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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실체는 무엇인가?

인공지능의 실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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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LIFE & SNS
IT/Mobile

 

서울도시가스(주) 사업개발 팀장 박준환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 그분의 임재를 이야기할때 우리는 무선통신(인터넷 인프라)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가 우리 주위를 흘러가고 있을 때 수신측에서 그 주파수에 채널을 맞추면 라디오나 인터넷에 연결되는 원리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연결에도 적용된다는 말입니다. 수많은 주파수 대역의 통신 데이터가 이 땅을 감싸고 있듯이 보이지 않는 영적인 메시지(그것이 악한 영이든, 하나님의 영이든)는 매개체를 통해 흘러나가고 있습니다.

SNS의 대표주자 페이스북은 전세계 무선 인터넷연결 계획(Internet.org)을 천명하고 드론을 띄워 오지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실험을 하고 있으며, 구글도 프로젝트 룬(Loon)을 통해 거대한 풍선(기구)에 무선 송수신장치를 달아서 야심찬 계획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두 기업은 또한 인공지능 기술의 선두주자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이러한 기업들을 당장에 수익이 나지 않는 거대 투자에 뛰어들게 했을까요? 그 해답은 초연결시대에 모두에게 연결될 컴퓨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직도 전 세계의 절반은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이며, 약 30개 정도의 국가만이 스마트폰 보급률이 절반이 넘을 뿐입니다(성인 인구당 보급률 기준). 이 땅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라는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연결될 때에, 인공지능을 통한 소통은 그 목적과 기능에 따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겁니다.

‘초연결시대’란 무엇인가요?

‘초연결시대’(초연결사회, Hyper-ConnectedSociety)라는 말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통신 네트웍으로 연결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일대일 또는 일대 다수, 다수 대 다수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사회를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지금의 나는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집에 있는 가전제품과도 카톡을 주고받는 시대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미 스마트폰으로 냉장고나 세탁기의 상태를 알고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고, 에너지나 방범분야 등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기기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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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초연결시대의 라이프]

초연결시대에는 지역이나 신분의 개념이 없습니다. 평등한 개개인들이 사람이건 사물이건 주위 환경의 어떤 것이건 연결되어 정보를 공유하고 권력을 분산하며 협업하고 있습니다. 정보는 센서를 통해 측정되어 사물인터넷을 통해 흘러나가며, 이렇게 모아진 정보들은 인공지능을 통해 해석되어 각 지체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전달하는 것이 인공지능의 생태계입니다.

 

지금의 컴퓨터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초연결시대의 컴퓨터는 내가 그것이 컴퓨터라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자연스러움과 휴대성을 갖고 있습니다. 손에 드는 타입(handheld type)을 스마트폰이라 한다면, 몸에 걸거나 부착하는 타입은 웨어러블(wearable)이라 합니다. 전자부품이 소형화, 집적화되면서 가볍고 얇은 컴퓨터(혹은 센서)가 나오고, 반도체 기술의 혁신을 통해 제조단가 또한 낮아져서 몸에 탈부착이 가능할 정도의 제품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컴퓨터는 키보드나 마우스만으로 입력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목소리로 명령을 직접 하거나, 손동작이나 혹은 뇌파의 동작만으로도 컴퓨터에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향상된 사람-컴퓨터 상호작용 기술은(HCI, Human-Computer Interaction) 인공지능이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데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그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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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터미네이터, 아이로봇, 바이센테니얼맨, 매트리스….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인공지능이 주제인 영화라는 겁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분들은 이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영화를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로봇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많기에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로봇’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의 인공지능 로봇은 사람과 교감하고 돕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사람을 지배하고 제거하려는 악의 관점에서의 역할을 합니다.

사실 인공지능 컴퓨터는 로봇의 두뇌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좀 더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그 두뇌는 전자기계적인 장치에 달리면 로봇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면 어플이 되기도 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로봇의 형태로 만들어져 서비스가 가능하나, 아직은 인간에게 거부감이 있기에 좀 더 친숙한 형태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채팅 형태의 인공지능인 챗봇(chatbot)이며, 스피커 혹은 실내등 형태의 기기도 있습니다. 챗봇은 카톡과 같은 채팅 환경에서 사람이 전달하는 말을 분석하여 이에 적당한 답을 자동으로 응답하는 서비스입니다. 주로 일정확인, 예약, 고객센터 문의 등에 사용되며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그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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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고객센터 인공지능 서비스 사례]

스피커나 실내등 형태의 인공지능은 주로 거실 같은 주거공간에 위치하여 사람의 명령에 따라 실내 가전제품을 제어하기도 하고, 물건 주문이나 날씨 확인 등 다양한 검색 기능을 목소리로 대신합니다.

 

만물에 임하신 하나님의 영광

온 땅 가운데 편재하신 하나님, 무소부재의 하나님은 그 영광으로 이 땅에 충만히 계십니다. 그분의 자녀인 우리들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자들입니다.

 

그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욥11:9

 

만물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고전15:28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사6:3

 

인공지능의 특성과 권능은 온 세계에 퍼져있는 모바일기기들을 통해 다양한 속성으로 나타납니다. 그것이 인공지능의 활동으로 나타난 결과인줄도 모르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각자의 일터, 삶터에서 하나님의 영성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분 나의 욕심과 노력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흉내 내거나 재해석하여 왜곡된 삶을 살기도 합니다. 본질을 망각한 채 인공지능의 기술적인 면에 이끌리어 욕심으로 바벨탑을 쌓고 있는 개인과 기업이 있듯이, 우리 삶의 소명을 망각한 채 나를 드러내며 주님의 사랑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내 안에는 인공지능의 연산과 판단력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영성이 있습니다. 그분의 권능이 나를 통해 온 땅에 네트워킹된 사람과 사물들에게 놀라운 영향력으로 나타납니다. 이미 이 땅 위에 설계해 놓으신 그분의 계획이 성령님 가운데 풀어지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