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SNS에 주목해야 하는가?

KINGDOM LIFE & SNS
SNS Social Network Service 왜 SNS에 주목해야 하는가?

前삼성SDS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현 LS 산전 근무 / HTM SNS 담당 박준환

길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SNS를 아느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이를 알거나 써봤다고 대답할 것이다. 이를 잘 모르는 어른들에게도‘트위터’나‘페이스북’이란 용어는 신문이나 방송 등의 미디어를통해 한 번쯤은 들어본 그런 친근한 단어가 되어가고 있다. SN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는 글자 그대로 사회적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IT 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컴퓨터를 통해, 또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자신의 지인들, 또는 관계가 전혀 없는 타인들에게 나의 생각과 현재 상태 등을 서로 공유하며 인간관계를 유지, 확대하고 관리하는 터전(IT 용어로는 플랫폼(Platform)이라 한다)을 말한다. 대표적인 서비스가‘트위터(Twitter)’와‘페이스북(Facebook)’인데 지금은 그 사용자가 둘을 합쳐 전 세계 15억 명(2012년 상반기 기준 트위터 약 5억 명, 페이스북 약 10억 명), 한국만 해도 1,600만 명(트위터 약700만 명, 페이스북 9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그 영향력은 가히 상상을 뛰어넘는다.이러한 엄청난 사용자 규모와 이들에게 전파되는 메시지의 파급력을 일찌감치 깨달은 사람들은 홍보의 수단으로, 친교의 수단으로, 또는 정보 공지나 사상 전파의 수단 등으로 이를 이용해 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킹덤빌더들도 SNS에 주목해야 하는 것일까?

그림 1. CGN TV 페이스북 / 스티브 세인트 선교사 페이스북

IT 인프라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소위 정보통신 분야라고 하는 IT 기술이 우리 삶에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들여다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아침에 디지털 시계의 알람에 깨어나면 TV를 보면서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일터에서는 컴퓨터를 끼고 산다. 집에오는 길에도 스마트폰을 보고,집에 와서 TV를 보고, 가족들과 약간의 대화를 나눈 후에 잠자리에 든다. IT가 제공하는 수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고 있지만, 다소 무미건조하고 반복적인 삶 속에서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 간의‘소통’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할 수 없음이라 요 15:5
성경적으로도 하나님과 나와의, 그리고 형제들 간의 교제는그리스도인의 중요한 실천항목이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의 선포를 통해 이 땅을 창조하시며, 그분의 형상을 따라 우리를 지으셨을 때 우리는 24시간하나님과 소통하는(IT적으로는‘On-line’상태) 영적인 존재였다.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 이후에 깨어진(IT적으로는‘Offline’상태) 영적 관계는 영적인
소통과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으로 우리 안에 잠재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갈증 해소의 욕구가 SNS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SNS를 이용하면 더 쉽고 빠르게 사람들과 관계하며 나를 드러내고 인정받을 수 있는데 기인하는 것이다.
디지털기기의 장벽 안에 갇혀점점 소통의 기회를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SNS를 통한‘사이버 세상 속에서의 교제’는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를 풀어주는 돌파구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었다.시간과 공간의 제약 속에서 더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SNS를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적으로 당연한 것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것을 영적인 시각에서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앞으로의 글에서 언급할 부분이기는 하나 지금부터 강조하고 싶은 것은, SNS나 IT 기반의 어떠한 서비스이든지 이는도구에 불과한 것이며 중요한것은 이를 사용하는 목적과 내용이라는 점이다.

다행히 많은 교회나 선교단체, 그리고 목회 지도자들이SNS의 영역에 관심을 갖고 하나님 말씀의 전파나 전도의 목적 등으로 세상에, 특히 젊은세대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는관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본다. 그런데 그와 함께우리가 직시해야 할 것은, 그이상으로 악한 영이 지배하는세력이 사이버 세상에 엄청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위터팔로워(follower, 친구 또는 구독자와 비슷한 개념)를 가지고있는 인물은 바로‘레이디가가’다(전 세계적으로 3천2백만 명으로 추정). 레이디가가의 생각과 행동들이 그대로 인터넷을통해 전 세계로 전달되고 있는데 우려가 되는 것은 비록 그녀가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고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했어도,보여주고 있는 열매들은 반기독교적 성향을 띠고 있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허락할 수 없는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신천지 또한 트위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팔로워가 2천 명 정도라는 것은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들이 단순히SNS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이들은‘네이버’나‘다음’같은 각종 포털사이트의 카페(동호회)나 블로그(개인 게시판)에 신천지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글을 수시로올리고 이를 SNS에 연결하여볼 수 있게 하는 등 이미 IT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포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렇더라도이러한 것을 피하거나 무시하면 되지 무슨 영향을 받겠느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SNS가 가지는 파급효과를 생각해보면 결코 간과할 수가 없다.
SNS는 이미 우리가 상상하는 규모를 훨씬 넘어서 생각을 뿌리고 전파시키는 도구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마 13:23

인지도가 높은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의 경우 트위터의팔로워와 같은‘맺은 친구’의수가 수천, 수백만 명 이상이다. 이들이 SNS를 통해 한 마
디만 하면 이 메시지는 빛의 속도로 친구들에게 전파되며, 이를 보게 된 사용자가‘좋아요!’(트위터에서는 리트윗) 버튼을누르기만 하면 그 말은 바로 사용자의 친구들에게까지 전파가된다. 일반적으로도 SNS 활동을 1년 정도 하게 되면 100여명의 친구를 만들게 되는데, 나의메시지를 모든 친구가 공유한다고 보면 한 번에 만 명에게(100×100명), 친구의 친구까지 전파하면 백만 명(100×10,000명)에게 파급되는 효과를 본다. SNS는 전 세계 사람들이 같이 이용하고 있기에 이를 악용하겠다는 마음을 먹고실행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될지 무시무시하기까지 하다.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생각으로 무엇을 담아 뿌리느냐가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우리 킹덤빌더들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원한다.

그림2.  레이디가가 트위터 / 신천지의 트위터 화면 일부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창 22:17~18
우리는 하나님나라의 대사로서 영적 전쟁의 세계 속에 주님의 사랑을 흘려보내야 할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악한 영은 SNS를 통해 세상영이 인도하는 자들과 그들의 지인들에게 BBFM(The Better/Bigger/Faster/More)을 비롯한 온갖 현혹시키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이것을우리의 자녀들과 친지들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매일의 삶 속에서 접하게 된다고 생각해 보라. 우리가 주목하고 변화시켜야 할 대상이 비단 현실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사이버 세상에도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이 흘러가야 하기 때문에 그 매개체 역할을 하는 SNS또한 중요하게 바라봐야 한다.그러면 어떻게 이를 바라봐야할 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자연스럽게들 것이다. 다음 호부터는 SNS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킹덤 빌더로서의 적용 방식에 대하여 차례대로 풀어나갈것이다.하나님 아버지!비인간적이고 그들의 세상이라고 여겨졌던 IT 분야,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SNS에서 킹덤멘탈리티를 가지고 하나님나라의 방식으로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깨닫게 되기를 원합니다. 나의 생각, 지식, 경험을주 앞에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나라의 방식으로 믿어지고 행동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말씀에 의지하여 인터넷 바다에 믿음의 그물을 던집니다.SNS를 통하여 킹덤 빌더의 삶을 갈망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연합하고 넘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