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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HTM 파트너 여러분께

사랑하는 HTM 파트너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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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인사 – 사랑하는 HTM 가족 여러분

2015_대표인사

손기철 대표


하나님께서 주시는 안식을 누리며 기도 가운데 파트너 여러분께 하나님의 평강과 은혜가 넘치기를 구합니다.

올해는 감사하게도 오고 가는 길에 노란 산수유, 흰 목련, 노란 개나리, 분홍의 진달래, 살구 색과 흰색의 벚나무, 주홍색의 명자, 붉은 철쭉, 흰 조팝나무를 다 볼 수 있는 호사(豪奢)를 누렸습니다. 특별히 양주에 있는 <HTM 기도의 집>은 온도 차이로 서울보다 대략 보름 늦게 꽃들이 피기 시작하여 한달 내내 아름다운 꽃들과 교감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자연의 향연(饗宴)에 참여하지 못하고 지내시지는 않는지요? 파트너 여러분!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밖을 내다보십시오. 아직도 녹색의 향연에 앞서 은은한 향이 나는 라일락꽃, 5월의 포도송이와 같은 등나무꽃, 먼 산을 희게 수놓은 아카시아꽃, 장미꽃 등이 남아 있습니다.

삶에는 즐겁고 아름다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가까운 분들이 많이 소천하셨습니다. 어제도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또 한 번 망연자실(茫然自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목회자로 동역의 기쁨을 나누며 교제하였던 미국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담임 정인수 목사님께서 자택에서 급작스럽게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해외 선교 사역을 마친 후 한국에 잠깐 들러 출판기념회를 가진 다음 미국으로 귀국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주일날 새벽에 심장마비로 소천하신 것입니다.

그동안 주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만날 때마다 더 깊이 존경하게 되었고, 그분은 진정한 동역자였습니다. 정 목사님을 처음뵈었을 때 하나님께서 환상을 열어 주셔서 저로 하여금 교회의 청소년 사역에 대하여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는 겸손하게 그 말씀을 받으셨고, 실제로 그 말씀대로 행하셨습니다.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보실 줄 아는 분이셨습니다. 또 시무하시던<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에서 처음 집회를 했을 때 제 설교와 성령사역을 다 듣고 보신 후에 손 장로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적극적으로 대변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성령님께 민감한 분이셨습니다.

또 몇 년 전 정 목사님께서 회장으로 섬기시던 선교 단체의 목사님들,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선교팀, 그리고 북미주 HTM이 연합으로 중남미 니카라과(Nicaragua)로 선교사역을 갔었는데, 정 목사님께서 리더이심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동안 저를 가장 중요한 시간대에 강사로 세워주셨습니다. 섬기는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올여름에도 HTM 「북미주 킹덤빌더스쿨」 전이나 후에 아틀란타에서 연합집회를 열기로 했다가 일정이 잘 맞지 않아 6개월 뒤인 내년 초로 연기해 두었고, 올해 10월말에는 케냐선교를 함께 가기로 약속해 둔 터였습니다. 그런데 아직 연세도 많지 않으신 정 목사님이 갑자기 주님께로 가셨다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분의 얼굴이 저의 눈앞에 어른거리며 정말로 보고 싶어집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주님께로 가신 뒤에야 더 분명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온누리교회> 하 목사님께서 소천하셨을 때는 달려가서 마지막
까지 그분을 붙들고 기도라도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조차 할 수 없어 더 안타까울 뿐입니다. “쉼없이 달려오신 목사님! 주안에서 편히 쉬소서! 당신께서 못다 하신 일들 우리가 대신하겠습니다.”라고 기도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파트너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성한 건강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질병을 치유하는 분이실 뿐만 아니라 질병이 걸리기 전에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때까지 주의 선한 일을 행하기 위해서 우리는 건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늘 우리의 혼과 육을 통치함으로써 어떠한 질병도 문제를 일으키지 못하도록 합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세상일에 만족하는 삶을 사셔야 합니다. 욕구에 기초한 신념체계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죽을 때까지 만족하지 못하고 허덕여야 합니다. 육신의 종노릇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육신을 오히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릴 때, 비로소 우리는 영적 예배를 드리며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12:1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살면 세상일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고, 만족시켜야 하는데 만족시키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분비계, 자율신경계,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국은 각종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삼1:2

이번 호 『킹덤빌더』 매거진의 「HTM 묵상과 기도」 섹션에서는 세상적인 불만족이 아니라 영적 불만족을 느끼며 살아가야 하는 것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세상에 대해서 만족하는 대신 주님과의 깊은 교제, 주의 선한 일을 행하는 것에 늘 불만족합시다. 그때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게 되고, 우리의 혼과 육은 하나님의 영에 통치함을 받게 됩니다.

5월은 관계의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모두가 5월에 있습니다. 가까운 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합시다. 나중에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싶은 일을 적은 목록)에 넣지 말고 지금부터 주 안에서 하나임을 알고 사랑합시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강건하십시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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