 모습이 그들의 공통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영화계에서 그러한 인물을 꼽으라면 저는 ‘하정우’를 거론하고 싶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를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연기자’, ‘색깔 있고 깊이 있는 연기자’로 말하며, 동급 최고의 연기자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 번째 영화를 제작 및 발표하여 본격적인 감독의 행보를 걷고 있고, 영화 활동과 더불어 화가로서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리에도 전문성을 보이고 있지요. 한마디로 팔방미인이라 불리는 하정우. 이 친구의 정체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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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그를 있게 한 것은?

하정우의 외적인 이미지만 놓고 봤을 때는 남자답지만 잘 생기지는 않은 이미지로 봐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 매력은 꾸준한 노력과 정진의 자세에서 나타난다고 생각됩니다.
2002년 영화계에 데뷔하여 6년 후인 2008년 영화<추격자>에서 주연급 배우로 인정받을 때 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한 하정우가 있었습니다. 그보다 연극배우로 탄탄한 무대경험을 이미1998년부터 다져 왔다는 것이 오늘날의 하정우가 있게 한 더 큰 이유일 것입니다.많은 이들이 여기까지가 그를 지금 같은 배우로 만들어 준 배경이라 생각하나, 이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하정우는 모태신앙으로 유치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교회에서 성극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또 교회에서 성가대를 하고, 임원도 하며 적극적이고 다양한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어릴 적부터 훈련받아 온 것들이 청년의 때에 들어서 직업을통해 꽃필 수 있는 것은 정말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갈망

흔히 모태신앙으로 자라온 이들의 공통점은 믿음에대한 열망 혹은 간절함을 찾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른 이들보다 길다는 것입니다. 부모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자연스럽게 믿게 된 것은 축복이나,자칫 삶의 일부와도 같은 교회 생활은 열정이 없이 공허할 수 있습니다. 그저 밥 먹고 학교 다니는 생활과 별반 다를 게 없던 신앙생활에서 진정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정우에게는 이를위한 노력과 끝임 없이 깨어있기 위한 자기 각성을볼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국토 대장정을 마친 후의 인터뷰에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20일의 국토 대장정이 끝나면 뭔가 얻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에서 해남까지 가면 뭔가 깨달음이 있겠지, 뭔가 찾아낼 수 있겠지 싶었는데, 해남까지 가도 그 답은없었어요. 답은 그 여정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그 과정 속에 있었더라고요. 내가 인간으로 교만하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는지, 내가 나에게 주어진 젊음과 청춘을 잘 쓰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기독교인으로 하나님과 만나고 싶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물음에 대해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축복이 그에게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기본은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으로부터 노력하는 모습, 그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려는 자세의 기본은 내 삶의 기본 바탕(환경을 지배하는 힘)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정우의 삶을 지배하는 기본 원리는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비록 그는 방송을 통해 이를 우회적으로 나타내긴 하였으나(혹은 편집으로 인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몇 년 전 인기 있는 토크쇼 <힐링 캠프>를 통해 그의 속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종교가 기독교이다 보니까 그것을 뒤집을만한 것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하정우가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이 말은 마치 이 세상 누구보다 부귀영화를 누렸던 솔로몬의 고백(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성공을 쫓다가 마침내 그것을 쟁취하고 나면 허무함에 우울해지다가도, 더 크게 성공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으며 달려가기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이미 기독교의 진리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받은 놀라운 축복임에 틀림없습니다.[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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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보기 : http://www.youtube.com/watch?v=r0EX2m2Sj50 및 QR 코드)

 

겸손하기 위하여 배경에 의지하지 않는 삶

하정우가 배우로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톱스타 반열에 오를 즈음 그의 가족사가 공개됩니다. 바로 드라마 전원일기로 유명한 김용건의 아들이었다는 것이죠. 따라서 하정우는 본명이 아닙니다. ‘김용건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데뷔 초기부터 알리고 싶지 않아 처음부터 가명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부모의 존재를 알리고 다녔다면 지금처럼 밑바닥부터 노력하여 성장해올 수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고 합니다. 하정우(본명은 김성훈)의 동생은 차현우(본명은 김영훈)입니다. 이 친구도 배우로 데뷔하여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 중에 있습니다. 이름을 보면 동생 또한 형과 동일한 생각으로 가명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는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이나, 오히려 아버지 김용건씨는 아들들이 생각하는 가명 중에 맘에 드는 것을 손수 골라줄 정도로 그런 계획을 인정하고 응원해 주었다고 합니다[그림 3].

이들의 삶에서 지금도 앞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노력과 열정이 보입니다.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보니 조금마한 실수만 있어도 SNS나 뉴스를 통해 쏟아지는 비난의 여론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것이 모든 연예인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정우는 땀 흘려 일하는 가운데 하나님과의 만남, 삶의 목적을 찾고자 애쓰고 있고, 또 이런 것들을 소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인생이 스스로 노력하여 인정받는 수준을 넘어, 쌓여진 경험과 믿음 생활의 토양이 만나 예수님을 나타내는 ‘예나의 삶’으로 펼쳐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리고 탁월한 연기자로 성공을 거둘수록 더욱 예수님만이 유일한 삶의 목적이요 소망임을 진지하게 드러내는 크리스천 연기자로 자라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요17:1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요17:7

 

예수님께서 로마 병정에게 잡혀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의 대부분은 이 땅에 온 목적과 삶을 살아가는 기본 원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영화를 드러내고 그 사랑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머리로 알거나 의지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강권적인 주님의 역사하심 안으로 들어감으로써 이미 내 안에 심어놓으신 그분의 사랑에 젖어드는 경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정우를 비롯하여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하는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아니라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함으로, 그 사랑이 이들의 인생의 무대에서 드러나서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진짜 멋진 무대를 자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요17:22-23

 

믿음의 동역자

문화·예술 분야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 주위의 수많은 믿음의 크리스천들이 마음은 있으나 적용하지 못했던 ‘자녀의 삶’,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그리고 동역자들과 연합하는 가운데 이뤄가는 모습이 하정우 형제를 포함한 모든 연기자, 연예인,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었음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하정우의 동생인 배우 차현우가 믿음의 동역자로 인해 많은 힘을 얻었음을 고백하는 인터뷰 내용인데요. 이 분야에서 앞으로 더 큰 연합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며 글을 맺습니다.
“양동근과 종교(기독교)가 같아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제대로 크리스천’인 양동근이 ‘날라리 신자’인 나를 잡아줬다.”라며 “조승우 역시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덕분에 셋이서 촬영장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승우가 진행하고 동근이가 기도했다. 두 사람의 존재가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동근이는 나와 전혀 다른 캐릭터라 의외로 잘 맞았다.”라며 “연기할 때의 배려심도 돋보였다. 동근이가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멋지게 나올까’ 묻더라. 역시 다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영화(퍼펙트게임)를 통해 얻은 게 많다. 조승우, 양동근이라는 두 친구는 정말 최고였다. 너무 행복했다.”라며 “여러 가지 면에서 흔들린 나를 잡아주는 계기가 됐다.”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