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킹덤빌더다
나는 킹덤빌더다
박철완
제2,3기북미주 KBS수료
2009년 북미주 CBMC 토론토 대회에서 손기철 장로님을 만나고 부터 새롭게 시작된 비전과 정체성 그리고 킹덤빌더로서의 삶! 그것들을 생각만 해도 지금도 가슴이 떨리고 벅찬 감동이 밀려옵니다.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할 무렵 발견한 킹덤빌더의 사명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로 바꾸어 놓았고, 또 그 비전속에서 시작된 새로운 물질에 대한 개념은 “물질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흘려 보내는 것이다.”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 내가 주인이라고 고백하고 부르는 주님의 성실한 창고지기로서 책임을 다하고 충성스럽게 주인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사실이 더욱 큰 자부심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소리 높여서 주님 앞에 외쳐봅니다.
“주님! 당신이 제 인생의 주인이시고, 주님! 저는 킹덤빌더입니다.”
전 이 글을 쓰면서 킹덤빌더의 삶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 자신의 삶이 아닌, 진정한 킹덤빌더의 삶 그리고 크리스천 비즈니스맨의 삶, 또한 그 삶 속에서 누리게 되는 하나님의 축복이 나의 인생과 사업에 어떻게 영향력을 끼치었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그저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교회에서 행하는 프로그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며 모든 면에서 열심이었고, 힘든 일도 항상 앞장서서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모든 일을 충실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랬기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들과 다른 성도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기보다는 그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기에 바빴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 두 번이나 교회가 갈라지고 그 속에서 생긴 저의 갈등은 목사님에게로까지 향하였고, 한편으로는 이런 사람들과 신앙생활 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다른 교회를 마음에 두고 주일에는 예배를 다른 두 교회에서 드렸습니다. 출석하는 교회에서는 믿음과 신앙보다는 사람들의 이목 속에서 잊혀져가기를 소망하면서 일 년 넘게 이중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전 제 자신에게 물었고 ‘왜 이렇게 고민하고 번민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까’ 생각했지만, 특별한 답을 찾지 못하였고 그런 고민은 제가 일하는 일터, 삶의 현장 속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제가 하지 못했던 것을 자녀들에게 항상 요구했고, 사랑과 이해보다는 판단하고 정죄하면서 세상 속에서 가질 수 있는 것은 그냥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가족 큐티시간에 하나님의 사랑과 위대함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지식적으로 설명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고 발전적인 삶을 이루자고 강조하였지만, 좀처럼 변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제 스스로에게 능력이 부족함을 자책하였습니다. 사업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보다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강한 신념과 의지로서 공격적으로 경쟁자들을 누르고 앞서면서 알 수 없는 희열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이런 저에게 정말 기적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삶과 인생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HTM의 「킹덤빌더스쿨(KBS)」이었고, 저는 두 번의 「킹덤빌더스쿨(KBS)」을 통해서 저에게는 중요한 배움과 회개가 있었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소유, 통치, 공급이 청지기로써 누리는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과,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순종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위로의 말씀들도 주셨습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수1:9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5:7
전 아주 단순하게 생각했고, 그리고 모든 것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일들을 대했고, 그렇기에 제게 많은 변화가 일어 날 수 있었습니다. 전 제가 살고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서 이라는 회사빌딩(Commercials Building)들을 청소하는 작은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비즈니스는 메인 회사로부터 하청을 받아 책임지고 모든 계약 사항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지도 않고 쉬운 일도 아닙니다. 이 사업은 여러 가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그 날 그 날 처리해야 되는 일이 때로는 산더미처럼 쌓여있으며, 여러 가지 불만사항과 새로운 요구에 대응해서 처리해야 되는 업무들이 많습니다. 저도 어느덧 이민 생활 20여년이 지났고 일상 언어 또한 모국어를 잃어버릴 정도로 노력하지만, 그래도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전혀 다른 언어와 이곳의 문화에 조금씩 더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완전히 동화가 되지 않는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래서인지 모든 것들을 저 혼자만의 힘과 능력으로 헤쳐 나아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족한 저를 새로운 비전과 말씀으로 다듬어 주시고, 힘주시고, 능력 주시고 함께 하시는 그분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작고 볼품없는 사람을 들어 쓰셔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신다는 그 약속의 말씀을 주셨고, 나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대해서 저는 지금까지 믿음으로 취하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가 모든 일들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 주님께 항상 물었고, 그분의 응답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실천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저의 성실성을 인정받게 되었고, 그 성실함은 맡기신 분에 대한 충성함이 되었고, 그것은 곧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많은 것들을 가능케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는 삶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도 나의 주인 되신 주님께서 주신 축복들을 누리는 삶이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더해 가시고 주시는 주님, 내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저에 대해 모든 것을 앞서서 행하시고, 전 그분이 맡기신 것에 순종하고 제 책임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받는 위로와 평화는 지금까지 세상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이제 감히 고백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신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지으시고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우리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분이 일하시도록 우리의 삶의 통치권과 주권을 맡기자고 말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심지어는 숨 쉬는 것까지도 말입니다.
“주님! 당신이 제 인생의 주인이시고, 주님! 저는 킹덤빌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