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그리고 우리
우리는 오른손잡이 또는 왼손잡이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태어나 보니 난 왼손이 편해서 밥도 왼손으로, 글씨도 왼손으로 쓰게 된 겁니다. 그런데 왼손으로 밥 먹다가 할머니에게 손등 좀 맞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오른손을 쓰게 됩니다. 하지만 급하면 왼손이 먼저 나가지요. 이처럼 신체적으로 타고난 경향성, 즉 선천적 기질이 있는 것처럼, 우리 성격에도 심리적 경향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