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장. 신유사역에 대한 일반적인 고찰
I장. 신유사역에 대한 일반적인 고찰
2. 인간의 온전함과 질병의 근원은 무엇인가?
1) 육신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의학적 관점
육신의 건강에 대해서 오늘날의 과학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생각해 보자. 아주 쉽게 말하자면, 인간은 물 없이는 살 수 없고, 호흡하지 않고는 살 수 없고, 먹지 않고는 살 수없으며, 배설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따라서 모든 세포 내 수분과 산소와 포도당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들어간 것이 에너지가되고 부산물이 배출될 때, 각 세포와 조직그리고 장기는 각자의 기능을 정상적으로하게 되며 모든 치유시스템, 예를 들어DNA 복구 유전자 시스템, 면역방어 시스템, 줄기세포 시스템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건강이다. 반대로육체의 질병이란 육신을 이루고 있는 세포,조직, 기관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할 때,또한 외부로부터 들어온 독이나 병원균의공격에 대해서 정상적으로 방어하지 못할때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육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못하는 것일까? 오늘날 과학은 그 원인을스트레스라고 한다. 그리고 육체의 질병의90% 이상이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자신이 통제하기 어려운어떤 외부의 자극에 대한 마음의 태도를 일컫는 말이다. 우리는 흔히 스트레스를 정신적, 육체적 긴장이나 피로 또는 중압감을 나타내는 말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좀 더 복잡해서 스트레스란 자신의 생활 리듬을 깨뜨리는 중압감에 대한 몸과 마음의 반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쾌락을 얻고 고통을 회피하는 것)이주어지지 않을 때, 또는 자신이 해결할 수없는 것이 주어질 때 갖게 되는 몸과 마음의반응을 말한다.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면 우리의 신체는생리적으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기 위하여 스트레스와 정면으로 투쟁을 하거나 스트레스로부터 도망을 치게 된다. 다시 말해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면 이것에 대처하여평온한 상태(homeostasis)를 유지하기 위해 생리적 반응, 즉‘전투 아니면 도피(fight or flight)’반응의 과정이 일어난다. 그래서 어떤 스트레스든지 그것은 우리에게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고,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킨다. 우리의 육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스트레스를피할 수는 없다. 그리고 짧고 적정한 수준의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서는 우리의 신체가 적절하게 반응하게 되므로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과도하게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모든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우리 마음에 이런 스트레스가 유발되면,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 피질을 통하여 여러 가지 신경전달 물질과 호르몬이분비되고, 그 결과로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반면 부교감신경계의 활성은 저하되어, 세포, 조직, 기관 등이 위험상황에 대처하는 모드로 전환되고, 세포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유지보수가 안 되는 상태에 장기간 머무르게 된다. 결과적으로 면역방어 시스템, DNA 복구 유전자 시스템, 그리고 줄기세포의 활성이 감소되고, 이로 인해 약한 신체부위가손상을 입게 되고 그 결과 질병이 나타나게 된다.
결국 스트레스를 통해서 손상된 세포에는 물 공급이 안 되고 산소공급이나 포도당 공급이 부족하게 되고,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그 기능이 점차적으로 소실된다. 다른 말로 세포가 죽어가게 되고, 그 결과 질병이 나타나게 된다. 모든 질병과 증상은 세포수준에서 에너지가 충분치못한 것과 치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우리 모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다른 말로 스트레스 요인을 없애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하고, 더 많은 자유 시간을 가지려고 하고,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하고, 더 많은 좋은 만남을 유지하려 하고있다. 더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통제하면 다 잘될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라. 우리 인생은 마치 허들 경기와 같다. 다른 말로 산 너머 산과 같다. 이것을 해결하면 저것이나타나고, 저것을 해결하면 또 다른 것이 닥치고, 그야말로 산 너머 산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조건 뛰어야 하고, 무조건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은100m 허들경기에서 일등 한다고 해서 영원히 누릴 것도 가져갈 것도 없는데 말이다. 그러니 우리의 삶속에서 스트레스 요인이 없어 질 수가 있겠는가? 우리는 속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아니라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우리 마음의 태도이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남이니라 잠4:23
네 보물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6:21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마6:21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6:24
스트레스에는 긍정적인 스트레스(eustress)도 있지만 부정적인 스트레스(distress)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겪는 대부분은 부정적인 스트레스이다. 이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우리의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다양한증상과 질병을 가져온다. 오늘날 인간은 자신의만족을 위하여 자신의 소유, 통치, 공급권을 늘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일, 만남,재정, 건강, 시간을 통해서 매일 당면하는 문제들을 생각해 보라. 직업과 관련된 문제, 해야 할일에 대한 압박감과 능력의 유무에 따른 염려와두려움과 불안, 직장 내 사람들과의 관계, 미래의 불확실성, 건강문제, 부부, 자녀간의 가족 갈등 문제, 자신의 인격에 대한 불만, 낮은 자존감이나 무가치함에 대한 마음의 태도, 경제적 불안정, 시간에 쫓기는 삶 등의 문제와 우리는 함께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의 결과로 우리는 화, 분노, 분개, 슬픔, 공포, 혼란, 죄책감, 무력감, 절망감,좌절감, 무가치함, 객관적이거나 현실적이거나이성적인 믿음이 아닌 부정적이고 왜곡되고 편협한 믿음, 잘못된 심상 등을 매일 겪게 된다. 이러한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 의식을 넘어 잠재의식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잠재의식 안에서 여전히기억되어 있고 작동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신체에 치명적인 해를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또한 이것이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가장큰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메커니즘의 저변에는 마귀의 궤계가 작용하고 있다.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마귀의 방송BBFM(the Better, the Bigger, the Faster, the More)을 생각해 보라. BBFM은 바로 이 세상 가운데 역사하는 마귀가 주는 소리이며 지금도믿는자나믿지않는자의마음에들리는 소리이다. 이 세상을 향해 지속적으로 BBFM을 틀어 놓고 더 많은 욕구를 충족해야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 줌으로써 우리를 속이는 것이다.우리의 죄로 인한 탐욕과 BBFM은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로 송출되는 BBFM은 세월이 갈수록 더강력하게 송출되고 있다. 이 방송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혼자 있을 때나 여러 사람이 함께 있을때나, 우리가 어디에 있느냐에 상관없이 우리 마음에 울려 퍼지고 있다. 지금도 이 방송은 전 세계인에게 방송되고 있다. 그래서 이 패턴 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낙오되고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불안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2:2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롬6:16
결론적으로 현대인의 삶이란‘BBFM의 세상 속에서 매일 일, 만남, 재정, 건강, 시간의 5가지와관계하며 내면의 기준과 역동성을 가지고 자신의목적을 추구하는 삶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살아갈 때 우리가 매일 겪게 되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스트레스다. 자신의 욕구와 BBFM방송, 그리고 마음의 기준은 우리를 스트레스로몰아가게 된다. 우리의 삶속에서 스트레스는 너무나 흔한 일이기 때문에 이것을 가볍게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모든 질병이나 증상의 시작은 영혼으로부터 시작해서 생리적인 변화로 표출된다. 다시 말해서 모든 질병이나 증상의 시작은 마음의 스트레스로부터 출발하여 육체의 생리적인 피해로 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2) 인간에 대한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관점
스트레스로 인한 마음의 문제가 육체의 생리적장애를 일으킨다는 발견은 현대의학의 놀라운 업적중의 하나이다. 과거에는 영적인 문제는 종교단체, 마음의 문제는 정신과 병원, 육체의 문제는 일반 신체에 관련된 전문 병원에서 치료해야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발견에 근거하여 심신상관의학이라는 관점에서 마음과 육체의 관계 측면에서 건강과 치유를 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든 질병에 대해서 세분화, 전문화하여 대상지향적으로만 보고, 인간을 전인적으로 보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게 남아있다. 인간은 영·혼· 육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은 서로 유기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혼·육을 따로 보아서는 안 되며 전체로 보아야 한다.
이는 히브리적 개념(the whole-man model)과맥을 같이 하는 관점이다. 히브리적 개념은 영· 혼·육 각 부분의 단순한 집합이 전체가 아니라,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또한환경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 유한한 인생 속에서 인간의 생명이 규정되어진다. 따라서 어떤 부분의 상처나 질병도 그 부분만으로 생각할 수 없으며, 부분의 손상은 다른 부분의 원인으로 발생된 결과일 수도 있고, 반대로 어떤 부분의 손상은다른 부분에 손상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본다.
히브리적 개념과 대조적으로 헬라적 개념(the fragmentary model)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을 받아 인간을 몸(body)과 영혼(soul/spirit)으로 분리하여 생각한다. 즉, 보이는 것과 보이지않는 것으로 나누어 생각하며, 보이지 않는 것이훨씬 초월적이고 좋은 것으로 본다. 또한 인간을더욱 논리적으로 세분화하여 영, 마음, 무의식,의지, 감정, 육체 등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분석적, 합리적, 범주별 세계관은 서양의 사고방식의기초가 되었다. 이러한 관점은 전체를 유기적인관계로 보지 못하며, 단지 각 부분의 합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다. 현재 수없이 세분화되어 있는병원의 전문 과목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헬라적 개념으로 인간을 판단하고, 치료할 경우치료율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나머지90%는‘무시되거나’아니면‘알지 못하는 영적인문제’, ‘믿음의 부족’, ‘고백되지 않는 죄’, ‘하나님의 뜻이 아니거나’, ‘하나님이 이 질병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가르친다거나’,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는다거나’하는 생각 등을 주거나 들게 함으로써 기도 받는 자에게 또다른 상처를 주곤 한다.
이처럼 서양의학이 모든 문제를 유형적으로 분류하고 요소론 적으로 나누는 방식의 접근법을 견지해 왔기 때문에 분류학이 발전하였다. 또한 물질을 보는 관점도 물리화학, 생리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등으로 나뉘고, 기관을 조직, 세포, 세포기관으로, 이를 다시 거대분자, 분자, 원자, 소립자로 나누어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물리화학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하는 한계를내포하고 있어서 보이지 않는 생명력에 대해서는잘 알지 못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편 모든 동양의학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볼 때 우주만물의 모든 역동성은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른 기의 흐름에 있다고 본다. 또한인간을 소우주로 보며, 인간의 의식이 깨어날 때우주와 합일될 수 있다는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그래서 인간의 경락을 통하여 기가 흐르며, 건강을 유지하거나 질병을 치유하거나 능력을 행하기 위해서는 인체에 기가 충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 ‘챠크라’, ‘자연치유력’또는‘치유 에너지’를추구하고 있으며, 그 에너지의흐름을 위해서 훈련한다. 이런 훈련도 어느 정도 효과가있기도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생명력과 동일한 것이 아니라 마귀가 주는 능력이라는 점이다. 그곳에는 죄사함도 은혜도 영생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엡2:2-3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위에 운행하시니라 창1:2
이 세상을 주관하는 능력에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생명력이 있는 반면, 피조물인 마귀에 의해서주어지는 악한 생명력도 있다. 본래 우리의 마음에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생명력이었는데, 타락한 후에는 세상신에 의해서, 그리고 우리의 잘못된 반응으로 인해서 마귀의 악한 생명력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력을알지도 못하고, 악한 생명력을 이용해서 치유를받고자 한다. 이것은 마치 무당이 큰 귀신을 이용해서 사람의 몸 안에 있는 조무래기 귀신을 쫓아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육과 혼에만 국한된 과학의 한계에 사로잡혀 있거나, 마귀의 속임에 빠져 우리를지으신 분의 뜻과 생명력을 무시한 채 살아가고있다. 우리는 서양의학이나 동양의학 그 어느 것도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어떤 기구를 사서 사용하기 전에는 먼저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 보아야 하고, 사용설명서대로 작동시켜야 그 기구를 정상적으로 잘 사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우리를 지으신 분의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그분의 말씀대로살아야 한다.
3) 인간에 대한 성경적 관점
(1) 타락 전의 인간 이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을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모양대로 지으셨고, 우리 코에 생기를불어 넣어 생령이 되도록 하셨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하시고 창1:26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2:7
이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인간의본질은 다음과 같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우리는 육적인 존재가 아니라 영적 존재이다.
- 우리의 삶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 안에계신 하나님이시다.
- 우리는 자신을 나타내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나타내는 존재이다.
- 주의 뜻을 이루는 자녀로서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나라의 삶을 사는 자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서 죄를 짓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기 전에는,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와 능력을 마귀에게 넘겨주기 전에는 질병이나 고통이나 환난이나 죽음이 없었다.
오늘날의 인간에 대한 모든 학문은 타락 후 인간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그렇다면 온전한 인간상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창세기의 인간 창조,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성, 그리고 예수님의 사역(salvation, healing, deliverance)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구원의 목적은 1)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가 죄로 인하여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회복하는 것이며, 2) 하나님과의 거룩한 교제(communion)를 다시 이루고자 하는 것이며, 3)동시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것처럼>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 우리를통하여 이루는 것이다.
결국 원죄를 가지고 있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조사하면 마음속에 가려 있는 세 가지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갈망하는욕구, 내면의 상처로부터 올라오는 고통과 슬픔을 없애려는 노력, 그리고 고집스러운 독립심으로 우리가 바라는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2) 전인적인 인간 이해
성경은 인간이 영·혼·육으로, 또는 혹은 영혼과 육체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5:23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벧전2:11
영은 영적인 일을 하는 곳으로 영적인 존재를 의식하는 곳이고, 혼은 심리적인 일을 담당하는 곳으로 자아를 의식하는 곳이고, 육은 생리적인 일을 담당하는 곳으로 세상을 의식하는 곳이다. 영혼은 영에 기초한 마음을, 육체는 몸에 기초한 마음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단지 각각의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설명할 뿐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분리해서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 영·혼·육은 분리될 수 없으며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된 하나이다. 육만으로도, 혼만으로도, 영만으로도 인간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인간은 영·혼·육 전부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영·혼·육 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정상적이지않으면 전체가 정상적이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우리는 이 세 부분을 동시에 보고, 동시에 말하기보다는 육의 문제, 마음의 문제, 영의 문제로 분리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인간을 몸과영혼, 즉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누는이분법적 사고로 이해하고, 더 나아가 보이지 않은 것이 상층부를 차지하고 가치가 있는 것인 반면, 보이는 것은 하층부를 차지하고 가치가 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인간을 전인적으로 보아야 한다.
인간은 육 안에 혼을 소유한 영적인 존재이며,영·혼·육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를 분리할 수 없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전인적인 인간)을 구원하러 오셨다. 결국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은 하나의 통전적 실체(a unified whole)이며, 하나님은 우리가온전(wholeness)하기를 원하신다. 그리하여 온전한 자녀를 통하여 이 땅에 그분을 뜻을 이루려고 하신다. 이것이 구원과 치유의 상관성, 하나님나라와 치유의 관계성에 대한 대전제가 된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타락 전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따라서 타락 전 인간으로의 회복은 하나님의 간절한 소망이자 뜻이며, 그것은 예수님의 성육신과그의 사역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예수님의 사역은 어떠했는가? 영혼의 구원사역과 더불어 육체적 치유가 항상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그것을 통해서 전인적이고 통전적인 구원에 이르도록 했다.
중풍병자에 대한 치유의 예(마 9:1-18)를 통해서육체와 혼의 관계를 알 수 있다.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참람하도다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가라사대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약한 생각을 하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세를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마9:1-18
‘샬롬’ 이라는 단어(살전5:23)는 구약의 히브리어 중에서 건강에 가장 가까운 단어인데, 이는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라는 뜻으로 통전적 인간이해에 기초를 두고 있는 단어이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5:23
Ⅰ장. 신유사역에 대한 일반적인 고찰
1. 나는 어떻게 치유사역을 하는가?
2. 인간의 온전함과 질병의 근원은 무엇인가?
3. 구원받은 크리스천도 질병에 걸릴 수 있는가?
4.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유되지 않는 이유는?
5. 기도했으나 치유 받지 못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
6. 실패의 고통 직면하기
7. 천국을 소망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Ⅱ장. 신유사역에 대한 성경·신학적 견해
Ⅲ장. 신유와 치유
Ⅳ장. 성경적 신유사역
Ⅴ장. 신유사역의 분석
Ⅵ장. 하나님 자녀 관점에서의 치유
Ⅶ장. 신유사역의 실제
2014년 3월호부터 연재되고 있는 「HTM 지상세미나」 섹션에서는 손기철 장로의 저서 『기름부으심이 넘치는 치유와 권능』(두란노)에
소개된 치유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그동안 「월요말씀치유집회」, 「치유사역자 스쿨」, 「치유세미나」, HTM 뉴스레터 『헤븐리터치』의 「신
유」 섹션 등을 통해 듣고 보고 배웠던 신유와 관련된 방대한 내용들이 총망라될 것입니다. 신유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
했음을 증거하는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시는 모든 독자들의 열독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