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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를 통해서 본 하나님나라 III

비유를 통해서 본 하나님나라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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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유로 본 하나님나라의 비밀

 

3) 하나님나라의 도래와 완성: 가라지 비유

 

예수께서그들앞에또비유를 들어이르시되 천국은 좋은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하리라 마13:24-30

 

 

이 비유는 평범한 농사에 대한 비유이지만상식을 벗어나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그나라의 비밀을 깨닫게 된다. 즉 일반적으로 농사를 지을 때 싹이 나면서 가라지가 함께나타난다. 가라지를 제때 뽑아주지 않으면 싹이 토양으로부터 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못하고, 또 가라지의 그늘 때문에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라지를 제거하는 것은 농사짓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지금 비유에서 주인이 말하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것이다. 가라지를 뽑지 말고 추수 때까지 함께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이것은 싹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수확량이 감소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밭의 가라지를 뽑는 일을 생각해 보라. 여기저기에 뿌려져서 싹 가운데서 자라는 가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토양이 파헤쳐지고 서로 엉켜진 줄기가 다칠 수밖에 없다.

세상에 묶여 있는 인간의 관점에서는 악한자의 심판이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선한 자의 구원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 비유를 통해서 싹하나라도 귀하게 여기는, 마지막 때까지 한 생명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백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마18:12-1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눅15:4-7

 

 

하나님나라가 오면 악인이 사라지고 세상이 변할 것이라고 굳게 믿어 왔던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나라가 이미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죄악과 불법이 심판받지 않고 악인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

한편으로는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고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견디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온실 속에서만 자란 식물은 좋지 않은 환경을 접했을 때는 쉽게 질병이 들고 말라 죽게 된다. 따라서 싹이 가라지 가운데 자라도록 둔 것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그 분이 주시는 은혜로 살아가는 것을 배우게 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숨어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제자들이 예수님께 가라지의 비유를 설명해 달라고 했을 때, 예수님은 그 비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다.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마13:36-43

 

 

좋은 씨를 뿌리는 이 : 인자
밭 : 세상
좋은 씨 : 천국의 아들들
가라지 : 악한 자의 아들들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 마귀
추수 때 : 세상 끝
추수꾼 : 천사들

 

이 비유는 이 세상에 도래한 현재적 하나님나라의 삶보다는 그 나라의 끝을 강조하여 보여 주고있다. 이미 도래한 하나님나라에는 의인도 악인도 함께 공존하지만 그냥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재림하실 세상 끝에는 마침내 그리고 반드시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풀무 불에 던지어 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에 의해서 예언 된 말씀이기도 하다. 이 비유는 세상 끝에 올 심판과 추수의 비유를 나타내고 있으며, 예수님은이 말씀에 기초하여 말씀하셨을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말4:1-2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 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하니 벧후3:4

 

 

한편 가라지의 비유가 이 세상에 이미 하나님나라가 현존하지만 완전한 하나님나라가 도래할 때까지 선과 악이 함께 공존한다는 비유라면, 아래 그물 비유는 세상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완전한 하나님나라가 도래할 때까지 선인과 악인이 함께 존재하나 그 마지막 때에는 분명한 구별과 심판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는 마치 예수님을 팔아먹은 가롯 유다가 예수님의 열두제자에 속했던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할 수 있다.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마13:47-50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오직 우리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벧후3:17-18

 

 

 

4) 하나님나라의 영향력 –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마13:31-32

 

 

천국은 자기 밭에 심은 겨자씨와 같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앞의 다른 비유에 비추어 이 비유를 생각해 보면 보다 정확한 하나님나라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하나님나라는 어디에 임하는가? 우리 안에 임하신다. 그렇다면 자기 밭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우리 자신의 마음을 뜻한다. 다른 말로 하나님의 영이 임하심으로 우리 마음이 그분께 순종할 때, 우리안에서 그분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 우리가 그 분의 나라가 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씨의 비유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눅8:11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벧전1:23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겨자씨로 비유하셨을까? 그 이유는 겨자씨가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장 적은 씨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 작은 씨가 생각할 수도 없는 큰 나무로 변화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들 적은 씨가 마침내 큰 나무로 변화되는 것처럼 하나님나라는 작고 미미한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완성된 후에는 큰 역사가 이루어지게 된다는 식으로 설명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주의 말씀을 현실세계에서 우리의 인식으로 제한시켜 설명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의 관점을 하나님나라의 사고방식으로 비추어 보면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놀라운 진리를 알게 될 것이다. 즉 하나님나라와 이 세상이라는 두 차원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11:3

 

 

위의 말씀에 기초하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라는 뜻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진 좋은 밭에 생명의 말씀이 뿌려진 것과 같으며, 겨자씨가 작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겨자씨 한 알 같이 보이지 않는 진리의 말씀이 성령에 사로잡힌 우리 마음에 심기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것이지만(씨의직경 1mm 정도), 나중에는 하나님의 개입으로 인하여 기적을 통하여 나무가 된다는 의미이다. 생각해 보라. 겨자씨는 1-2년생의 풀로 자라지 겨자나무가 되지 않는다. 이 말은 이 세상의 자연의 법칙을 벗어나 새로운 것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이 말씀의 핵심은 작은 것이 커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말씀이 실체가 된다는 의미이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6:10

 

 

씨가 겨자 나무가 된다는 것은 바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차원을 달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 세계의 시간적 개념으로 보면 겨자씨는 풀밖에 되지 않지만 차원적인 관점에서 보면 풀이 아니라 나무가 되는 것이다. 생명의 말씀이 이 땅에 보이는 실체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나라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처럼, 우리를 통해서 이 땅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의 의미는 말씀이 실체가 된 겨자 나무를 통해서 수 많은 피곤하고 지친 영혼들이 믿고 의지하고 안식 할 수 있는 처소가 된다는 것이다.

이 비유는‘처음에는 겨자씨 한알 만큼 적은 것’과 다 자란 후에는 ‘풀보다 큰 나무가 되는것’을 비교하고 있다. 예수님의 이 비유도 들판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있는 겨자씨를 비유로 들었지만, 비상식적인 말씀을 하셨다. 겨자씨는 작고 의미없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실제로 겨자는 빨리는 자라지만 2-3m 밖에
자라지 못하는 초본과에 속하는 식물로 나무가 될 수 없는 식물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뻔히 알고 계시는 겨자 식물을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된다고 표현하셨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바로 하나님나라가 임하게 되면 처음은 보이지도 않고 은밀하게 시작되지만 그 과정 가운데우리 인간이 생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그 나라의 속성을 암시적으로 말씀하신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동안 하나님나라를 선포하시고 행하신 기사와 표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특히 이 비유에서 눈에 보이지 않은 영적세계인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도래하면 처음에는 아무런 가시적인 현상이나 실체가 없지만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해 질 때는(자란 후에는) 주의 말씀이 이 땅에 이루어진 실체들로 보여질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가 도래함으로서 겨자씨가 겨자나무가 되고, 그 결과 공중의 새들이 와서그 가지에 깃들이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씨앗은 있는데 나무가 없고 열매가 없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우리에게 말씀은 있지만 그 말씀에 따르는 실체가 나타나지 않고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이는 것은(겨자나무) 나타난 것으로 된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되었다는 사실이다(겨자씨). 말씀이 우리 마음에 심기어졌을 때, 비록 그 말씀이 눈에 보이지 않는 말씀이지만 심겨진 결과로 그 말씀에 따르는 나무와 열매가 나타나야 한다. 겨자씨는 없어졌지만 그 씨가 나무가 되고 열매가 된다는 것이다. 그때 그 나무와 열매 안에 그 씨가 함께 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말씀 그 자체는 없어지지만 그 말씀에 따르는 능력, 역사, 실체, 열매는 나타나야 한다. 그것 안에 말씀이 함께 하는것이다.

한편 이 비유는 마가복음 4장의 씨가 자라는 비유와 13장의 누룩의 비유와 동일한 맥락에서 볼수 있다.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 변화된다. 예수님께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되는 주위의 것들을 들어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나라의 차원적 역사를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때가 이르렀음이라  막4:26-29

 

 

이 비유는 식물의 생장과 발육에 대한 여러 가지 측면들을 무시하고, 단지 씨를 뿌리고 자라고성숙해 가는 측면만을 보았다. 씨는 하나님나라의 말씀이며 하나님나라가 우리 마음에 임했을때 그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노력과 애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마13:33

 

 

이 비유는 누가복음 13장 21절에도 동일하게나온다. 누룩(헬, 쥐메)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자. 예수님은 비유를 드실 때 누룩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신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비유하실 때도 사용하셨다. 누룩은 발효하는 효소를 갖는 곰팡이를 곡류에 번식시킨 것이다. 누룩은 생명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쓰는 베이킹파우더와는 다른 것이다. 또한 누룩은 적은 양이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을 미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겨자씨의 비유에서도 겨자는 풀인데 나무가 되는 것이 비정상적인 것처럼, 가루 서 말에 누룩을 넣으면 빵이 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쉽지 않은 과정이다. 지금처럼 효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빵을 먹고 남은 것을 말려서 잘 갈아서 보관해 두었다가 후에 밀가루 반죽에 넣어서 발효시킨다.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권능을 통해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일어난다.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창조의 역사를 통하여주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는 적은 것이지만 그것에는 생명이 있으며, 그 생명이 온 세상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명에는 하나님의 권능이 임한다.

이러한 비유의 공통점은 처음과 나중을 비교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비유를 현실세계의 시간의 축상에서 점진적인 확산, 확대, 영향력 등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비유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그러한 진화론적인 개념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나라(영적세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실현되는 차원적인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 하나님 영광의 임재로서 현존하는 하나님나라(물론 가시적으로 인지할 수 없는)에 이미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 땅에 실체적으로 나타나며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바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속에 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6:10

 

 

이것은 영적세계의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현실세계인 이 땅에 실체가 된다는 의미로 볼 수도있다. 그것은 초자연적인 역사를 동반한다. 예수님은 바로 이것을 표현하시기 위해서 평범한 상식적인 일을 들어서 비유로 하되 비상식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1. 하나님나라의 몇 가지 속성들

1) 하나님나라의 정의
2) 하나님나라의 본질
3) 하나님나라가 임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4) 하나님나라는 어떻게 이 땅에 임하는가?

2. 하나님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1) 현재적 하나님나라와 미래적 하나님나라
2) 비유와 비밀

3. 비유로 본 하나님나라의 비밀

1) 하나님나라의도래: 씨뿌리는 비유
2) 하나님나라로의초청: 성대한 만찬회 비유
3) 하나님나라의도래와완성: 가라지 비유
4) 하나님나라의영향력: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
5) 하나님나라의가치: 감추인 보화와 값진 진주 비유
6) 미래적하나님나라의준비1: 열처녀 비유
7) 미래적하나님나라의준비2: 달란트 비유

4. 하나님나라와 킹덤빌더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