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도서명 :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저자 : 달라스 윌라드
	옮긴이 : 홍병룡
	출판사 : 복 있는 사람
	발행년도 :

이 책의 저자 달라스 윌라드는 신학 자이며 인문학자이다. 그는 오랫동안 우리의 일상생활을 향한 하나님의 관 여하심을 대변하는 감동의 목소리 역 할을 해왔다. 그의 저서로는 이미 우리 시대의 기독교 고전이 된『하나님의 모략』,『 성훈련』,『 하나님의음성』 , 『잊혀진 제자도』등이 있으며 그의 작 품들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경험 방식을 새롭게 하다. 그는 현대 유럽 철학 가운데서도 현상학 분야를 연구하으며, 현재는 남캘리포니아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UCLA와 콜 로라도 대학교의 객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목회자로서 설교와 강연 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의 제자도와 성에 깊은 향을 미치 고 있다. 오늘날 참으로 그리스도를 아는 사 람들은 하나님나라를 구하고 그 안으 로 들어가는 체험을 통해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곧 오늘을 살아가는 자신의 세계에서 그 분을 느끼고 아는 것을 뜻한다. 지금 자신의 세계에서 그분을 안다는 것은 곧 자신의 일상과 현실에서 주님과 함 께 교제하면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적인 삶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주님은 사실 나와 동시대인이고, 지금 도 이 놀랍도록 광활한 우주에서 우리 를 구원에 이르도록 이끌어 가고 계신 다는 것이다. 이 책은 성을 지향하되 그리스도 인들이 현실을 철저하게 바로 보고 바 로 알고 바르게 행동해야 할 이유를 조 목조목 따진 책이며, 더 나아가 삶과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지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다시 말하면 신앙을 지식 과 별개의 것으로 여기고, 예수 그리스 도에 대한 믿음과 그분의 제자로서의 삶을 지식의 범주 바깥에 재배치함으 로써 우리의 삶에 파괴적인 향을 끼 친 잘못된 풍조에 대해 논하면서 신앙 과 지식의 분리가 왜 부당한지, 신앙에 서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밝히고 있다.

신앙에는 신뢰하고 믿고자 하는 의 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 의지는 단순히 믿고자 하는 의지만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인식과 이해, 즉 지식을 포함한 의지이며, 이 의지가 신앙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신앙은 단순히 이렇게 또는 저렇게 되기를 바라는 생각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이고 총체적인 현실에 대 한 헌신과 참여라고 할 수 있으며, 여 기에는 현실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개 입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 해 드러난 인격적 하나님에 대한 믿음 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우주가 무엇이 며 인간이 무엇이며 현실이 무엇인지 뿐만 아니라, 이 우주와 현실이 어떻게 움직이고 돌아가는지에 대한 지식과 이해로 곧장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신앙은 신앙이 고 지식은 지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다. 윌라드는 어떤 것이 바람직한 방향 인지를 이 책을 통해 밝혀주고 있다.

달라스 윌라드는 교회 밖 사람들이 더 이상 기독교를 지식의 근원으로 보 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며, 객관적 도덕 지식이라는 오랜 전통이 개 인의 감정과 취향에 자리를 내주었다 고 말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그리스 도인들에게 믿음과 그에 따르는 도덕 적 요구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왜 냐하면 하나님나라는 교회라는 테두리 보다 훨씬 넓고,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구체적인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며, 이 일상 속에서 체험해 가는 것이 하나님 나라이기 때문임을 윌라드는 이 책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지식과 신앙이 어떻게 서로를 지지해 주는지를 증명한다. 또 지식의 기준이 사실성과 적절한 증거임을 전제한 뒤, 하나님의 존재와 예수의 부활, 이 세상 에 대한 하나님의 지속적인 개입, 그리 스도와 교제하는 삶의 논리적 가능성 에 대한 증거들을 차례로 제시하고 독 자들이 그 근거를 살펴보도록 이끈다. 고대와 현대의 철학자와 신학자, 사회 학자들의 사상이 교직되어 있는 이 책 을 통해 주님을 신뢰함으로 알아가며 하나님나라를 현실로 체험함으로 그리 스도안에서의 능력 있는 삶이 무엇인 가를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