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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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기다려』
저자 : 체리 힐 / 배용준 옮김
출판사 : 규장
발행년도 :

이책은 체리힐의 두 권의 책《The ways of God》, 《Waiting on God》을 합본하여 한국어판으로 출판한 것이다. “힘들지, 하지만 널 위해 내가 허락한 시간이다”라는 부제를 보면 이 책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추측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따뜻한 위로의 음성을 여성적인 언어로 부드럽게 대필하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은 그것보다 훨씬 더 무겁고 어려운 주제들을 거침없이 다루고 있다.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합니다.”라는 우리의 고백이 정말인지에 대해 직설적이고도 집요하게 이의를 제기한다. 또한 우리가 믿음의 여정을 시작한 이후, 특히 “기다림의 장소(Waiting place)”에 처해있을 때 우리 속에서 솟아오르는 질문들을 적나라하게 나열한다.

그러나 저자는 하나님께서는 까다로운 질문들이나 거북한 상황을 회피하지 않으신다고 말한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런 질문을 할 때 기뻐하신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을 선(善)을 위해 사용하신다는 것을, 심지어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당신의 의심마저도 선을 위해 사용하신다는 것을 안심하고 믿으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죄보다 더크며 우리의 교만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장차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의심을 압도하리라는 것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빛이 어둠을 뚫고 들어오리라는 것을, 하나님의 사랑이다른 모든 것들을 이기리라는 것을, 믿음의 길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이기리라는 것을, 그리고 장차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구속자를 뵈리라는 것을 확신하라고 주문한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여 꼼짝없이 갇혀 있다면, “만일 네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행동할 것 같아?”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라고 권고한다.

저자는 또 우리가‘우리의 행복’이라는 단기적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영광’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의 삶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우리가 믿음의 길에서 빈번하게 낙심하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너무나자주 버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두려움과 염려와 걱정은 그뿌리가 불신앙이고 하나님의 사랑과능력, 지혜에 대한 부정이므로 명백한 죄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동시에 우리가 걱정을 중단하고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을 기다리며 하나님 안에서 편히 쉴 때, 우리가 하나님께 완전히 의존하는 자가 될 때, 우리가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양도할 때, 우리가 다른 모든 것들을 단념하고 믿음이 우리가 붙잡는 모든 것이 될 때, 우리의 십자가를 가져가시고 대신 면류관을 선사해 주시는 “거룩한 교환(divine exchange)”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믿음은 보이는 것으로 믿지 않는다. 대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하나님을 믿는다. 확신을 갖고, 보증을 받은 소망을 갖고 앞을 향해 걷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없을 때라도,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없을 때라도,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없을 때라도, 하나님의 손의 흔적을 느낄 수 없을 때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 지금 당신은 기다림의 장소에 있는가? 또는 기다림의 장소에서 벗어났지만 하나님에 대한 의심의 앙금이 남아있는가? 그렇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기다림을 통해 주기 원하시는 가장 좋은 것과 놀라운 약속과 완벽한 평화를 누릴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