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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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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킹덤빌더다

 

 

 

 

  이상원

 제7기KBS수료

 

 


오래 전 예수님을 구주로 나의 왕으로 모신다는 고백 후, 감사함과 보답하고 싶은마음으로 열심을 내어 교회일에 앞장서 일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하나님의 백성들을 놀라운 기적으로 이끌어 내신 후 광야에서 동행하시며 필요한 것을 채우셨고, 불평일지라도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약속한 땅으로인도하신 하나님은 나를 이끌어 주시는 구세주시다.

나는 사랑으로 모든 사람들을 대하고 싶었고, 화합으로 함께 일하고 싶었다. 그리고 겸손하게도되고 싶었다. 초신자들에게는 위로와 주님의 마음으로 이끌어주고 싶었다. 이렇게 때로는 칭찬을 들어가며 때로는 상처를 주기도 하며 최선을다했다. 힘든 일도 믿음으로 도맡아 하는 것처럼나섰다.

나는 성과보다는 내가 만족할 만큼뛴것같았고하나님께 감사도 항상 한 것 같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다, 세상 중심의 선의 기준에 맞추어 봉사한것 같다(그것 밖에 몰랐으니까). 사람들과의 관계는 교회 일 앞에서는 거의 덮어 놓은 상태였던 것같다. 기도는 했지만 무슨 일이든 정해놓고 하나님의 도움을 주로 요청한 것 같다. 예를 들면 이러이러한 일을 위해서 바자회를 하려고 합니다.그 날 날씨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런 식으로 팔팔한 중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신앙생활을 했다.

이렇게 뛰었지만 나의 내면엔 교만과 미움과 인정에 목말라함과 비난하려는 마음과 비판, 지배하려는 맘, 선하게 보이고 싶은 맘, 남을 슬쩍 비하하는 맘, 적대감, 방어, 어느 구석 하나 선한부분이 없는 것을 보게 되고 알게 되었다. 혼자되신 시어머님을 주님의 사랑으로 대해드리고 구원받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셔왔는데, 잠시 시골에 가시거나 큰집에 가시면 마음이 얼마나 편하고 좋았던지, 하루도 불편한 마음과 싸우지 않은 날이 없었던 것 같다. 단지 최선을 다해 잘 해드리려고 했는데, 마음속은 어쩔 수 없이 사랑 없음을 하나님께 고백해야만 했었다(그 어머님은결국 아름답게 주님 만나시고 그 품안으로 가셨다).

그러기에 나는 죽기 전에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간 여호수아와 갈렙이 너무부러웠고 나 또한 광야에서 쓰러지지 않고 가나안, 약속의 땅에 들어가길 원했다. 또한 아기예수를 한 눈에 알아보시고 오랫동안기다려왔던 한을 풀었던 한나 할머니와 시므온도 너무 부러웠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온유, 겸손, 절제, 자비, 양선의 열매가 오랜 신앙생활 중에도 내게는 나타나지 않았기에, 가슴을치며 통탄을 했었다. 모든 열심도 의미가 덜해졌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 싶어서 이책저책을구해 읽어보기도 했다.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치유와권능』책이 손에 잡혀 아무데나 열어 읽어보다가 “아~ 성령! 무조건 내가 먼저 본다.”며 가져와 읽었다. 그리고는 월요말씀치유집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는 어른이 된 후에도 난 내 상처들을안고 기도하며 오랜 세월 살았는데, 상처를 받은자도 나, 피해를 입힌 자도 나, 피해를 받은 자도나, 미워한 자도 나, 사랑받고 싶은 자도 나, 희생을 한 자도 나, 대가를 받고 싶어 하는 자도나, 봉사한자도 나, 인정받고 싶은 자도 나라는것을 어쩔 수 없이 시인할 수밖에 없었고, 늘 중심엔 내가 있고 견고한 성 안에 내가 주인임을 알게 되었다.

나는 환자가 아닌 줄 알았다. 치유집회는 나는 해당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성령에이끌려 참석했는데, 알고 보니 나는 중환자였다.주님이 나 때문에 피를 흘리셨는데, 아직 내가 주인인 삶을 살았었다. 나라는 감옥에 갇혀있으면서도 알지 못했던 눈이 먼 환자, 생명의 말씀을듣지 못했던 환자, 내부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악한 어둠의 세력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없는 중환자였다. 집회에 참석하면서 내 주님이 바라보아졌다. 십자가가 바라보아 졌다.

성령님은 내 무의식에 숨겨진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떠올리게 하셨다. 내 생각처럼 날 속이고 과거로 돌이키고 다시 판단과 비난과 미움을 깨워 어둠이 살아나도록 속이는 존재!

주님은 정말 나의 왕이 되길 원하셨고, 나를 통치하시길 원하셨고, 모든 속임과 묶임을 알게 하셨고, 거기서 헤어 나와 자유롭게 하나님과 함께 살기를 원하셨다. 왕 노릇하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주와 함께 살아, 새롭게 회복되어 내 안에 모든 악한 세력을, 원수를 정복하고 주와 함께날아오르길 원하셨다. 아직 악하지만 감옥에서탈출해 하나님나라로 침노하는 길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제 하나님의 왕국의 킹덤빌더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안에 감추인 자로서 새로운 피조물이기에 이제 새로운 나라에서 선한 열매만 맺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 내 안에는승리하신 전능자 예수님이 계시거든! 그 분은 겸손하셔서 강권적으로 하지 않으시고 내 애통하는마음을 보시며 오랫동안 내 안에 갇혀계셨다. 내가 알기까지 기다리신 것 같다.

나를 항상 설레게 하는 말씀이 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계3:20-21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처음에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썰어내는 장면이 나온다. 사람이 얼어붙고믿음이 얼어붙은 나였다. 이제 그리스도의 뜨거운 사랑이 활짝 열린 내 안에서 이 겨울왕국을 녹여, 남을 죽이고 상처주고 아프게 하고 혼미케 하는 입술이 아니라, 남을 살리고 위로하고 치유하고 찬양하고 감사하고 기쁨을 주는 입술이 되었다. 내 안에 사시는 분의 선한 도구니까! 주와 함께 날아오르는 아름다운 호랑나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