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내면의 혁명』 | |
드와이트 에드워드 지음 | |
출판사 : 좋은씨앗 | |
발행년도 : 2009년 |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면서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았다고 확신하지만 여전히 죄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정체성혼란은 물론 구원을 잃어버릴까 전전긍긍하게 된다. 정죄감 혹은 죄책감 때문에 고생하다가“한번 회개하면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교리를 신봉하는 구원파 계열의 이단에 빠지는 그리스도인들도 있다.결국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죄의문제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 구원을받은 존재가 다시 죄의 구렁텅이로빠진다면 그는 구원의 문제로 매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시지 않을까? 다시 영접해야 하나? 이런 갈등은 그리스도인들을 율법적인 신앙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이 문제에 대해 바울은아주 단호하게“그럴 수 없다”고 했다. 『내면의 혁명』은 바로 이런 고민 가운데 정체성의 고민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쓴 책이다. 새로운 정결함, 새로운 기질, 새로운 정체성, 그리고 새로운 능력에 대한것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접근하는 책이다.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은혜의 선물이다. 여기에 의문을갖는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하나님의새언약을 통해 우리가 온전히 새로워진 것을 내면의 혁명에 빗대어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새마음을 주셨다. 그러나 새 마음이있다고 해서 우리 안에 옛 마음이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옛 마음이 활동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하지만 성도는 죄에 대하여 죽었다고 선언한다. 이것은 곧 성도들이죄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하지만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었지죄가 우리에 대해 죽지 않았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와 재림이 완성 될때까지 우리는 여전히 죄에 노출되어 있고, 죄의 영향력 가운데 있는존재이다.
『내면의 혁명』은 결국 우리가 온전함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능력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앎이 체험적으로 다가올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이 은혜로 구원을받지만 성도의 삶은 은혜의 삶이 아니라 율법적인 삶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죄를 지으면 괴로워한다. 하루종일 경건한 삶을 살고 자기 양심에죄를 짓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기쁨으로 나아가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한 단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율법적인 신앙이다. 우리가 경건한 삶을 살았다고해서 하나님 앞에 떳떳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자기의 의’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셈이 되고 만다.우리가 경건한 삶을 살아도 여전히우리는 ‘그리스도의 의’로 하나님앞에 나아가야 한다. 이 책은 우리 안에 성령님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바로 새마음을 주신 성령님의 능력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죄 문제에 민감한 이유는 바로 그 안에 양심보다 더 강력하고 능력이 많은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이 분이 성도를 자라게 하고 죄를 범하면 탄식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표지 중에 하나가 바로 죄를 지었을 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라고할 수 있다.
내면의 혁명은 우리 앞에 영원히 자리 잡은 영적 자원들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열망하고 어떻게 자라가게 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자아는 물론 그리스도 안에서 능력 있는삶이 무엇인가를 체험적으로 깨닫게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