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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들으라

하나님을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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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870128g 도서명 : 하나님을 들으라
저자 : 존 파이퍼
옮긴이 : 윤종석
출판사 : 두란노
발행년도 : 2014년
 책소개 : 권경순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로운 다짐과 결심을 하며 희망과 소망이 가득한 내용들로 써내려갔던 지난날들의 새해가 새삼 생각나는 것은, 하나님의 의와 나라와는 상관없이 내 의만을 내세웠던 계획들이 떠오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올해에는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킹덤빌더로서의 삶을 소망하며 기도하게 됨을 감사하게 되는 새해가되어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에 충만해 있다. 더군다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에 주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하는데, 윤현숙 목사님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 세미나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누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며 동행하는 삶을 원하는 나에게 귀한 시간들이 되었다. 특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궁극적인 목적이 우리의 기도에 대한 어떠한 응답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분의 자녀로서 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것이라는 기대와 기꺼이 기다리는 인내 이 두 가지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핵심요소라는 말씀에 따라 들을 귀를 열어주시길 기도하고 계속 자라가야 함을 알게 되었다. 즉, 듣는다는 것은 또한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내고 그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이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2:13

우리 시대 기독교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지도자로서 모든 민족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기쁨’에 이를 수 있게 도와주고, ‘만물 가운데 으뜸 되시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퍼뜨리는 데 헌신하신 존 파이퍼의 따끈따끈한 신간 『 하나님을 들으라 』를 『킹덤빌더』 매거진 편집 팀으로부터 소개받았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말씀대로 2015년에는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을 누리는 것이 나의 첫 번째 기도제목이기도 하다. 따라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는데, 하나님의 뜻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듣는다는 것, 또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내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므로 『 하나님을 들으라 』라는 제목의 책을 받아들고서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짤막한 묵상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서 하나의 통찰을 다각도로 고찰하는데, 통찰이 문장들에서 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 ‘문단’(paragraph)들에서 온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의 문단으로도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서 ‘하나님이 이 책의 문단들에 손가락을 대셔서 우리 영혼의 시력을 아주 정교하게 조정해 주심으로 하나님을 향한 한 문단을 통해 영광을 봄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변화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3:18

Part 1에서 Part 5로까지 이어지는 묵상 글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현재의 내 영적 상태를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편으로는 내가 잊고 있었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하며 행복해 했었던 지난날들이 상기되면서, 그런 시간들을 어느 한 순간에 잃어버리고 내 의지와 감정을 내세우며 살아왔음을 회개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음을 고백해본다.

존 파이퍼의 “그리스도가 모든 일에 ‘최고’이심을 강력하게 선포”하는 그의 짤막한 묵상을 모은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이제 나는 하나님의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변화되었고 성령님을통해 영광의 임재 가운데 거하는 “킹덤빌더”의 삶이 되었음을 선포하게 된다.

저자의 묵상 한편 한편이 나의 일상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나를 인도하였으며 특히 ‘영적으로 무뎌지게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피해야한다’라는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빌 3:7-8)에 비추어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말씀 속에 자신을 계시하시는 분이심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더 높이 더 깊이 다가가기 위해 하나님이신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또한 나에게 직접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한편의 묵상에서 저자는, 2007년 8월 1일 저녁 6시쯤에 미니애폴리스에서 미시시피 강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의 다리가 붕괴된 사건을 보고 “나 존 파이퍼는 죄인이며 따라서 회개하지 않으면 영원히 생명을 잃는다. 그것이 붕괴된 다리의 의미다. 즉, 나는 엉뚱한 데 정신이 팔려있던 삶을 정리하고 내 생각의 관심과 마음의 애정을 하나님께 집중해야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내 유일한 소망으로 영접하여 죄 사함과 영생의 소망을 얻어야 한다. 그것이 붕괴사고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다.”라고 고백하면서, 예수님은 살아계시며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심을 신뢰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사43:2

마지막으로 저자의 신학교 시절의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 45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천둥소리가 메아리치고 있다는 고백을 읽으면서 나 또한 강한 감동을 느꼈다. 그 당시 젊은 신학 교수였던 제임스 모건의 “존,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네!”라고 대여섯 명의 사람들 앞에서 공언하는 모습이 잊히지 않고 남아 있으며 저자의 삶에 남겨 준 가장 큰 유산이 되었다고 말하는 존 파이퍼! 그가 제임스 모건 교수가 고백한 것처럼 고백한 것을 나 또한 지금 이 순간 고백한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요8:42

저자의 묵상 글들을 접하면서 나의 여정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고, 아주 자세하게 미처 생각하지도 못하고넘겨버렸던 다양한 이슈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으며, 나의 믿음을 확증(고후13:5)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무엇보다 매번 새해를 맞이하여 결심했던 계획들이 올해에는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결심이 변화되었음을 감사하며, 2015년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한해가 되기를 기도한다.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결심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살후1:11

사랑합니다. 예수님!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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