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인사 – 사랑하는 HTM 가족 여러분
손기철 대표
주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찬양하며, 주 안에서여러분의 평강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또한 폭염과 장마 그리고 열대야 속에서도 지치지 않는 강건함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지난 7월 4-5일에 열렸던 공주집회에서는 집회 후에 파트너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60여 분의 파트너께서 함께 하셔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이제 어딜 가나 그 지역의 파트너분들이 오셔서 섬겨 주시고 함께 중보하고 은혜를 나누고 또 짧은 시간이나마 주 안에서 사랑의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마치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시 모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동시대에 동일한 아버지를 모시며 동일한 비전을 가지고 동일한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살아가는 우리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요!
이제 월요말씀치유집회도 전반기를 마치고 한달 동안 방학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저희 HTM 스텝들을 하나님을 향한“진정한 예배자!”, 성도들을 향한 “진정한 사역자!”, 서로를 위한 “진정한 섬기는 자!”의 자리로 부르셨고, 저희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훈련을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해서 원색적으로 더 강력하게 선포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집회 마지막 5주 동안은 <하나님 나라 전후의 믿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주의 말씀을나누었고, 수많은 형제자매님들이 마음을 새롭게함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게됩니다.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 동안에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6:9-10
이 기도는 너무나도 중요하여, 지금도 우리 모두 이 기도를 가장 중요한 기도로 생각하며 모든 성도들이 외우고 있습니다. 이 기도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놀라운 비밀을 발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그날(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 안에 오시는 그날)”을 바라보시며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날”은 바로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20)”는 날로서, 우리가 하나님의 통치 안에 있는 때입니다.
우리는 이 기도문을 여전히 미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이미 도래한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면, 우리는 이 기도의 시제를 바꾸어야 합니다. 이미 하나님 나라가 도래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이름이 신령과 진정으로 거룩히 여김을 받으셔야 하며, 나라가 임했기 때문에 뜻이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저는 이 복음관을 가진 수많은 성도들이 기적을 경험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기적은 이 땅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하늘(하나님의 거처이신 영원의영역, 영광의 영역)에서 이미 주어진 약속의 말씀이 이 땅(물리세계)에 실체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걷지 못하던 자가 걷게되고, 말하지 못하던 자가 말하게 되고, 암종이 사라지고, 듣지 못하던 자가 듣게 되는 수많은 기적들이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지금까지 이 놀라운 일들의 비밀이“나라가 임했기 때문에”에 있다고 생각하고 선포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좀더 본질적인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각자에게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그 앞절에 나와 있는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에 있다는 사실을 기도 가운데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를 즐거워하고 그 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고 우리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버지를 송축하고 경배하고 예배할 때 그 분의 통치가 우리에게 임한다는 사실입니다.
전 세계를 다니며 말씀치유집회를 하면서 느끼는 두 가지는첫째, 성도들이 필요에 따라 하나님을 찾고 그 분을 높인다는것과, 둘째, 진정으로 간절히 기도하지만 신령으로 기도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요4:23-24). “그날” 이전에는 우리가 필요에 따라 하나님을 찾고 진정으로(in truth) 예배드렸지만, 지금은 우리가 그 분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는 항상 아버지를 찬송하며 그분을 거룩히 여기며 예배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며, 진정과 신령으로(in Spirit and in truth) 예배드려야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을 통하여 아버지께 예배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통치와 기적의 비밀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HTM 파트너 여러분!
언제나 어디서나 그 분의 영을통하여 그 분과 생명적인 관계를 가지며, 그 분을 영화롭게하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것이 바로 파트너의 특권이고 차별성이고 다른분들에게 전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저는 올해 한 학기를 안식년으로 지내며 꿈에도 그리던 “복음과 하나님 나라(가제)”를 설명하는 두 권의 책『그의 나라를구하라』, 『그의 의를 구하라』의 집필을 마쳤고, 9월초에 출간할예정으로 있습니다. 이 책의 출간은『알고 싶어요, 성령님』에이어 하나님 나라의 실천 신학적 토대를 이루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중보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와 더불어 두 책의 내용 중 중요한 말씀을 뽑아 『말씀암송카드』로 만들어 보내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이 말씀을 우선 전채(appetizer)로맛있게 드시고, 책이 출판되면 그때 주 요리(main dish)를 배불리 드시기를 소망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4:4
여러분과 함께 동역하는 것이영광이고 기쁨입니다. 사랑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