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손기철 장로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갓 입학 했을 때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포항에 있는 해수욕장에 놀러갔는데
삼촌이 수영도 할 줄 모르는 저를 깊은 물속에서
놓아버린 것입니다. 연신 물을 먹으며 죽기 살기로
손발을 휘저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래사장에서 허우적대며 모래를 휘젓고 있었습니다.
이미 물 밖으로 나온 것도 모르고 헤엄 아닌 헤엄을 치고 있었던 것이죠. 아무튼 그 덕에 저는 자연스럽게 생존 수영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 생각이 나면서 죽지 않으려면
이런 갈급함을 가지고 내 거짓자아를 부인해야 하는데 …
그런 열정과 갈급함이 없다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문제임을 깨달았습니다.
심지어 주의 일에도 내가 주체가 되려는 거짓자아에 속고
깨어 있다고 생각해도 ‘아차’하는 순간에 다시 옛날로 되돌아갑니다. 무엇보다 타락한 거짓자아가
내 생각과 느낌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너무나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오늘도 갈급함이 없는 내 자신을 주님께 드리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세상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이 있는 곳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행복은 바로 여러분 심령 안에 있고
그 행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예수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는 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기도합니다.
성령님,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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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10:4-5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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