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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북미주 킹덤빌더스쿨(KBS)을 가다!

제5기 북미주 킹덤빌더스쿨(KBS)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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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의 북미주 「킹덤빌더스쿨(KBS)」이 열리기까지는 7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2013년 3기와 2014년 4기에 참석하고 올해 또 5기에 참석하게 되니 이번이 세 번째 KBS이다. 작년에 한해 쉬어서인지 KBS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갈급한 심령으로 등록하고 2월에 바로 비행기 표까지 끊어버렸다. 올해는 무조건 은혜를 받고 말리라는 비장한 결심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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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먼저 된 <킹덤빌더>로서 스텝으로 섬기겠다는 작정을 하고 하루 일찍 올라간다고 계획을 하였다. 그런데 센터의 사정으로 스쿨 전날 스텝들이 들어갈 숙소가 없어서 당일 조금 일찍 올라가 준비해야만 했다. 당일 오전 11시쯤 도착하여 책상을 펴는데 이미 오셔서 하루 묵으신 분, 오전 중에 도착하시는 분들이 속속 들어오시고… 방배정은 안되고…. 점심식사도 그 곳에서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다 같이 의도치 않은 금식을 하게 되면서 멀리서 오신 분들께 너무 죄송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게다가 일찍 오신 참석자들께서 이름표 만드는 일까지 도와주셨으니, 누가 스텝인지 누가 수강생인 알 수 없는 모든 참석자의 스텝화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안내역할과 도서, CD 판매를 하며 많은 사람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어 기뻤다. 세 번째 참석을 하다 보니 이제는 내 집에 온 것 같은 평안함도 있고 모두 다 식구 같은 살가운 느낌이었다. 본래의 내 모습대로라면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 나누고 연락처를 받아 계속 교제를 나누는 것인데, 첫해에는 하나님께 집중하느라고 의도적으로 다른 분들과의 교제를 피하였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님 안에서 자유함으로 더 많은 분들과 교제를 나누며 은혜를 나누기 원했기에 나에게 주어진 도서판매가 더 없이 소중했고 감사했다. 나름 고객만족의 서비스가 되길 바라며 원하시는 사이즈의 단체-T셔츠가 없거나 원하시는 장로님 저서가 없을 땐 죄송한 마음을 웃음으로 때우곤 했다.

손 장로님의 첫 강의 때부터 부어진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모든 분주함을 잊게 하고 주님께 마음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듣고 또 듣고 또 다시 들어도 장로님의 말씀은 새롭게 적용할 것을 깨닫게 하는데, 이번 기간에는 여러 가지 그림들을 통해 내 상태를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와 과거의 경험과 미래의 염려로 주장되어진 마음을 분리 인식하며 겉사람은 날로 후패하고 강건한 속사람의 삶을 살게 되어진 것이 참 감사하다. 그것은 “내가 아니고 내 마음이야!”라는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된다.

첫날 모든 시간을 마치고 조별로 숙소에서 모임을 가졌다. 지난번과 다른 점은 조의 인원이 줄어들어 보다 많은 시간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비록 오랜 시간 동안 조모임을 갖지는 못했지만 남은 기간 서로를 위해 중보하며 교제할 수 있었다. 참석하신 분들 중에는 책과 동영상, CD를 통해 KBS에 오시게 된 분들이 많았다. 또 이미 KBS를 수료한 <킹덤빌더>들의 삶을 통해 전해진 간증과 권면으로 오신 분들도 많음을 보고, 내 삶 가운데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시도록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다음날 Cove의 아침 식사는 늘 그래왔듯이 우리의 영과 육을 깨우기에 충분하였다. 이어지는 찬양과 이번에 새롭게 소개하신 ‘페이스북을 통한 아침 묵상’은 내 영혼을 깨우는 동시에 잠자고 있던 내 Facebook도 Faithbook으로 변화되게 하였다.

지난 두 번의 KBS에서는 솔로몬 장로님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킹덤빌더>로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 간증하셨다면, 이번엔 젊은 <킹덤빌더>인 김수현 집사의 깜짝 간증이 있었다. 새로 맡겨진 일 가운데 현장의 경험부족이란 난관을 소통과 신뢰를 통해 사람을 얻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넓혀가는 모습에 많은 도전이 되었다. 나도 남의 회사에서 일을 해준다는 생각으로 소극적인 자세로 일해 왔었는데, “우리 아버지의 것”이란 생각으로 창조적인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탁월함이 드러나길 기대해 본다.

「킹덤빌더스쿨」의 백미는 아무래도 기름 부으심의 시간이 아닐까 싶다. 다른 것은 집에서 혼자 책을 읽고 동영상을 통해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으며 치유를 받을 수 있지만, 장로님을 통해 흘려보내주시는 기름 부으심은 현장에서 직접 체험되어야 하지 않을까싶다. 특별히 이번 KBS를 통해 기름 부으심의 비밀을 깨닫게 된 것이 가장 기뻤다. 빛과 어둠의 압력, 혼과 육을 뚫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생수가 흘러넘치는 압력 등, 장로님의 말씀 가운데 압력이란 단어가 여러 번 들려왔다. 특히 기름 부으심을 주사기의 압력으로 비유하시면서, 기름 부으심만 있고 흘려보냄이 없을 때는 터지고 말기 때문에 기름 부으심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거룩한 부담감으로 순종하며 흘려보내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는 통이 아니라 파이프와 같아서 우리의 믿음에 따라 파이프를 더 두껍고 더 넓게 하여 더 많은 기름 부으심이 흘러가게 할 수 있는데, 손 장로님을 통해 흘려 부어주시는 마중물과 같은 기름 부으심을 믿음과 신뢰함으로 받게 될 때에 내 안에 생수가 흘러넘치게 된다는 것이다. 기름 부으심이 없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도 말씀을 이 땅에 이루는 것도 불가능하기에 오늘도 기름 부으심을 사모하며 주님의 임재 가운데 나아간다.

올해도 어김없이 방언시간이 찾아왔고 목에 피가 나도록 부르짖었다. 방언 시간을 통해 내 믿음의 파이프를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 꽂고 내 마음이 하는 기도가 아닌 성령님께서 하시는 기도가 나오도록 나의 발음 기관을 맡겨 순종하는 연습을 하였다. 기도하는 동안 계속해서 거룩한 낭비라는 말씀을 주셨고 내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거룩한 낭비의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령님의 통치하심을 온전히 경험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거룩한 낭비의 시간을 드리기를 다짐해본다.

이번에 가장 기억에 남는 새로운 내용은 “토닥거림”이었던 것 같다. 내 안에 분노와 악독을 쏟아내고 성령님께서 보여주시는 아픈 기억의 비디오를 보면서 내 마음을 나비 모양의 손으로 끊임없이 토닥거릴 때, 성령님께서 치유하시고 위로하셔서 더 이상 그 상처에 묶이지 않고 평강을 누리게 하시는 기적을 경험하였다. 앞으로도 더 이상 상처에 묶이지 않고 스스로 토닥거림을 통해 성령님의 만지심을 경험하는 <킹덤빌더>들의 간증을 듣고 싶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윤 목사님의 ‘하나님의 음성듣기’ 강의인 것 같다.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와 말씀과 성령님을 통해 교제하시길 원하시는 것일 진데, 그 아버지의 사랑하심을 음성듣기를 통해 더욱 친밀하고 기쁘게 누릴 수 있게되길 소망해 본다.
그리고 드림과 나눔의 시간.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겠지만 <킹덤빌더>로 살아가는데 실질적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재정이 아닐까 한다. 이제껏 평생을 청빈이 미덕이라 믿으며 그렇게 살려고 애썼고 아껴서 이웃과 좀 더 나누려고 하였는데 갑자기 부요의식을 갖는 것도 쉽지 않았었다. 그리고 맘몬의 영에 묶여있던 것을 파쇄하며 가난의 저주에서 끊겼다는 것이 선포함 이상으로 체험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드림과 나눔을 통해 기쁨의 춤을 믿음으로 출 때 진정한 자유함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며 가난의 저주에서 벗어나 자유하다는 것이 믿기어지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재정의 기름 부으심을 더 사모하며 다섯 항아리를 지혜롭게 사용하게 되어 부를 창출하는 삶이 되길 기대한다.

KBS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그림은 어떤 것보다 아름다운 chapel이었다. 그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마음껏 체험하며 주님의 피와 살을 나누고 눈물로 드리던 기도, 이제는 하나님나라의 장교로 벗은 채 발견되지 않고 하나님나라의 영광으로 옷 입은 모습으로 발견되기를 권면하시는 손 장로님의 말씀, 이지영 자매의 찬양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던 일, 그리고 장로님과 목사님을 감사함으로 축복하던 일 등이 아직도 진한 감동으로 마음에 남아있다. 이번에 또 다른 한 가지 감사의 경험을 하게 된 것은 졸업예배의 순서를 맡게 된 것이었다. 편한 마음으로 은혜를 맘껏 누렸던 감격의 자리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 봉독을 인도하는 자리에 서니 또 다른 감격이 있었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부어주시는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에 그저 감격할 뿐이다.

마지막 순서는 졸업식과 간증이었는데, 모두들 기쁨과 감사함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격려를 나누는 것만큼 아름다운 모습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 중 하나는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해주시며 누구보다 은혜를 더 많이 받으셨던 한 형제님이 내년을 기약하며 졸업 전날 내려가셔서 졸업을 내년으로 미룬 일이었다. 그 분의 간증을 꼭 듣고 싶었는데 1년을 더 기다려야만 하게 되었다. 내년에는 꼭 그 분이 아내와 함께 KBS에 참여하실 수 있기를 기도하였다.

은혜와 축복의 자리였던 Cove에서 내려와 이제는 우리의 삶터, 일터에서 <킹덤빌더>로 하나님과 기쁨의 교제를 누리며 순간순간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한다. 함께하셨던 손 장로님, 윤 목사님, 그리고 한국과 미주의 스텝분들, 그리고 모든 제5기 북미주 <킹덤빌더>들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사랑으로 모두를 축복합니다. 제6기 북미주 「킹덤빌더스쿨」에 더 놀라운 은혜와 간증의 교제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