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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공급자이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공급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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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공급자이십니다.

 
한의사/제11기 KBS 수료 유현미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다가 2011년 5월, 어느 분의 권유로 “월요말씀치유집회”에 처음 참석한 자리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후 제 삶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남편(양광진집사)도 2012년 9월부터 같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2013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2013년 4월에 에 같이 다녀온 후 5월에는 11기 KBS를 같이 다녔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에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시간이었고, 또 하나님나라의 재정 원칙들에 대해서도 같이 배웠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시고, 모든 공급권은 하나님께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임을 알았습니다.

2014년 1월 교회 지체분이 NCMN 김미진 간사의 “왕의 재정” 강의 동영상을 제가 꼭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하셔서 그 날 저녁 찾아서 듣는데 하나님의 부르심이 느껴졌습니다. 재정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길 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빚에 허덕이는 사람도 아니고 큰돈을 움직이는 사람도 아닌데 왜 재정에 대한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 여쭤보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열 므나 비유로 대답해주셨습니다. 재정을 맡기고 재정에 충성하였는데 하나님께서 나중에 맡기신 것은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킹덤빌더』 매거진 「HTM 추천도서」 섹션에 김미진 간사의 책이 소개되기도 해서 올해는 재정을 공부해보자고결심했습니다.

저희는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매해 1월 전년도 소득을 신고하고 5월에 세금을 냅니다. 남편이 2013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한 해 동안, KBS를 비롯한 HTM의 세미나 그리고 하반기에는 “월요말씀치유집회”를 꾸준히 다니면서 “킹덤빌더”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웠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더 이상 관례대로 세금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존에 내던 것보다 많은 세금을 내게 되었고, 갑자기 차이가 나게 되면 세무조사가 나올 수도 있다는 세무사의 말을 들었지만 한번 마음에 정한 대로 세금을 납부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정말 세무조사가 나왔습니다. 남편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듣는데 제 입에서는 “주께서 말씀하실 때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 순전하시다 하리이다”(시51:4) 하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징계는 아니라는 마음도 들었구요. 하나님을 모르고 지내던 지난 날 세상의 관습을 따라 세금을 내던 잘못된 모습을 회개하고 돌이킨 저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이미 받으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세무조사 과정에서 로비의 유혹도 있었지만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자료를 요청하면 성실히 제출해 주었습니다. 세무조사 해당기간이 남편이 하나님을 모르고 지낸 마지막 해인 2012년이었는데, 이번 세무조사로 이전에 묻었던 세상의 때를 깨끗하게 씻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세무조사 나왔을 때 한의원 내부 곳곳에 ‘나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하는 표가 있는데, 정직하지 못하게 세금 내던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 같다고 남편이 마음 아파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하나님 모르고 지내면서 잘못 살아온 것, 하나님을 알게 되고는 더 이상 그렇게 살 수 없어서 세금 더 낸 것 때문에 세무조사 받는 것이니,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 것이 될 거라고 위로해주었습니다.

올해 저희 가정은 새로 집을 지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지내고 싶어서 몇 년 전부터 준비하던 것인데, 올봄에 드디어 착공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저축과 살고 있던 아파트와 다른 부동산을 매매해서 건축비를 충당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대출을 좀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시공계약을 앞두고 가지고 있던 저축 모두를 건축헌금으로 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실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크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이 확실하다고만 하면 저축만이 아니라 더한 것도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는데, 문제는 아직 하나님을 알고 지낸 시간이 길지 않다 보니 남편도 저도 하나님의 음성을 아주 세밀하게는 분별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별을 위해 며칠 기도하는데 욥기 41장 11절과 로마서 11장 35절 말씀을 받았습니다. 이 세상의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인데 주께 먼저 드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죠. 남편은 두 렙돈의 말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저축의 전부였고 또 당시 일일 이체 한도 때문에 두 번으로 나누어서 보내야 했기 때문에, 처음 주신 게 하나님의 음성이 맞다고 생각하고 저축의 전부를 건축헌금으로 보냈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사실은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고백을 행동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아파트를 갖고 있다고는 하나 지방소도시의 아파트값이 그리 비싸지는 않고, 당장 팔아서 돈을 마련하자니 건축이 끝날 때까지 지낼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다른 부동산도 10년 넘게 매매가 잘 안 되던 것이라 건축비 마련의 길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당시 살고 있던 아파트가 지내기 불편했던 것도 아니어서 ‘하나님 그냥 건축을 몇 년 미룰까요?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좋아요.’하고 기도하니, 예정대로 건축을 진행하라고 마음을 주셔서 가진 돈도 없이 그냥 시작했는데, 이리저리 길을 열어주셔서 지금 이사한 새 집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건축 과정에서도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가르쳐주신 게 많은데, 그 중에 한 가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성경에 보면 재정에 대한 많은 것을 하나님은 농사짓는 것에 비유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땅에 씨앗을 심기만 하고 거둘 때까지 그냥 내버려두는 농부는 없습니다. 그냥 두면 소출이 형편없겠지요. 거름도 주고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주는 등 수확할 때까지 계속해서 보살핍니다. 교회와 선교단체, 가난한 이들에게 물질을 흘려보내는 것이 심는 것이라면, 물질을 흘려보낸 곳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보하는 것이 바로 보살피는 행위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게 할 때 풍성하게 수확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왜 이것을 저에게 가르쳐주셨을까요? 네, 맞습니다. 제가 물질을 보낸 곳을 위한 기도를 소홀히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것을 가르쳐주신 후 건축헌금을 보낸 곳(HTM입니다)을 위해 좀 더 열심을 내서 기도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 가지로 수확하게 해주셨습니다. 당시 HTM은 청담동 HTM 센터에서 이전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 참 진행 중인 보라매공원 <헤븐리터치센터>를 계약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저희에게는 10년 넘게 매매되지 않던 부동산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할렐루야!

부동산을 매매하는 과정에서도 작은 시험이 있었습니다. 처음 제가 매입할 당시에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신고할 때가 아니어서 그 당시 매입한 부동산은 계약서를 다시 꾸밀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원래의 매입 가격보다 높게 계약서를 새로 작성해서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고 하였으나, 애초에 실거래가로 신고하지 않아서 취득세를 적게 납부한 것도 회개한 마당에 그럴 수는 없었지요.

저희 가정은 몇 달 전부터 과일을 사지 않기로 결단했습니다. 집 짓느라 대출을 받은 게 있는데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라고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시니, 오직 하나님만 섬기기 위해 빨리 대출을 청산하려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오병이어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비로소 오천 명을 먹일 수 있는 하늘의 능력이 풀어짐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내가 가진 것 내놓지 않고 하늘만 바라보는 것도 내가 가진 것만으로 어찌해보려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오병이어를 내놓는 것으로 몇 가지 결정해서 실행했던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과일을 사먹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6월부터 그렇게 했는데 지금까지 과일이 떨어진 적도 없을뿐더러, 풍성해서 주변에 나눠줄 정도로 넘치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나누고 싶은 것은 시간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저를 가만히 살펴보니 시간이 보물인 사람이었습니다. 시간 없다,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더라구요. 이사한 후 이전보다 제가 해야 할 일이 늘어나면서 할 일을 미처 다 마치지 못하고 하루가 지나가는 일이 계속 생겼습니다. 감당하지 못할 일을 맡기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면서 지혜를 구했습니다.

모세에게 사람을 세워 일을 나눠맡기라고 충고했던 장인과, 디모데에게 충성된 이들에게 부탁하라고 조언했던 바울 사도의 말씀을 주시면서 사람을 구해 일을 맡기도록 가르쳐주셨습니다.

마당에 새로 심은 잔디가 잘 자리 잡도록 물을 계속 주어야 할 상황에서(스프링클러로 준다 해도 한 번씩 자리도 옮겨주고 살펴주는 것도 일인데) 잔디가 마를 때만 되면 흡족하게 비를 내려주셔서 한 번도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되도록 해주셨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함을 보이라고 말씀하셔서 같은 대지 안에 집을 따로 지어드렸는데 부모님이 제가 할일을 대신 챙겨주시는 등 이러저러한 모양으로 제게 시간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깨달은 것도 큰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물을 하나님 뜻대로 집행하는 청지기로 만족하고 있는 저에게,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씀으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라고 도전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따져보았는데, 저희 가정이 심는 거에 비하면 수확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냥 살게 두시지 왜 수확을 기대하라고 말씀하셔서 마음을 어렵게 하시는가 하는 순간, 재정이 아닌 다른 것으로 너무나 크게 갚아주시는 하나님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남편도 하나님을 모르는 가정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양가부모님 모두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사셨습니다. 저는 3년 남짓, 남편은 2년 남짓 하나님을 알게 된 후 우리 가정에 이루어놓으신 일들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깨닫게 해주신 일에 더하여하나님과의 친밀함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갈망함
말씀이 풀어지는 은혜
가족 구성원이 하나 되어 하나님께 향하도록 인도하시는 것
장애 있는 두 아들을 보살펴주시는 것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에 세워주신 것
영혼을 향한 사랑을 부어주신 것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을 깨닫게 해주시고 싶으셨던 거 같습니다.

세상에서는 퍼센트로 불어나지만(원금이 손실되는 경우도 허다하지요) 하나님나라에서는 모든 것이 배가되어 나타납니다. 대신 좋은 땅에 심어야겠지요.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주신 좋은 땅이 어디인지, 원하시는 배가의 영역이 어디인지살피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게 주신 일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그 일을 이룸으로 하나님을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해드리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입니다(요17:4).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할렐루야! 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