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특별하단다 II

너는 특별하단다 II

474
0

KINGDOM LIFE &

부모교육
너는 특별하단다 2

유아, 초등 창의력 수학 홈스쿨 교사 박영희


 

지난 호에서 소개했던 책 『너는 특별하단다』를 한번 읽어 보셨는지요? 제 주변에는 이미 읽어본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책을 유치원에 비치하기로 하신 유치원 원장님도 계시구요. 저 또한 이미 사춘기를 지나가고 있는 딸아이에게도 읽어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에게 자녀가 있음을 주님께 다시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말 특별한 아이의 실제 간증을 나누려고 합니다.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 또 크리스천인 우리에게도 우리 안에 남아있는 세상적인 잣대로는 환란일수도 있는 연약함이 있는 아이도, 하나님을 경배하고 또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기에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실제 삶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12살인 사랑이(가명)는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이가 3살 반이 되었을 때, 엄마는 아이에게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몇 번씩 불러도 듣지 못하고, 찻길의 차를 보지 못하고 건너가기도 하고, 소리에 민감하고, 깨끗하지 못한 곳에 가면 손을 귀에 대고 아프다고 울고, 천이 부드럽지 않은 옷은 만져보고 불편하다고 거부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는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임신기간 동안 건강한 아이를 주시기를 날마다 기도했던 엄마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때 엄마에게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것은 찬양과 감사가 큰 비밀의 열쇠라는 것이었습니다.

진정 사람의 본분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인가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에는 그 어떤 장애물도 없는 것인가 봅니다. 엄마와 사랑이와 사랑이의 형 이렇게 세 사람은 매일 밤 10곡의 찬양을 골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만에 아이들은 찬양을 모두 외우고 힘차게 그리고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찬양을 드렸고 마지막에는 영광의 박수를 드린다고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껑충껑충 뛰면서 하나님께 박수를 올려드렸습니다. 그 순간에는 보통의 아이들과 다른 점이 전혀없는 밝고 건강한 아이였습니다.

어느덧 5살이 되어 미국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고, 어려운 상황을 직면해야 했습니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말이 없어지고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이 가족은 다시 하나님 앞에 문제를 가지고 나가 울부짖으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5년 우연히 웹사이트를 통해 HTM의 말씀 동영상을 보기 시작했고, 그 해 여름방학 사랑이와 엄마는 한국에 나와 <화요말씀치유집회>에 참석하면서 주중에는 센터에 나와 기도를 받으며 믿음의 놀라운 세계가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11:1-2

 

한 달간 집회에 참석하고 기도를 받은 후 미국으로 돌아간 아이에게서는 놀라운 집중력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펀치넬로가 엘리 아저씨를 찾아간 것 같이 사랑이는 강력한 하나님의 만지심을 경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펀치넬로가 엘리 아저씨를 찾아간 이후의 시리즈를 보면 펀치넬로의 인생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나뭇결이 약해서 많은 웸믹들에게 잿빛 점표를 받았지만, 그 이후 펀치넬로는 그 연약해서 잘 휘어지는 나뭇결 때문에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하게 되고 많은 웸믹들을 엘리 아저씨에게로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3주 동안 하나님의 강력한 만지심을 경험한 사랑이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3살 때 처음 외워 부르던 그 찬양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 가족은 찬양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늘 문제에 묶여 울부짖던 엄마의 기도가 감사의 기도로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찬양이 끝난 후 패키지로 묶어 10가지 감사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이의 처음 감사의 고백은 ‘집을 주셔서 감사’, ‘차를 주셔서 감사’, ‘가족이 있어서 감사’, ‘학교를 다니게 해 주셔서 감사’였다가, 한 달이 지나면서 ‘하나님이 내 아버지여서 감사’, ‘나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 ‘하나님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로 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치유하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바뀌게 되었던 것입니다.

올 여름에도 사랑이는 3주 동안 집회에 참석하고 기도를 받은 후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돌아가서 시편을 읽고 쓰기 시작했는데, 글씨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고 가지런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한 그림을 그렸는데, 동그란 지구 위에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지구를 둘러싼 그림이었습니다. 그 뜻을 물어보니 지구의 많은 나라를 가보고 싶고 선교도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연약함이 있지만, 하나님의 특별함이 나타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다른 어떤 은혜 구하지 않으리 오직 주님만이 내 삶에 도움이시니 주의 얼굴 보기 원합니다. 주님 사랑해요 온 맘과 정성 다해 하나님의 신실한 친구 되기 원합니다.

3살 때 사랑이가 가장 좋아했던 찬양입니다. 그 때 이미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와 그 엄마의 고백을 들으셨고, 사랑이는 이미 하나님께 특별한 아이였던 것입니다.
웸믹들을 만든 엘리 아저씨는 그들 사이에 살지 않습니다. 멀리 떨어져 살면서 그들이 아저씨를 찾아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내가 가면 좋아할까? 나는 이렇게 잿빛 점표가 많은데…’ 펀치넬로는 엘리 아저씨를 찾아갈 때까지 고민을 하지만, 결국 자신을 만든 이를 찾아가고 그분에게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듣게 됩니다. 그 이후 펀치넬로는 세상 속에 살지만 어려울 때마다 엘리 아저씨를 찾아가며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게 됩니다.

사랑이가 보통의 아이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엄마에게 하나님은 이미 그 아이가 감사와 찬양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셨던 것은 아닐까요? 우리에게 주신 자녀들은 사랑이처럼 어떤 연약함이 있을지라도, 또 펀치넬로처럼 세상의 기준에 잿빛 점표를 받을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는 모두 특별한 아이임을 감사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에게는 엘리 아저씨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또한 하나님께는 모두 특별한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우리의 선포에 능력을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다가온 새 학기. 학교와 유치원 등 자신의 삶터로 돌아간 우리의 자녀들이 모두 하나님의 특별한 아이들임이 발견되어지는 눈이 부모인 우리에게 모두 열리는 9월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