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빌더 부모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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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킹덤 빌더 부모 되기!
유아교육출판사근무/ HTM 유아교육담당 박원영
대학입시 이야기로 시끌시끌한 요즘, 우연히 신문에서 자녀가 20세가 되어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필요한 양육비가 어림잡아 2억 7천만원이라는 글을 읽게 되었다. 대학 등록금은 포함하지 않은,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드는 비용이다. 그래서 나온 신조어가 에듀푸어(edupoor). 가장의 월급만으로는아이들의 교육비를 마련하기 힘들어 빚을 지고 이를 갚기 위해 엄마들까지 아르바이트 등 돈벌이를 하는 현상에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데 돈만 드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발 빠르게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또한 아이들 양육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모이기만 하면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과 학교 등 교육에 관한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교육 정보 세미나와 교육 박람회 등에 뛰어다니며 각종 정보들을 모으고 한 발이라도 뒤처지지 않으려고 상당히 애를 쓰는 게 요즘 학부모들의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주변에서 종종 자녀를 갖지 않으려 하거나 낳더라도 하나만 낳겠다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들은 대부분아직 부모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거나 잘 키울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말하는 최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 줄 자신이 없다고 설명을 덧붙이면서 말이다. 아마도 자녀 양육에대한 공포가 생긴 듯하다. 용기를 내어 부모가 된 사람들에게도 자녀를 키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부모노릇 잘하고 있는 걸까?’,‘우리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하지?’, ‘우리 아이만 뒤처지면어쩌지?’라는 질문은 부모라면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으리라 생각된다. 게다가 크리스천 부모들에게는 추가되는 고민이하나 더 있다. 바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믿음의 아이로 키울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세상의 것을 좇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기르는 것이 잘 기르는 것인가에대한 고민을 가지고 어떤 이는기독교 대안학교를 찾기도 하고, 어떤 이는 아예 부모가 직접 홈스쿨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자녀를 양육한다는것은, 더욱이 하나님 안에서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결혼할 나이가 되고, 자식을갖기 전까지는 부모가 된다는것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지못한다. 그 어느 누구도 어떻게부모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그래서부모가 되어 자녀를 키우는 일에 두려움이 앞서게 되는 것 같다. 자녀를 키우는데 들어가는비용에 대한 걱정들은 차치하고라도 말이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부모 교육’이나‘자녀 양육’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도서나 정보 프로그램이 많아지기는 했다. 하지만 대부분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남들보다훌륭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 같아안타깝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모가 된다는 것, 자녀를 키운다는 것에대해 생각하던 중 예전 HTM소식지에 실렸던 글을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킹덤 빌더가 바꿔 가야할 사회와 문화 영역에대한 글 중‘하나님나라와 교육’이라는 글이었다. 하나님은우리가 이 세상을 다시 하나님나라로 회복해 나아가기를 원하시고 그 일을 위해 중요한 영역 중 하나가 바로 교육이다.교육이라고 하면 학교 선생님들처럼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신경 쓰고 바꿔나가야 할일이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여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그렇지 않다. 교육이라는 것의의미를 정확히 알고 교육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를 알게된다면 말이다.
자녀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가서 교육을 받기 전 태어나서가장 먼저 교육을 받게 되는 곳은 바로 가정이다. 태어나 먹고자고 싸는 것밖에 할 줄 모르던아이가 가정에서 부모와 가족구성원들에 의해 눈을 맞추는것부터 시작해서 배변 훈련과걸음마까지 하나하나 배워나간다. 아이가 태어나 때가 되면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일이라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환경을 제공하고, 아이에게 어떻게 반응하는 가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결혼할 나이가 되고, 자식을 갖기 전까지는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 그 어느 누구도 어떻게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부모가 되어 자녀를키우는 일에 두려움이 앞서게 되는 것 같다. 자녀를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에대한 걱정들은 차치하고라도 말이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부모 교육’이나‘자녀 양육’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도서나 정보 프로그램이 많아지기는 했다.하지만 대부분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남들보다 훌륭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가에초점이맞춰져있는것같아안타깝다.
발달이나 수준이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보면 가정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체감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이 친구들과 노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간혹“그럴 줄 알았어.”,“ 내가 조심하라고 그랬지!”, “아이, 정말!”이런 말들이 들려온다. 그것도 적절한 상황에서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이다. 일곱살정도 된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살에서 네살밖에 되지않은 아이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이 아이들이 이런 말과태도를 어디에서 배웠겠는가.바로 부모나 가정에서 이들을돌봐주는 누군가의 행동과 말을 통해서 일 것이다. 이처럼아이들의 삶에 가장 기초가 되고 최초가 되는 것들을 가르치고 영향을 주는 사람은 바로 부모인 것이다. 다음은‘하나님나라와 교육’에 실렸던 글의 일부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사고체계로 이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그 사고체계는 무의식적으로 무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의배움과 가족 환경과의 관계에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 시기에 형성된 사고체계를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만큼 어렵다. 따라서 이 시기에부모를 통하여 주님을 만나게하고 하나님나라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늘 추수에만 관심이있다. 좋은 씨를 심지 않고 좋은 열매를 거두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으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셨고, 심는 데로 거둔다고 말씀하셨다. 좋은 열매를 거두기위해서는 좋은 씨앗을 심어야한다. 바로 그것이 차세대에게투자를 하는 것이다. 사회를 변혁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침노한 하나님나라의 삶을 가르치고 보여주어야 한다. 자녀들이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세상을 하나님의 시각으로바라보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하나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느끼지 못하고, 자신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진리를 알고 분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도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어린아이들에게 이러한 하나님나라의 사고방식을 가르칠 부모와 교사와 교회들이다. 예수님이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의 신분은 바뀌었다. 우리는 하나님나라의 주권을 가진 하나님나라의 백성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녀 삼아 주셨고, 하나님나라의 기업과 유업을 물려주셨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녀에게도 우리가 물려받은 하나님나라의 기업과 유업을 잘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롬 8:16-17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2:10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기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
흔히‘자녀는 내 것이 아니라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부모가 원하는 대로 자녀가 따라와 주길 바라는것이 대부분의 실상이다. 그래서 앞으로 이 연재를 통해 아이들을 변화시키기에 앞서 부모로서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 자녀의 행동과 생각을어떻게 바르게 이끌 것인지를생각하기 이전에 부모가 먼저하나님나라의 자녀로서 바로서야한다. 부모로서 나의 모습을 점검하고, 하나님나라의 자녀인 킹덤 빌더 부모라면 어떤생각과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우리도 하늘아버지의 자녀 양육법을 배워서 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자녀를 하늘의 방법으로 키워야하지 않을까? 그것이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나라를세우는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