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DOM LIFE &
건강
공황장애 (Panic disorder) III
한양의대 교수 김석현
지난 호에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안을 줄여야 하며, 불안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라는 점과, 아무 방법이나 사용한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며, 어떤 것이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으려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미래란 인간이 미리 알 수 있도록 허용되어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알 수 없습니다.심지어 이미 미래는 다 정해져 있는 것이라는 운명론을 믿어본다고 한들 그 정해진 운명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으니 모르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미래를 알 수 있도록 허락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할렐루야! 우리에게는이미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미래는 지금과는 비교도할수없을만큼찬란하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나 확실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이미이긴 경기의 녹화방송을 다시 볼 때의 상황을 예로 많이 들기도 합니다.
녹화방송의 예보다 훨씬 더 오금이 저리고 실감나는 상황을 생각해 보십시다. 위의 사진은 여러 블로그에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2위로 소개한 엑스 스크림(X-Scream)이라는 놀이기구입니다. 미국 라스베가스 스트레토 스피어 호텔옥상에 설치되어 있는데 그 높이가 무려 300m라고 합니다. 어린이대공원의 바이킹도 잘 못 타는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사진 속의 사람들은 돈을 내면서까지 저 극단적인 상황 속으로 스스로 걸어들어 갑니다. 맨 앞자리에 앉아있는 분은 공포를 더 느끼기에 위해 아예 손까지들고 있습니다. 기구가 작동하는 동영상을 보니저 상태에서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받침대 끝에대롱대롱 매달리게 했다가 갑자기 받침대가 아래로 툭 떨어지기도 해서 저는 보기만 해도 간담이서늘해졌습니다. 저 사람들은 어떻게 저런 상황을 즐길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아무리 아래로떨어질 것 같아도 절대로 떨어지지 않고 몇 분후면 안전한 곳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300m 아래로 추락할 것 같은 상황에 직면해서도 공포로 인해 방출된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이주는 쾌감을 즐길 수 있고, 300m 상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도 그것이 전혀 스트레스가 아니라 스릴로 느끼기 위해서는 결코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결국은 안전한 곳으로 돌아간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 기구는 오늘 아침에도 점검을해서 100% 안전하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100%쾌감이 주어지지만, 점검을 했지만 만에 하나 기구에 결함이 있어서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의심하는 사람에게는 그 의심만큼 쾌감 대신 불안이 엄습해 옵니다. 마찬가지로 미래의 불확실성 앞에서 창대한 끝에 대한 믿음만큼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고, 그것이 제거된 만큼 스트레스를 스트레스가 아닌 스릴로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만이 가질 수있는 가장 확실한 스트레스 해결방법이 바로 믿음이며, 이것이 바로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스트레스와 관련하여 믿음이 중요한 이유인 것입니다.
어떤 일 앞에서 두려움이 생기십니까? 그로 인해스트레스가 느껴지십니까? 그렇다면 걱정을 멈추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렘29:11-13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수1:5-6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1: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께 약속하신 것들을 기억하셔서 믿음을 굳세게 하십시오. 그런데 약속은 알겠지만 조건처럼 달려있는 말씀 앞에서또 약해지고 스트레스를 느끼시나요?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5:21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하나님의 의(義)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어느한 사람 하나님의 의가 될 자격이 있어서 그렇게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결코 우리 힘으로 하나님의 의가 될 수 없습니다. 의인이 된 것은 오로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일을 행하신 예수님께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러니 위의 약속의 말씀들을 읽으시면서 내가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있는가,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고 있는가, 주야로 묵상하고 있는가 더 이상 고민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이미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구원받았고 하나님의 의가 되었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롬10:9-13
그 일은 우리의 어떠함이나 행위로 일어난 일이아닙니다. 우리의 어떠함이나 행위의 종류나 유무에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 입으로 예수님을 주로 시인했고 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우리 마음에 믿으므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의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부요합니다. 할렐루야!
여기까지 읽고 나니 다 좋은데 내가 구원을 받았는지 자신이 없으십니까? 그래서 또 스트레스를느끼십니까? 제가 단언컨대 이『킹덤빌더』매거진을 여기까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읽고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그런 일은 구원받지 않은 자가 할 수 있는 성질의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미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 마시기바랍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인간의 삶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가장근원적인 두 가지가 미래의완전한 불확실성과 미래의 완전한 확실성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미래의 완전한 확실성인 죽음의 문제를예수님께서 완전히 해결하셨다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미래의 완전한 불확실성의 문제 또한 이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안전성이 100% 보장된 놀이기구를 타고있는 것입니다. 그 놀이기구가 안전한지의 여부는 나의 노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절대 실수가 없는 기술자가 100% 안전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안전한 것입니다. 그래서 몇 분 후면나는 반드시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이 주는 쾌감을즐기며 나 스스로도 안전하다고 확신하는 곳으로돌아옵니다. 그러니 지금 내가 할 일은 그 안전한놀이기구를 마음껏 즐기는 것입니다. 더 화끈하게 즐기기 위해 손잡이를 놓고 두 팔을 들어 “할렐루야!”를 외치며 속도와 급회전과 낙차를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되는병인데, 공황발작은 질식해서 쓰러지거나, 심장이 멎어버려 죽을 것 같거나, 아니면 미쳐 버리거나 자제력을 잃고 이상한 행동을 할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고, 이후에 또 그런 증상이 나타나 질식하거나 심장이 멈추거나, 미쳐버릴지도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살도록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죽음에 대해서 바울의 고백과 같은 태도로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고 고백한다면 죽음은 우리 앞에서 완전히 능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공황발작에대해서도 그런 태도를 취한다면 공황발작은 더이상 우리에게 예기불안을 일으킬 수 없으니, 결국에는 공황을 느끼게 하는 능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죽음 앞에서 그런 태도를 취하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것도 사소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고 그것으로 인해그 사람이 스트레스를 느끼도록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 공황발작이 일어날 근거 자체가 사라져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싶으나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빌1:23-24
「힐링 시네마」섹션은 아니지만 영화 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합니다. 혹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원제: Short time)>라는 범상치 않은 제목의 영화를 보셨는지요? 아주 예전에 구원받기 전에 본 영화인데, 이 글을 쓰면서 그 영화의 주인공이 떠올랐습니다. 보신(保身)주의로 생활해 오다가 무사히 정년을 며칠 앞둔 고참 형사 버트가 마지막 건강검진에서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습니다. 그러나 버트는 근무 중에 순직하면 거액의 보험금이가족들에게 지급된다는 것을 알고는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순직하기 위한 작전을 펼칩니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위험한 사건에 뛰어들어 몸을 사리지 않으니 총에 맞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죽지못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렇게 죽기를 마다하지 않고 덤비니 오히려 상장과 훈장만계속 쏟아집니다. 결국에는 경찰도 함부로 죽이는 잔인한 악당두목을 찾아가지만 거기서도 쉽게죽지를 못합니다. 그렇게 죽고 싶어서 안달을 하고 있는 사이, 동료 형사에게서 병원의 실수로 검사결과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버트는 다시 죽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말라 요14:27
올바른 믿음과 삶의 스트레스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이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이기는 완전한 무기가 바로‘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온전하면 온전할수록 우리의 삶은 희락과 평강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어떤 일을 만나든지,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든지 그 일이 우리에게 스트레스를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되고, 그 일들이‘믿음’이라는 필터를 통과하면서 감사와 기쁨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바뀌게 됩니다. 믿음과스트레스는 정확히 반비례하고, 불신 또는 의심은 스트레스와 정확히 비례합니다. 삶의 스트레스가 여러분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믿음을 점검하십시오. 그래서 이미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세상은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그 평강 안에 거하십시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23:1-6
지금까지 스트레스에 대해 나누었던 관점으로시편23편을 다시 생각해 보면 이렇습니다. 내가지금 처한 곳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는 것을알고 그곳을 다니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그러나 곧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이 믿기어집니다. 그런데 여전히 사망의공포가 나를 엄습하는 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닫고는 그 가운데서도 평강을 느끼는 것입니까?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편은 그 수준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록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 처한 곳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고느껴지면서 그것이 나에게 극심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다가오며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내가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는 즉시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주의 지팡이와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신다는 믿음을 점검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그 믿음 위에 굳건히 섭니다. 그 때 그 믿음으로 인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푸른 풀발과 쉴 만한 물가로 바뀌며, 내영혼이 소생되고 내가 하나님의 의임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러자 나의 입술에서 내 잔이 넘치는 것에 대한 감사도 넘치고, 주님의 선하심과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라는 믿음과 확신이 더욱 강해지며 내가 죽는다고 하더라도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히 살리라는 약속 위에서 담대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를 것이고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그래서 내게는 어떤 부족함도 없습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이미 하나님의 의가 되었다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공황장애까지도 이기는 동시에, 그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11:6
다음 호는 공황장애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어떤 것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