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인사 – 사랑하는 HTM 가족 여러분
손기철 대표
따뜻한 햇볕보다 더 포근한 주님의 품을 느낄 때마다 평온케 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헤븐리터치센터>의 ‘십자가의 길’ 외부 출입구에 쌓여있는 목련 꽃잎과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체감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4일에는 2015년 “HTM 파트너 컨퍼런스”를 새 <헤븐리터치센터>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새 센터에서 처음 진행하는 컨퍼런스라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너무나 아름답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전했던 제 간증을 모든 파트너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소명으로 주신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정말 이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맛이 좋은 식당은 아무리 외진 곳에 있어도 사람들이 찾아 가는 것처럼,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심을 다하여 전하면 사람들이 몰려와 그 진리를 듣게 될 것이고,
앞 다투어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벽에 ‘하나님! 오늘은 제가 무슨 말씀을 듣기를 원하십니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서재를 살펴보던 중
우연히 한 책에 시선이 머물게 되었고, 그 책을 꺼내어 자연스럽게 펼쳐 그 페이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한 단락에 시선이 머물렀는데, 거기에는 “당신이 진리를 전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몰려 올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람들은 진리를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구절을 읽는 순간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숨이 멈추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평상시의 제 속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지금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을 하나님께서 깨우쳐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맛집’과 ‘진리의 복음’을 비교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맛집은 우리 육신에 즐거움을 주는 것인 반면,
진리의 복음은 영적인 진리를 주는 것으로 신자들이 그 도(the Way)를 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애써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두 가지를 동일 선상에 놓고 늘 비교했던 것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7:13-14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the Way)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행19:8-9
그제야 사도 바울이 그렇게 고생을 하고 도망 다니면서 주의 복음을 전했던 일들과
수많은 선교사님들이 오늘도 목숨을 내어 놓고 주의 복음을 전하는 일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골1:24-25
HTM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복음을 단지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의 실체가 나타나도록 하는 일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듣고 자녀의 삶을 사는 것은 단지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것과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 성품으로, 권능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전4:20
세상에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나라로 침노해 들어가 자녀의 삶을 살게 하는 가장 좋은 전략은 무엇일까….
저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파트너 분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매주 집회에 참석하시는 파트너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파트너 분들은 거리 문제로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계셔서 직접 만날 수 있는 방법이 마땅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HTM 파트너 컨퍼런스를 서울과 대전에서 두 번에 걸쳐 개최한 바도 있습니다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이번 이 깨달음을 기회로 집회를 줄이더라도 찾아가서 파트너와 함께 하는 모임을 가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킹덤빌더의 삶은 나눔과 교제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파트너 컨퍼런스 때 저는 ‘지역순회모임’ 을 계획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지역에 계시는 파트너께서 지역교회 목사님과 연합하거나 아니면 장소를 제공하여 주시면
저희는 그 지역 주변에 계시는 파트너를 초청하여 함께 교제하며 킹덤빌더의 삶을 나누고자 합니다.
모이는 분들의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어느 곳이든 여건만 허락되면 가서 만나고 나누고 들으며 그의 나라와 의를 이루는 삶을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를 하되 자신의 필요에 묶이지 말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기도와 믿음 생활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과는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는 정말로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올바른 기도와 믿음생활을 할 때, 비로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말이 실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파트너 여러분!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함께 삶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때마다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